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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요한일서 강해 시리즈] 5강 사랑과 미움 | 요한일서 2장 7-11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어린 시절과 예수 믿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

어린 시절, 저는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우리 집안은 예수 믿는 가정이었고, 그 주변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때의 기억 중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매우 불쾌한 말들이었습니다. 정말 죽기보다 싫을 정도로 힘든 말들이었죠. 어린 시절에,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입만 살아서 말만 요란하다”는 말이 그 중 하나였습니다. 욕설에 가까운 말이었지만, 그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미워해서 고의로 한 것도 있었지만, 사실 그 당시 예수 믿는 사람들이 믿음대로 살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믿는 가정에서 폭력이나 다툼이 일어나면,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말하며 비판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예수 믿는 사람을 미워해서 일부러 그런 말을 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 그 시절의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말씀대로 살지 못했기에 그런 비난을 받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믿음과 삶의 일치가 중요

그들의 비난이 아직도 제 귀에 떠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 많이 배우고 듣고 있지만, 그 말씀의 절반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부끄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비난이 여전히 유효하고, 그들이 던졌던 말들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은 "소금이 맛을 잃으면 사람들에게 짓밟힌다"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소금인 크리스천들이 삶에서 실패하면,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악한 세상 사람들의 발에 밟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원리이며, 영적인 진리입니다.

 

예수님의 순종과 우리의 삶

지난 시간에 우리는 "예수 믿는다", "예수 안다", "예수와 교제한다"는 말이 사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우리가 예수님이 행하신 대로 행동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로운 계명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한국 교회에서는 사람들이 자기 귀에 들리는 듣기 좋은 말씀만 골라 듣고, 교회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시지만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본질과 삶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사건들은 우리에게 심각한 경고를 던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그 새로운 계명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도, 예수님이 주신 계명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계명의 핵심이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모든 계명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라는 계명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은 그저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구약의 계명을 넘어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라"는 새롭고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사랑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셨고, 그 사랑을 우리가 실천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나 행동을 넘어, 우리의 삶 속에서 실제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은 단순히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구약의 교훈을 넘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라"는 더 높은 차원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을 구별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창녀, 죄인, 이방인까지도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가 사랑을 실천할 때, 그 사랑에 미움이나 감정이 섞여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십니다. 미움이 사랑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우리는 어둠 속에서 헤매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실천하려면 마음 속에서 미움이 사라져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은 너무나 깊고 넓어서, 우리가 온전히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 사랑을 맛보게 해주셨고, 우리가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이 사랑은 단순히 감정이나 이론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 속에서 실제로 나타나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3장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기를 간구하며,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깨닫기를 바란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랑은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사랑이기에, 우리는 그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사랑의 실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은 단순히 이상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야 하며, 미움과 갈등을 넘어서서,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그 사랑이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하라"는 명령은 더 이상 구약의 고리타분한 교훈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그 사랑을 새로운 의미로 우리에게 보여주셨고,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 크리스천으로서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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