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공생애 시작과 하나님의 나라 선포
지난 시간에 살펴본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이기신 후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 시작되는 순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점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선포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선포의 중요성
예수님께서 하신 선포는 단순한 선언이 아닙니다. 15절에서 예수님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시며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선포는 예수님께서 하실 모든 사역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모든 기적과 가르침은 결국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성격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한 장소나 영역의 개념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아람어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왕의 통치’ 또는 ‘하나님의 주권’을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구체적인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영역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며, 하나님 나라를 그분의 주권적인 다스림을 통해 세워가고 있음을 선포하셨습니다.
회개와 복음 믿기
하나님의 나라 선포 뒤에 이어지는 예수님의 명령은 두 가지입니다. ‘회개하라’와 ‘복음을 믿어라’입니다. ‘회개하라’는 단순히 감정적인 변화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전환하라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의지하던 것에서 돌이켜,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해 새로운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또한 ‘복음을 믿어라’는 믿음을 넘어서, 예수님을 향한 헌신과 그분의 뜻에 따라 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제자 부르심과 삶의 현장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백성과 동역자를 찾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사람들을 기다리지 않으시고, 직접 삶의 현장으로 찾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부르심은 단순한 초대가 아니라, 그들의 삶의 현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해변을 지나시면서 시몬과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셨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기 잡는 어부들이었습니다.
제자의 결단과 반응
예수님의 부르심에 제자들이 반응하는 모습은 매우 중요합니다. 18절에서 시몬과 안드레는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으며, 20절에서는 야고보와 요한도 아버지와 배를 떠나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계 수단이었던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시 응답한 것입니다. 이 반응은 단순한 추종을 넘어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대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즉시 결단하는 믿음
예수님을 따르는 이 결단은 즉시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망설임 없이 그물을 버리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끊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했습니다. 이 즉시적인 결단은 단지 물리적인 행위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마음과 삶이 완전히 변했음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때로는 어려운 선택일 수 있지만, 신뢰와 헌신이 담긴 결단이 필요합니다.
결론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였으며,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그분의 뜻에 대한 결단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를 삶의 현장에서 부르시며, 우리가 일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도록 이끌어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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