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증 편향과 그 영향
우리는 종종 어떤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설명할 때, 그들의 편견이나 선입견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때 ‘확증 편향’이라는 개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확증 편향은 쉽게 말해 자기 생각과 일치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입니다. 간단히 말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태도’입니다.
사람들이 왜 이런 태도를 취할까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을 읽으면서 확증 편향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에서는 확증 편향을 ‘내 말이 맞잖아!’라고 주장하는 태도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되어 그 의미가 아주 명확히 와닿았습니다. 확증 편향이란, 바로 그렇게 ‘내가 맞다’고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태도와 열린 마음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확증 편향에 빠지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바로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이 보여준 모습은 그들에게 확증 편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사례입니다. 지난주에는 5천 명을 먹인 기적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을 때, 그 말씀이 단순히 음식과 관련된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메시지였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의 변화와 주님의 뜻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은 그들의 생각이 좁고 제한적이었지만,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기적의 통역자가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들의 변화는 단순히 그들이 유능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주님 앞에서 ‘나는 틀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늘 교정받고, 주님의 뜻에 따라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셨습니다.
순종과 소통의 중요성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순종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고 하셨고,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며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소통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세와의 비교: 순종의 모델
구약 성경에서 모세는 하나님과의 소통의 모델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면하여 듣고,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순종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산에 올라가 하나님과 소통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그가 산을 오르며 하나님의 뜻을 물었을 때, 그가 대면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통을 통해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았고, 이스라엘을 이끌었습니다.
주님의 동역자로서의 삶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말씀을 나누는 동안,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났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타내며, 그가 얼마나 하나님과 소통하며 살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순종하는 삶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실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결론: 순종과 겸손의 삶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나아가는 것이 바로 주님의 동역자로서 쓰임 받는 길입니다. 순종과 소통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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