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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산상수훈 시리즈] 9강 순결한 행복 | 마태복음 5장 8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설교자의 의무와 어려움

설교자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이 잘 이해하고 깨닫도록 전달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어떤 본문은 쉽게 풀리기도 하지만, 어떤 본문은 매우 어려워서 고전하기도 합니다. 아마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며"*는 설교자에게 매우 어려운 법문일 수 있습니다. 저 자신이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이 말씀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시는 살아 있는 음성으로 받을 수 있을지 전달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한 주 동안 씨름하면서 느꼈습니다. 그래서 많이 기도하고 고민했지만, 결국 오늘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설교가 힘들겠지만, 성령께서 각자의 마음에 이 말씀이 살아서 울려 퍼지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상에서 무엇을 보며 살고 있는가?

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항상 무엇인가를 보며 살아갑니다. 그 대상이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고, 정신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눈을 감고나 떠서 돈을 바라보며 뛰고, 예술을 추구하는 사람은 예술적 경지를 쫓으며 눈을 떼지 않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은 권력과 명예를 쫓고, 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보며 살고 있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믿는 사람은 무엇을 보며 살아야 할까요?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세상에서 하는 모든 일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도 각자 성취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눈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분명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는 눈'은 육체의 눈이나 정신적인 눈이 아니라, 바로 '마음의 눈'을 의미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의 눈을 열어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게 하시고, 이 사건을 우리는 ‘거듭남’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의 눈을 뜨면 우리는 하나님을 보고 예수님을 알게 되며, 그로 인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보고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면, 우리는 그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보는 것의 의미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 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본다’는 말은 우리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인식하고, 그분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안다'는 말과 '본다'는 말이 종종 함께 쓰이며, 이 두 말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에베소서 1장 17-18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 부르심의 소망과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여기서 '알게 하시다'와 '보게 하시다'는 동일한 의미를 가진 표현입니다. 즉, 하나님을 알게 되면, 우리는 그분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청결과 하나님을 보는 눈

그렇다면 하나님을 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요." 마음이 청결해야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1. 깨끗함: 우리의 눈은 하루에 수많은 번 깜빡거리면서 깨끗해집니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도 깨끗해야 하나님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죄나 미움, 불신이 마음에 자리잡고 있으면 하나님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마음이 불결해지면 하나님이 흐릿하게 보이고,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2. 갈리지 않은 마음: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이중적인 마음이나 위선적인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하면서 세상의 것에 마음을 두고 살면,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6장 22절에서 예수님은 "눈이 맑으면 온몸이 밝고, 눈이 어두우면 온몸이 어두워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순수하고 갈라지지 않으면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을 밝혀야 하는 이유

우리는 마음의 눈을 밝혀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보며 살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을 아는 것을 넘어, 그분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고 갈라지지 않으면, 하나님을 더 깊이 보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며"라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을 보고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어떤 세상의 문제도 두렵지 않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결론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간단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보고자 하는 거룩한 열망을 가지고, 우리의 마음을 청결히 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보고, 그분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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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시리즈] 9강 순결한 행복 | 마태복음 5장 8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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