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결혼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고린도전서 7장 25절에서 40절까지의 본문은 결혼과 독신에 관한 사도 바울의 견해를 다룹니다. 바울은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나, 주의 자비를 받아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결혼 문제에 대해 명확한 계명이 없다며, 자신이 가진 의견을 전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의 생각은 당시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임박한 환란을 고려할 때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고 그 상황을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그러나 그는 "장가가는 자도 죄짓는 것이 아니고, 처녀가 시집가도 죄짓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결혼이 죄는 아니지만 고난을 더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결혼은 고난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바울은 이를 염려하며,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종말과 결혼: 바울의 권면
바울은 "그때가 단축하여 진 고로"라고 말하며, 당시 고린도 교인들이 믿고 있던 임박한 종말에 대한 인식을 반영합니다. 그는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생각 속에서 결혼을 포함한 세상의 것들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예를 들어,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라고 말하며, 세상의 모든 감정과 상태가 지나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종말의 시점에서 모든 것이 잠시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교훈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결혼과 독신: 각자의 상황에 맞는 삶
바울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과 결혼한 사람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장가가도 죄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가도 죄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의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라고 말하며, 결혼을 통해 겪을 수 있는 육체적 고난을 염려합니다. 그러나 그는 "결혼하는 자도 자라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니라"는 점에서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바울의 주장을 확립합니다.
결혼의 본래 의미
사도 바울은 결혼에 대해 신학적 배경을 덧붙입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며, 인간이 독처하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셔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결혼을 주셨다고 합니다. 결혼의 본래 의미는 하나님이 주신 형상을 남자와 여자가 결합함으로써 회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결혼은 단순히 육체적인 결합을 넘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는 길입니다.
또한, 결혼은 서로 돕고 동역하는 관계로, 남자는 여자의 도움을 통해 인생을 완성하며, 여자는 남자의 도움을 통해 완전해집니다. 결혼은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혼과 종말의 대비
사도 바울은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인식 속에서 결혼에 대한 태도를 정리합니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각자의 상황과 삶의 우선순위에 맞춰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는 결혼한 사람도 종말을 준비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그 상태에서 종말을 준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바울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주님의 명령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으로 전하며, 사람들이 그 의견을 따를지 말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결혼을 통해 더 많은 고난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세상과 종말: 가치관의 전환
바울은 "세상의 외형은 지나가미니라"라고 말하며, 세상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경고합니다. 세상의 감정이나 물질적인 것을 절대화하지 말고, 종말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일시적인 것이며, 우리는 그 변덕에 따라 기뻐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얻는 기쁨이나 슬픔은 결국 지나갈 것이므로, 우리의 진정한 기쁨은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데에 두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결론
고린도전서 7장 25절에서 40절까지의 본문은 사도 바울이 결혼에 대해 제시한 개인적인 의견을 담고 있으며, 당시 고린도 교인들이 겪고 있던 종말에 대한 의식과 사회적 상황을 반영합니다. 바울은 결혼을 강요하지 않으며, 종말을 대비하기 위해 결혼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하지만, 결혼은 여전히 죄가 아니며 각자의 상황에 맞게 결정을 내리도록 돕습니다. 이 본문은 오늘날 우리가 결혼을 포함한 삶의 선택을 할 때, 우선순위와 하나님의 뜻을 고민하며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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