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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견고한 기초 만들어주기 | 에베소서 6장 4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0.5.3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청년 창업과 도전의 현실

지난주 설교에서 제가 최근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틈날 때마다 보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감동을 받기도 했고, 몇 번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그 중 한 편은 대전역 인근의 한 골목에서 벌어진 이야기였습니다. 이 골목은 중소기업 벤처 부문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생긴 곳이었고, 식당 17곳이 오픈했지만, 결국 7곳만 남아 있었고, 그마저도 손님이 없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청년 창업자들은 지자체에서 지원받은 지원금이 만료되면서 더 이상 손님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었고, 사실상 거의 문을 닫을 지경이었습니다.

 

백종원의 분노와 청년 창업의 어려움

백종원 씨는 이 상황을 보고, 대전역 인근의 식당들을 방문하여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식당들의 맛과 위생 상태가 최악이라며, '누가 이런 곳에 돈을 지불하고 먹겠냐'고 심하게 야단쳤습니다. 특히 청년들이 잘하려는 의욕은 있지만,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 기본적인 부분에서 미숙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대로 하다가는 모두 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백종원의 강한 말투와 분노는 청년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그 중 한 청년은 심하게 야단을 맞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청년이 울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며, 이 시대 청년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도전이 얼마나 힘든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미래와 '뉴 노멀' 시대

이제 우리는 '뉴 노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뉴 노멀'이란, 예전에는 정상으로 여겨졌던 것이 이제는 비정상이 되고, 반대로 비정상으로 여겨졌던 것이 정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를 말합니다. 이 시대에는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은 그 변화 속에서 불확실성과 두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많은 이들에게 정신적 멀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안정적인 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롤 모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롤 모델이 없는 시대

많은 청년들이 현재의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무엇이 올바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가르쳐줄 선생님, 롤 모델이 부족하고, 특히 '아버지 부재'라는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이 시대에는 많은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충분한 가르침을 주지 못하고, 자녀들은 그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며 방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하면서, 하나님께 답을 구했습니다. 그 답은 바로 에베소서 6장 4절에 나와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4절: 부모의 역할과 자녀 교육

에베소서 6장 4절에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은 자녀들에게 신앙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 올바른 길을 가도록 교육하라는 명령입니다. 특히 이 말씀에서 '주의 교훈'과 '훈계'는 각각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주의 교훈'은 신앙적인 교육을 의미하며, '훈계'는 자녀들이 실제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신앙 교육의 중요성

첫 번째로, '주의 교훈'은 신앙적인 가치관을 자녀에게 심어주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이 교육은 단순히 교회에서 배운 성경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교육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적인 가치관을 심어줄 때, 자녀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하지 말라'는 금지사항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훈계와 교육의 실천

두 번째로, '훈계'는 자녀에게 신앙적인 습관을 기르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이 훈계는 단순히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실제로 하나님을 따르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소방관이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처럼, 자녀도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본능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 훈련이 몸에 배면, 자녀는 세상의 유혹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

부모는 자녀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 가지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부모가 올바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적인 교육을 꾸준히 제공하고, 훈계를 통해 자녀가 하나님을 따르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면, 자녀는 세상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따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신앙을 통한 강한 삶을 위한 교육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에 부모와 교회는 자녀들에게 신앙적인 교육과 훈계를 통해 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신앙적인 가치를 심어주고, 훈계를 통해 자녀가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교육이 잘 이루어질 때, 자녀들은 세상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따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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