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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고린도전서 강해 시리즈] 23강 부르신 그대로 | 고린도전서 7장 17-24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른 삶

고린도전서 7장 17절부터 24절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사도 바울이 전하는 교훈입니다. 바울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각자가 부르심을 받은 그 상태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말씀은 2000년 전 고린도 교회 상황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살아가라

17절에 바울은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부르심"이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나 위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역할이나 환경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는 말은 고린도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에 적용되는 명령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할례 문제와 구원의 본질

18절과 19절에서는 할례에 관한 문제를 다룹니다. "할례를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는 말은 할례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당시 교회 내에서 할례 문제는 중요한 논쟁이었고, 어떤 사람들은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할례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으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에 따라 살아라

19절에서 "할례 받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고 했습니다. 즉, 할례를 받는 것과 받지 않는 것은 구원의 본질과 관계가 없으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외적인 표식이 아니라, 내면의 신앙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사회적 신분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

21절에서 바울은 "내가 종으로 있을 때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내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고 말합니다. 당시 로마 사회에서는 노예 제도가 존재했기 때문에, "종"이라는 표현은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겪고 있던 실제 상황을 반영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 지위나 신분에 상관없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주 안에서의 자유

22절에서는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인이요, 또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 있을 때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강조합니다. 세상의 신분이나 처지가 우리를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회적으로 종의 위치에 있을지라도, 하나님 안에서는 이미 자유인으로서 그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값으로 사신 존재로서의 삶

23절에서는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지게 사신 존재임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며, 우리가 누구의 종이 되기보다는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사회적 위치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

바울은 고린도전서 7장에서 사회적 위치나 신분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주신 부르심에 충실할 것을 강조합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여러 계급이 존재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며,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삶입니다. 우리의 신분이 어떻든 간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유와 평안을 찾고, 그 자유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 안에서의 자유와 소명

결국 바울이 말하는 핵심은, 우리가 어떤 사회적 신분에 있든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그 상태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사회적 지위나 외적인 조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내면의 신앙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자유와 평안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유인으로서, 주님께서 주신 부르심에 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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