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의 시작: 겨자씨의 이미지
오늘 설교는 한 장의 사진을 보여 드리면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주신 메시지를 이미지로 머릿속에 떠올리게 하려고 인터넷에서 찾은 것입니다. 사진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큰 바위 밑에서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이 모습이 신비롭지 않나요?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작은 씨앗이 큰 돌 밑에서 어떻게 자라났을지 상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작은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그 뿌리가 바위를 쪼개며 자라나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강력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메시지가 바로 저런 것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생명력은 바로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겨자씨의 비유와 같습니다.
본문: 마태복음 13장 31-32절
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13장 31절에서 32절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이 말씀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이 겨자씨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의 본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크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작고 미미하지만 강력한 생명력을 가지고 자라나는 것입니다. 이 생명력은 단순한 물리적인 크기나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내면에서부터 자라나는 생명의 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생명력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얼마나 크고 화려한지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이 나라는 생명력이라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5장 12절에서는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핵심을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교회가 커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 생명이 없다면 그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가 아닙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외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하더라도 내면의 생명이 없다면 그 사람은 살아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생명력의 정의
생명력이란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힘, 혹은 사물이나 현상이 본질적인 기능을 유지하며 나가는 힘을 의미합니다. 제가 보여드린 바위 밑에서 자란 나무의 모습에서 우리는 바로 이 생명력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작은 씨앗이 어떻게 바위를 쪼개며 자라났는지, 그 강력한 생명력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운동력과 성장
하나님의 나라는 운동력과 성장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운동력은 단순히 움직이는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과 능력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생명력의 강력한 연관을 나타냅니다.
생명은 저절로 성장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강아지를 키우면서 느낀 것은, 비록 작고 미숙한 존재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생명은 저절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힘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겨자씨 비유는 단순히 하나님 나라의 성장과 생명력에 대한 메시지일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꿈과 비전도 함께 전해줍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 각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강력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무의 가지에 공중의 새들이 깃들이듯,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목적을 위해 성장하고 변화할 것입니다.
결론: 겨자씨처럼 성장하라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겨자씨처럼 작고 미미한 시작이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믿음과 생명력으로 우리는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상태에서 시작하든지, 그 안에 강력한 생명력을 심어주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큰 나무로 성장하도록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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