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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독신도 은사인가? 하나님은 배우자를 예정해 놓으셨나? | 신학박사 김학철 연세대 교수 목사 | 강의 요약 정리 설명

하나님과 혼인, 그 의미와 신앙에서의 중요성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우리는 왜 이 세상에 왔을까?"입니다. 이 질문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중요한 존재론적 질문이며, 그 답을 찾기 위해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가려 노력합니다. 그 중에서도 혼인에 관한 질문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왜 우리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 할까요? 왜 혼인은 다른 관계들보다 더 특별하게 다뤄지는 걸까요?

 

혼인 관계와 하나님의 뜻

우리는 혼인에 대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는 이유가 있습니다. 혼인이라는 관계는 단순히 두 사람 간의 법적, 사회적 결합이 아니라, 성경에서는 이를 신성한 관계로 규정합니다. 고대 사회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친구나 동료 간에도 성적 관계가 있었지만, 성경에서는 성적 관계가 오직 부부 간의 것이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혼인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간에게 주어진 최초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고, 그들의 관계는 최초의 부부 관계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처음으로 인간에게 이 관계를 허락하시고, 그것이 인간 삶의 중요한 기초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본 결혼의 예

성경 속에서도 하나님은 결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십니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뜻을 구하고 이삭의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혼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하나님이 맺어 주신 것을 인간이 나누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혼인 관계가 단순한 인간의 결정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고 인도하신 신성한 결합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주도성: 혼인과 선택

하지만 성경에는 인간이 자신의 의지로 혼인을 이끌어가는 모습도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아담은 하나님이 하와를 창조해 주셨을 때,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하와를 보고 감격하며, 그 이름을 지어 부르고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선택으로 그녀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결혼을 주도하시지만, 인간도 자신의 선택과 의지로 관계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처럼 혼인 관계에서의 주도성은 인간에게 주어진 책임이며, 이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함께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받으면서도 인간은 그 은혜에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독신의 삶: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그렇다면 독신의 삶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혼인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말씀하시며, "하늘나라를 위하여 스스로 결혼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이는 혼인과 독신이 모두 하나님의 은사임을 시사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7장에서 독신의 삶을 높이 평가하며, 혼인하지 않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독신을 강요하지 않으며, 독신을 선택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결혼을 권장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에 따라 혼인과 독신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임을 보여줍니다.

 

혼인과 독신: 삶의 선택과 가치

혼인과 독신 모두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 수 있는 길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삶을 선택하든지 그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혼인을 통해 인간 관계와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독신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고, 신앙의 가치에 맞는다면, 우리는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혼인과 독신의 균형: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

우리는 종종 사회적 규범이나 타인의 시선에 의해 혼인과 독신을 평가하지만, 성경은 이 두 가지 삶의 방식을 모두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수 있는 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그날에는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고 천사처럼 될 것이다"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혼인이나 독신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진정한 만족과 영광을 누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결론: 하나님 안에서 삶의 목적을 찾다

혼인과 독신은 각각 다른 길을 제시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의 목적을 찾고 그 목적에 맞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혼인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독신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삶의 방식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신앙의 길을 걷는 모든 이들에게, 혼인과 독신을 포함한 모든 삶의 선택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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