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이 세상에 왔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명확하게 답을 주셨습니다. 삶의 목적을 찾는 것이 우리의 일생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모든 인간은 존재론적인 질문을 가집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내가 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을 것입니다.
존재론적 질문: 왜 우리는 존재하는가?
어릴 적, 저는 고향인 시골에서 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비가 많이 내리는 날, 저는 심심해서 혼자 방에 앉아 있곤 했습니다. 방 문을 열면, 장독대와 집의 추녀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보였죠. 그때 문득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만약 내가 이중섭의 집에 태어났다면, 나는 지금과 같은 사람일까?" 이런 질문이 제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어렸지만, 이런 질문은 제게 존재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주었어요.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르지만, 그때의 제게는 아주 중요한 물음이었습니다.
사람은 때때로 "나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품게 됩니다. 자다가 문득 깨어보면, 내가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죠. 내가 왜 여기 존재하고 있는지, 내 존재 자체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물음은 "왜 나는 이 세상에 있는가?", "이 세상의 일부로 존재하는 내가 왜 여기에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실존적 불안과 철학적 질문들
이러한 존재론적 고민에 대해 철학자들은 다양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세 가지 중요한 질문을 제시했습니다:
1.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2. 나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3.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은 그의 책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에서 다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질문은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궁극적인 질문으로 모아집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이며, 자기 존재의 의미를 끊임없이 묻고 탐구하는 존재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존재는 끝없이 질문을 던지며, 그 자체로 수수께끼인 셈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쳤을까?
그럼,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답을 주셨을까요? 예수님은 자신의 소명을 분명히 말하셨습니다. "나는 보냄을 받은 자"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께서 보내셨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양들에게 생명을 주고 더 풍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그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자신의 생명을 살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그들이 풍성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그의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그렇다면,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독교 신앙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셨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단지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소명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직업은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지만, 소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특별한 사명입니다. 그 사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거룩하게 살아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으로 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의 선물을 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내가 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나누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이 사람에게 어떤 선물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의 진정한 목적입니다.
동양의 관점과 기독교의 차이
동양에서는 카르마나 업을 통해 우리의 존재를 설명합니다. 과거의 전생의 업에 따라 현재의 삶이 결정된다고 믿죠.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보내진 존재로, 그가 우리에게 부여한 소명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고, 우리는 그 생명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계속해서 찾고, 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명확한 매뉴얼을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 길을 찾아가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현재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묻고, 그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왜 나는 이 자리에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주어진 순간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삶의 방식입니다.
결론: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
우리는 이 세상에 우연히 온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살아내도록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뜻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바로 내 속에 숨겨진 소명을 찾고, 이를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모든 만남과 순간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실현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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