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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산상수훈 시리즈] 11강 다리를 놓는 사람들 | 마태복음 5장 9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6.25 전쟁과 평화의 중요성

오늘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50년 전 6.25 전쟁이 발발한 날입니다.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450만 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이 전쟁은, 말 그대로 악몽 같은 역사입니다. 그날도 주일이었으며, 우리는 매년 6월이 되면 그날의 아픔을 떠올리며 마음 한구석에 슬픔과 고통을 느낍니다. 전쟁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를 더 절망으로 빠뜨리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남북 정상 회담과 화해의 가능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우리는 그와 같은 우울한 감정을 날려버리고, 엄청난 충격과 감격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과 남한의 두 정상이 북한 순환 공항에서 만나 두 손을 맞잡고 활짝 웃으며 서로를 반기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고, 반복해서 다시 보며 감동을 느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을 고도의 정치적 재구성이라 평가하기도 하지만, 제게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우리 모두의 오랜 원수였던 북한 최고 지도자를 먼저 찾아가서 뜨거운 가슴으로 만났다는 사실입니다. 그 순간,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웃는 모습을 보며, 저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처럼 보였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 하나님의 아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마태복음 5:9). 예수님의 이 말씀을 떠올리며, 저는 두 정상이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밀고,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들을 본 것 같았습니다. 이런 화해의 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며 일한 수많은 사람들 역시 하나님의 아들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신앙과 국가의 역할

이번 회담의 뒷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담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통일부 차관 양영식 장로님을 비롯해, 회담의 주요 인물들 대부분이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국정원장, 통일부 차관, 비서실장, 경호실장 등 주요 인물들이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그들의 신앙이 남북 화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하나님의 평화 사랑

하나님은 본래 혼자 계시지 않으시고, 더불어 존재하시는 신이십니다. 창세기 1장 26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랑과 교제를 나누며 더불어 사시길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서로 화해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사탄은 이를 방해하고, 사람들 간의 갈등을 일으키고 분열을 조장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서로 사랑하고 화해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서로 미워하고 갈등을 일으킨다면, 이는 하나님의 본래 의도에 반하는 것입니다.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큰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용서를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서로 용서하라.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처럼 너희도 서로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골로새서 3:13). 용서는 단순히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희생을 감수하고, 상대방을 품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용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화평을 이루고,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피스메이커

우리가 피스메이커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해를 이루는 상징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원수된 관계가 회복되고, 사람들 간에도 사랑과 화목이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할 때, 우리는 진정한 피스메이커가 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단순히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전하고, 그들을 화해로 이끄는 일입니다. 우리가 이를 실천할 때,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처럼 보일 것입니다.

 

결론: 피스메이커가 되기 위한 노력

우리는 피스메이커가 되기 위해 복음을 전하고, 서로 용서하며 화해해야 합니다. 복음은 원수된 관계를 소멸시키고, 평화를 이루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서로 용서할 때,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용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누구보다도 많이 용서하고, 평화를 이루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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