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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이혼하면 죄인인가요?결혼과 이혼에 대한 성경적 관점 | 김기석 목사 | 청파감리교회 | 강의 요약 정리 설명

결혼은 단순한 두 사람의 만남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자 서약으로 이루어진 관계입니다. 그런데 결혼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때로는 이혼을 고려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결혼 관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도 두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결혼과 이혼에 관한 성경적 관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결혼 서약의 중요성

결혼은 두 사람이 서약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서약은 단지 감정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책임을 담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에서 위기가 오거나 감정이 식어도, 서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결혼을 시작하면서 한 서약을 이제는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면, 이는 서약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감정이 변했다고 해서 결혼 관계를 쉽게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결혼은 일종의 울타리와 같은 것이며, 그 울타리를 잘 지키는 것이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대 사회에서의 결혼과 이혼

고대 사회에서는 결혼과 이혼에 대해 여러 가지 규정이 있었습니다. 특히 남성들이 결혼 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내에 대한 매력이 감소하거나, 다른 이유로 결혼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여성들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이혼은 때때로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인해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아내가 시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거나, 자녀를 낳지 못하는 경우, 혹은 병에 걸려 돌보아야 할 필요가 생겼을 때 아내를 내보내는 것이 허용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여성들은 종종 상품처럼 취급되었고, 그들의 결혼 관계도 남성의 욕망과 변덕에 따라 쉽게 해체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성경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결혼 관계는 인간의 욕망과 변덕에 의해 함부로 해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혼과 여성의 처지

성경에서는 이혼을 금지하는 이유로 여성들의 약자적인 처지를 강조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여성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만약 여성들이 이혼을 당하게 되면, 자기 자신을 지킬 능력이 부족하여 큰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약자들은 고아, 과부, 나그네 등입니다. 이들은 모두 취약한 위치에 있어, 언제든지 쓰라림과 고통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혼은 여성들을 폭력과 성적 착취의 위험에 내몰기 때문에, 성경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혼을 쉽게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결혼과 이혼: 성경적 관점

오늘날의 결혼 관계는 과거와 달리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이혼이 더 쉽게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여러 법적, 사회적 변화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관계는 가능한 한 유지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결혼생활에서 상대방의 폭력이나 정서적, 신체적 피해가 심각하다면, 이혼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 파트너가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신체적, 정서적 위협을 가한다면, 이혼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혼 후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여전히 존재하며, 불행한 결혼 생활을 지속하는 것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혼 관계의 해체: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시는가?

그렇다면, 이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일까요? 성경은 결혼을 하나님의 선물로 보며, 결혼 관계가 파탄에 이르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폭력적이거나 인간다운 삶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상황이라면, 하나님은 그 결혼 관계의 해체를 용인하실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인간의 행복을 희생시키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결혼 관계가 생명을 위협하거나, 정서적, 신체적 피해를 초래하는 상황이라면, 하나님은 그 관계가 해체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길일 수 있다고 보실 것입니다.

 

결론: 결혼의 목적과 의미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의 합의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맺어주신 관계로, 그 관계는 서약을 통해 유지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이 서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결혼 관계가 파탄에 이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폭력적이고 비정상적인 결혼 생활이 지속될 경우, 이혼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미 있는 결혼 관계를 원하시지만, 불행한 결혼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삶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그 결혼의 해체를 허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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