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오리무중과 혼란스러운 질문들
요즘 종종 떠오르는 생각 중 하나는 “인생은 숨은 그림 찾기 같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인생은 오리무중이다”라는 생각도 자주 들고 있습니다. 이 표현을 한자 사전에서 찾아보니 “짙은 안개 속에 오리가 끼어 있는 상태”라고 설명되더군요. 이처럼 인생이 오리무중이라는 느낌을 받는 일이 많은데요, 특히 예수 믿는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는 상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 일하시나 하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과 혼란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 일행이 2차 선교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도 바울이 겪었을 혼란이 두 가지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왜 선한 의도와 계획을 막으셨는가 하는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아시아 지역으로 선교를 가고자 했으나 성령께서 이를 막으셨습니다. 본문 6절에 보면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려는 선한 의도와 계획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를 막으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왜 하나님이 선한 의도를 막으셨는지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삶에 닥치는 고난
두 번째 혼란은 말씀에 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고난이 찾아오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본문 22절에서는 바울 일행이 고난을 겪는 장면이 나옵니다.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한 후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라는 내용입니다. 바울 일행은 유럽 쪽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귀신 들린 자를 고쳐주는 등 선한 일을 했지만, 그 결과로 고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바울은 왜 이렇게 고난이 왔는지,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했을 것입니다. 많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겪는 의문이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의 긍정적인 수용
하지만 저는 오늘 본문에서 바울과 그의 일행이 매우 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억울한 상황에서 좌절하거나 절망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그 상황을 잘 헤쳐나갔습니다. 이 점이 참 대단합니다. 고난과 혼란에 직면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바울 일행은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순종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수용이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수 있습니다.
선택적인 감사와 감사 훈련
오늘 본문에서 바울과 실라는 한밤중에도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이들은 고난 속에서도 선택적인 감사를 실천했습니다. 상황이 나쁘다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대신, 그들은 감사와 찬양을 선택한 것입니다. 감사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정이 아니라 선택적인 훈련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바울이 감사의 태도를 선택한 것처럼, 우리도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훈련해야 합니다. 이 훈련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자족과 감사 훈련
필립보서 4장 11절과 12절에서는 바울이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감사는 훈련입니다. 우리도 이처럼 선택적인 감사를 훈련해야 하며, 감사의 마음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자족의 마음으로 바뀌어 갑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훈련이 계속될 때,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감사의 마음을 품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 감사의 훈련을 통한 변화
결국, 감사는 훈련을 통해 얻어지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감사하는 태도가 몸에 배면,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쁨과 감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도 매일 감사 훈련을 실천하여, 하나님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감사 노트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될 것입니다. 하루에 한 번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다섯 가지 감사한 일들을 적어보세요. 그렇게 작은 감사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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