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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산상수훈 시리즈] 10강 행복을 배달하는 사람들 | 마태복음 5장 13-16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예수님을 알기 전과 후의 변화

우리가 예수님을 알기 전, 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전에는 이 세상이 얼마나 썩었고 어두운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께 조금씩 다가가면서, 이 세상이 얼마나 영적으로 썩고 냄새나는 곳인지, 또 얼마나 캄캄하고 어두운 곳인지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눈에 그렇다면, 예수님의 눈에는 얼마나 더 극명하게 보일까요? 캄캄한 세상 앞에서, 더 썩고 냄새 나는 세상 앞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에 소금이니라. 너희는 세상에 빛이니라.” 여기서 ‘너희’라는 말은 매우 강조된 표현입니다. “너희만이 세상에 소금이야. 너희만이 세상에 빛이야. 아무리 세상이 어두워도, 나는 너희만을 믿어. 왜냐하면 너희는 세상에 소금이고, 너희는 세상에 빛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없으면 이 세상은 소망이 없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이 보신 제자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너희’는 누구일까요? 예수님 앞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12명의 제자들이 먼저 해당되겠죠. 그리고 그 제자들을 통해 복음을 듣고,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펴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우리 모두도 ‘너희’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참 어처구니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기대를 가지고 “너희만이 세상에 소금이고 빛이다”라고 말씀하신 대상이 바로 12명의 제자들이었는데, 그들은 세상적으로 보면 얼마나 초라한 사람들이었나요? 그들은 배운 것도, 가진 것도, 기댈 것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별볼일 없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마치 이 세상의 내일이 그들의 어깨에 달려 있는 것처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어떻게 이해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믿음과 현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자들에 비해 우리가 배우기도 많이 배웠고, 믿음도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캄캄하고 썩은 냄새 나는 세상 앞에 서면 우리 자신도 얼마나 초라하고 작은 존재인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를 조용히 내려다보시며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만 믿어. 왜냐하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없다면 이 세상은 소망이 없고 절망일 뿐이다.” 이 말씀이 때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또한 주님이 우리를 이렇게 크게 보시고 기대하신다는 사실에 감격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예수님의 팔복과 제자의 성품

예수님은 팔복을 통해 제자들의 성품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음이 가난해야 하고, 애통하며, 의에 주리고 목말라야 하고, 마음이 청결해야 하며, 화평을 이루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을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성품을 가진 제자들이야말로 세상에서 소금이자 빛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팔복의 성품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오늘의 말씀은 우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닮은 팔복의 성품을 다시 한 번 갖추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소금과 빛의 역할

우리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도덕적인 우위를 지키는 일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고, 선을 선택하며 선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선악을 구분하기 힘들고, 도덕적인 기준이 흐려지고 있지만, 예수 믿는 사람은 그 기준을 확실히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도덕적인 우위를 유지하지 않으면, ‘소금’과 ‘빛’이라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소금과 빛

두 번째는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일입니다. 복음은 그 자체로 부패를 막는 소금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은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입니다. 우리가 언제 짠맛을 낼 수 있습니까? 우리가 언제 빛을 비출 수 있습니까? 바로 전도할 때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세상에 짠맛을 내고, 강한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전도는 소금을 만들고, 빛을 만드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자연 보호와 소금, 빛의 역할

세 번째는 자연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환경오염은 인류의 존립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회도 이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자연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자연을 함부로 파괴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통해,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우리는 소금이자 빛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우리의 삶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도덕적인 우위를 지키고, 복음을 전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설 때, 우리는 세상에서 참된 소금과 빛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바라보시고 기대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그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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