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고민
최근 정재형 교수님의 칼럼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칼럼에서 소개된 설문조사 결과가 매우 인상 깊었는데,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회에 다니는 청년들이 13%밖에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결과는 전도의 어려움을 잘 보여줍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청년들이 거의 없다는 것, 교회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 이 현실은 매우 아프고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청년들의 교회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에서 놀라운 결과도 있었습니다. '성경 말씀을 지키며 살면 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이 40.4%였고, '내 주변에는 성경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무려 61.7%에 달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청년들도 성경을 지키며 사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현재 교회의 청년들이 교회에 다닌다고 하더라도 그 영향력을 별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교회 신뢰도와 사회적 반응
또한, 최근 목회 베이트 연구소의 설문조사에서는 한국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심각하게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으며,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6%였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교회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단 9%였습니다. 이는 한국 교회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가 회복해야 할 신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교회가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책임이 큽니다. 교회가 더 이상 세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원인을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본문을 묵상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 해답은 바로 '두 균형'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균형의 회복
첫 번째 균형은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경험'입니다. 마가복음 3장 14절에서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우리는 교회에 다니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깊이 경험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 신비로움을 체험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주님의 사명 감당하기
두 번째 균형은 '보내심을 받는 사명'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후에, '보내사'라는 명령을 주십니다. 즉, 우리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단지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 경험을 통해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교회가 사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 사명감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회복을 위한 훈련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한 훈련은 세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첫째,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인격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권위를 닮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그분의 구속 사역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셋째, 예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닮을 때, 세상은 변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한국 교회가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예수님의 인격과 권위, 사명을 닮아가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신뢰를 회복하고, 교회의 역할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 경험을 세상에 전할 때, 교회는 다시 한 번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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