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5절: 결혼과 성생활에 대한 가르침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음행을 피하기 위해서는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니라.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느니라. 서로 분방하지 말고,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하여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하지 못하여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여기에서 바울은 결혼에 대한 권고를 시작합니다. 바울은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로 시작하지만, 그 이유는 음행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은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음행을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권장됩니다. 특히 성생활에 있어서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몸을 주장할 수 없으며, 이는 상호간의 의무로서 서로에게 헌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6절-9절: 결혼과 금욕주의에 대한 바울의 견해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만일 절제할 수 없으면 결혼하라.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여기에서 바울은 결혼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며, 결혼하지 않은 사람과 과부에게 결혼하지 않고 혼자 지내는 것이 좋다고 권고합니다. 하지만 절제하지 못하면 결혼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절제할 수 없으면 결혼하라"는 것은 바울이 결혼을 단순히 성욕을 피하는 수단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바울의 이 말은 당시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기도 합니다.
10절-11절: 부부의 이혼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만일 갈라서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바울은 결혼한 자들에게 이혼을 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울이 "주님의 명령"이라고 강조하면서 이혼을 금지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부가 갈라서게 된다면, 다시 화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고린도 교회 내에서 벌어진 이혼 문제를 다루기 위한 바울의 가르침입니다.
12절-16절: 믿지 않는 배우자와의 관계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다.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묶인 것이 없느니라.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바울은 믿지 않는 배우자와 결혼한 사람들에게 믿지 않는 배우자와 함께 살기를 원하는 경우, 이혼하지 말고 함께 살라고 권합니다. 이 말은 당시 교회 내에서 믿지 않는 배우자와 결혼한 신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바울은 믿지 않는 배우자도 신자의 영향으로 거룩하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만약 믿지 않는 배우자가 떠나고자 한다면, 그들에게 떠날 자유를 주라고 말합니다.
결론
고린도전서 7장 1절에서 16절의 본문은 당시 고린도 교회 내에서 발생한 결혼과 성생활, 이혼, 그리고 믿지 않는 배우자와의 관계에 관한 질문에 대해 바울이 주는 답변입니다. 이 본문에서 중요한 것은 바울이 모든 가르침을 "주님의 명령"과 "자신의 견해"로 구분하며, 각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울의 가르침은 당시 고린도 사회의 도덕적,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며, 오늘날에도 결혼과 부부 생활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