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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요한복음 강해 시리즈] 16강 일어나 걸으라 | 요한복음 5장 1-15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예수님의 예루살렘 방문과 베데스다 병자 치유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명절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다른 복음서와 비교했을 때 요한복음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5장에서도 예수님은 명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이 명절이 바로 오순절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수님은 이때 일부러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장소인 베데스다로 향하셨습니다. 베데스다 못은 성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제사를 위한 양을 성전으로 끌고 가는 양문 근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또한 베데스다 못 근처에는 제사를 위해 양과 소를 사는 시장이 있었고, 그곳은 항상 붐비는 장소였습니다.

 

베데스다 못의 미신과 그 신비로운 현상

베데스다 못에는 신기한 미신이 떠돌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물이 이상하게 끓어오르며, 사람들이 이 현상을 천사가 내려와 물을 휘저은 것으로 믿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과학적인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 현상을 하늘의 천사가 물을 휘저은 신비적인 사건으로 해석했습니다. 그 미신에 따르면, 먼저 물에 뛰어든 사람이 병을 고친다고 전해졌습니다. 본문의 3절과 4절은 바로 이 미신적인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실제로 천사가 내려와 물을 휘젓는 사건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믿고 있던 미신적인 소문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미신에 의존하는 많은 병자들이 베데스다 못으로 몰려들었고, 그들은 물이 끓어오르기를 기다리며 자리를 깔고 있었습니다.

 

베데스다: 고통과 절망의 상징

베데스다는 인생의 비극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이런 곳을 피하려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장애인 시설이나 요양원이 가까운 동네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아픈 이들을 가까이 두기를 꺼려하는 현실은 예수님 당시에도 존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일부러 이 병자들이 모여 있는 베데스다로 향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적: 38년 된 병자 치유

예수님께서 베데스다에 도착하시자, 병자들이 누워있는 곳에서 한 명의 남자를 발견하셨습니다. 이 남자는 38년 동안 병상에 누워 있었고, 예수님은 그에게 다가가셔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남자는 "내가 물이 동할 때 먼저 들어가려고 하지만,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며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놀랍게도 38년 동안 누워 있던 그 병자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일어나 걸어갔습니다. 그가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명령에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38년 된 병자의 치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기

이 기적은 단순히 한 병자가 고침을 받은 사건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신성을 깨닫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많은 기적 중 이 사건이 기록된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언하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사건은 당시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심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영적인 치유

예수님은 단지 육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가 병자를 고친 것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병자들에게서 인간의 죄와 영적인 질병을 고치고 구원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후, 그가 영적으로도 회복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구원의 의미

예수님은 그가 병자를 고치시던 날이 안식일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안식일에 일을 하는 것은 금지된 일이었기에,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신 것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큰 논란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가 고치시려는 사람을 위해, 그리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예수님의 부르심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거나, 신앙의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여러분을 찾아오셔서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죽어가고 있다면, 예수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도 38년 된 병자처럼 일어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예수님은 여전히 영적인 치유와 구원을 베풀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무거운 짐을 예수님에게 맡기고, 그분을 믿음으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영적인 고통과 절망 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눈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치유와 구원의 능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그분의 영광을 보고 믿음으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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