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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절망과 회복의 갈림길 | 사도행전 1장 3절, 열왕기하 4장 18-20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0.4.12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코로나19와 우리 사회의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변화는 과장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인류는 코로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전에도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미래의 대량 실업과 인간의 역할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화시킨 측면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의 고민과 염려

저를 포함한 많은 목회자들도 이러한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예배가 보편화되면서 교회에 직접 나와 예배드리는 것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특히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비대면 예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교회의 역할과 예배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역할

최근 어느 초등학교 교사의 이야기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교사는 인공지능(AI)이 교사를 대체할 수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AI가 지식을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학생들의 감정적 교감과 인격적 성장은 여전히 인간 교사만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교회의 역할도 인간 관계에서의 깊은 교감과 상호작용이 핵심이 됩니다.

 

비대면 시대의 교회 역할

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온라인과 비접촉을 통해 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여전히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곳이어야 합니다. 비대면 시대에도 교회는 오히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 간의 따뜻한 만남과 사랑의 나눔을 통해 교회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의 회복과 변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제 더욱 진지하게 교회의 본질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상호 간에 사랑과 존경을 나누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예배의 형태가 바뀌었다고 해서 교회의 본질이 변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 은혜를 세상에 전하는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부활 신앙의 회복

부활절을 맞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얻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의 삶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부활의 기쁨과 감격을 회복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믿음을 다시 굳건하게 세우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 부활 신앙이 우리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섬기는 힘을 줄 것입니다.

 

부활 신앙으로 세상을 섬기자

부활 신앙을 회복한 후에는, 그것을 세상을 섬기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부활 후 40일 동안 자신을 나타내시며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이 부활의 신앙을 통해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전할 수 있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부활의 희망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결론: 교회와 부활 신앙의 미래

우리는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때, 그 핵심은 바로 부활 신앙입니다. 부활 신앙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과 희망은 세상에 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부활절을 맞아 교회가 다시금 그 본질을 회복하고, 사람과 사람 간의 진정한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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