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출장 중 가족의 부름을 들었다면?
여러분이 외국 출장 중에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이 부름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월 30일에 이관 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때 병원 영안실에 갔을 때, 슬픔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우리 편집사님의 신앙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필요에 의해, 깨끗한 영혼을 지닌 당신의 딸을 먼저 부르셨습니다. 또한, 당신의 딸을 통해 아들에게 믿음을 주셨으며, 아들이 이 세상에서 혼자 신앙인으로 살아갈 과정도 허락하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은혜를 기도하며 확인하고, 함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여섯 명의 신앙 간증
우리는 여섯 분의 신앙 간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간증들은 우리 각자의 간증이기도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우리의 삶의 혼돈을 진리 안에서 정리하셨습니다. 또한, 회복이 필요한 부분들을 회복시키시고, 남을 위한 봉사의 기쁨을 알게 하셨습니다. 어떤 고난과 슬픔도 믿음으로 극복하고 수용하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토록 큰 은혜를 베푸시느냐는 질문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값으로 구속하신 이유
오늘 본문 19절과 20절 상반절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토록 큰 은혜를 베푸시는 이유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 그것도 하나님께서 값으로 사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가장 귀합니까?
여러분, 여러분에게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가요? 길을 걷다가 공짜로 얻은 상품 샘플이 귀한가요? 아니면 직접 돈을 주고 구입한 물건, 특히 비싼 값이 책정된 것이 더 귀한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어떤 값을 치르셨는지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한 제물이 되어 생명을 값으로 치르시고 우리를 사셨습니다. 세상에서 생명을 값으로 치르고 구입한 것보다 더 값비싼 것이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밤낮으로 우리가 의식하든 하지 않든 우리를 은총으로 채워 주십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본문 20절 하반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을 매일매일 삶 속에서 확인한다면,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는 지난 시간에 이미 자세히 설명한 바 있으므로,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중요한 점은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내년 표어: 몸을 거룩한 제물로
내년 한 해의 표어는 로마서 12장 1절에서 따왔습니다. 구역 공부 시간을 통해 이미 말씀드린 적이 있겠지만, 로마서 12장 1절을 개혁개정판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따라서 내년 표어는 "몸을 거룩한 제물로"입니다.
구약의 제사와 산 제물의 의미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제사 장면을 떠올려 봅시다. 재물을 제단에서 태워 없애면, 그곳에서는 재물은 사라지고 하나님만 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제사입니다. 그런데 짐승의 제물은 태워서 없어지지만, 우리는 산 제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며 예배당 밖에서도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썩어 없어질 육체를 하나님의 지체로 성화시키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썩어질 육체를 하나님께 드리자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할 때, 이것은 일방적으로 하나님만을 위한 삶이 아닙니다. "몸으로 영광을 돌린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이를 자꾸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나를 위해 살아가면, 그 육체는 결국 썩어 없어질 고기 덩어리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고,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낸다면,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지체로 성화되고 영원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것이 진정한 가치 있고 영원한 삶이며, 참된 삶입니다.
새해, 산 제물로 드리자
이 사실을 깊이 깨닫고,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본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닫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의 온 몸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리는 참된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