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6:12-20: 교회와 몸의 의미
고린도전서 6장 12절에서 20절은 신자들의 도덕적 삶과 성적 순결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다룹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아무에게든지 제재를 받지 아니하리라"라고 말하며, 신자들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그것이 언제나 유익한 것은 아니며, 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합니다.
- 식물과 배의 비유
"식물은 배를 위하고, 배는 식물을 위하나 하나님이 이것저것 다 폐하시리라"는 비유는 인간의 육체적 필요가 결국 하나님의 뜻에 의해 종결된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배와 식물의 관계처럼, 육체도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상기해야 합니다. - 몸의 목적과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몸은 음란을 위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며,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는 구절에서, 신자의 몸이 주님을 위해 존재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강조합니다.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음란을 피하고 주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성령의 전"이라는 말은 신자들의 몸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소임을 분명히 합니다.
고린도 교회의 도덕적 타락과 바울의 질타
고린도 교회는 당시 도덕적 타락이 심각했으며, 사도 바울은 이를 강력하게 질타했습니다. 고린도전서 5장에서는 음행에 대해 지적하며, 심지어 어떤 교인이 자기 아버지의 아내와 음행을 저질렀다고 경고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죄를 범한 사람들과는 교제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교회 내에서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방치하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 교인 간의 법적 대립
6장에서는 교인들 간의 개인적인 분쟁이 세상 법정에까지 간 것을 비판합니다. 교인들이 서로 다투고 이를 세속 법정에 맡기는 것은 교회 공동체의 신앙을 실추시키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6장 8절에서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라고 지적하며, 교회 안에서의 갈등은 하나님 앞에서 해결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 고린도 교회의 타락한 이유
고린도 교인들이 타락한 이유는, 그들이 구원의 기쁨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육신의 소욕을 쫓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세상의 기준을 따르며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절대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 도덕적, 영적 타락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 세상과 구별된 삶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지 도덕적 기준을 세운 사람들만이 아니라, 영적 기준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영지주의나 에피큐리즘적 사고와는 다른, 초자연적이고 영적인 삶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 영지주의와 에피큐리즘의 영향
고린도의 문화는 영지주의와 에피큐리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영지주의는 육체를 부정하고 영혼만을 중요시하며, 에피큐리즘은 쾌락을 통해 존재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사상입니다. 이러한 사상들이 교회 안으로 침투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범해도 상관없다고 여기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책임
바울은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통해, 신자들이 자유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자유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공동체를 세우는 데 사용되어야 하며, 나아가 "내가 아무에게든지 제재를 받지 아니하리라"는 마음으로,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과제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교회도 고린도 교회와 유사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가치관에 영향을 받지 말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켜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전했던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여전히 욕망과 쾌락의 법칙에 지배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진리와 생명의 법칙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세상에서처럼 살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삶은 단순히 본능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말한 것처럼,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말은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기준을 제공합니다.
결론
고린도전서 6장 12절부터 20절의 본문은 신자들의 삶에 있어 자유와 책임, 몸의 중요성, 그리고 도덕적, 영적 순결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세상 문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이 교훈을 바탕으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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