고린도전서 9장 15절에서 27절
고린도전서 9장 15절에서 27절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권리 포기와 복음을 전파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 자신의 자랑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며, 그 일이 자신의 사명이자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임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자발적으로 복음을 전하며, 그것이 그의 존재 이유이자 삶의 목적임을 확신합니다.
바울의 권리 포기
사도 바울은 자신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들을 포기했다고 언급합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서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하며,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울의 사명이고, 그것이 그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슬픔이자 불행이라고 강조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이라" (고린도전서 9:16). 바울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가 자신의 자랑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 일을 위해 부르셨기 때문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일을 자발적으로, 그러나 사명의식으로 행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사랑과 권리 포기의 의미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그는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권리들을 다 포기하고, 이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사랑은 단순히 구제와 자선을 넘어서,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며, 바울은 그 사랑을 자기 자신을 포기함으로써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도 타인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그들에게 실족을 주지 않도록 자신의 권리를 제한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의 사랑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영적인 성장과 복음을 위한 자기 희생을 포함합니다. 그는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희생합니다.
바울의 자유와 종됨
바울은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고린도전서 9:19)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복음의 자유를 얻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유를 타인의 구원을 위해 포기합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유대인처럼,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율법 아래 있는 사람처럼, 약한 자에게는 약한 자처럼 행동하며, 그들을 복음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 모습은 복음 전파를 위한 자기 희생과 타인을 위한 사랑의 실천을 보여줍니다.
바울의 삶과 상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서 상을 얻기 위한 목적을 두지 않습니다. 그는 "운동장에서 다름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전서 9:24)라고 말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이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며, 그 자체로 상이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바울에게 있어 복음을 전하는 일은 단지 상을 얻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이유를 실현하는 일이었습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린도전서 9:25). 바울은 상을 위해 달리는 경주가 썩을 승리의 관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불멸의 상을 얻기 위한 것임을 확신합니다.
바울의 결단과 복종
바울은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하게" 하며, 이는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9:27). 그는 자신의 믿음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무효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데 있어 철저한 준비와 결단을 요구합니다.
고린도 교회와 우상 제물 논쟁
고린도 교회 내에서 우상 제물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일부는 우상 제물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주장하며 자유를 강조했으며, 또 다른 이들은 우상 제물이 절대로 먹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논쟁에 대해 바울은 사랑을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논쟁했지만, 바울은 사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행하는 어떤 일이 믿음이 약한 누군가를 실족시키면 나는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우상 제물을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지만, 그로 인해 믿음이 약한 사람이 실족할 수 있다면, 절대로 그것을 하지 않겠다고 결단합니다. 이는 바울이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예시로, 타인을 위한 자기 희생을 보여줍니다.
결론
바울의 삶과 사역은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일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한 자기 희생과 타인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었습니다. 그는 복음의 전파를 자신의 자랑으로 삼지 않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임을 알고,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자유를 제한했습니다. 바울의 이런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우리의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임을 깨닫고, 그 사명을 위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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