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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복의 사람이 피해야 할 탐욕 | 창세기 14장 1-12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1.10.10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아브라함의 첫 번째 명령: '가라'

지난 주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두 가지 명령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첫 번째 명령은 "가라"였죠. 당시 아브라함은 고향인 ‘우르’에 머물러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새로운 땅을 보여주겠다고 말씀하시며, "너는 내가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현재의 위치에서 떠나 새로운 길을 가도록 하신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두 번째 명령: '복이 될지라'

하나님의 두 번째 명령은 "너는 복이 될지라"라는 말씀입니다(창세기 12장 2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가 복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복을 전달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어지는 3절에서는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하시며 아브라함이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약속은,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이어져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브라함의 연단: 시험과 테스트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꿈을 주셨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연단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두 가지 큰 테스트를 주셨습니다. 첫 번째 테스트는 가나안 땅에 기근이 와서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가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부족을 경험하며 연약해지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테스트는 대인 관계의 문제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 결국 아브라함은 롯에게 양보하고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을 내립니다. 아브라함의 이러한 모습은 매우 성숙하고 믿음이 깊은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 나는 양보하겠다'고 말하며 평화로운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롯의 실패와 탐욕의 문제

롯은 아브라함의 제안을 받으며, 물이 풍성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소돔과 고모라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롯은 이 지역이 내면적으로 부패한 땅임을 간과했습니다. 창세기 13장 13절에서는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롯은 단순히 겉모습에 끌려 이 땅을 선택했지만, 결국 그곳에서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탐욕의 문제점

탐욕은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듭니다. 롯은 탐욕에 의해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했지만, 그 결과 전쟁에 휘말리고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브라함이 롯을 구출해 주기 위해 나서게 되지만, 롯은 자신이 선택한 땅에서 아무런 도움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탐욕은 또한 우리의 능력을 제한합니다. 롯이 선택한 땅은 물이 풍성하고 겉모습은 아름다워 보였지만, 결국 그가 갖고 있던 재물은 그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고 경고하셨습니다(누가복음 12장 15절). 우리가 쌓은 재물은 결국 우리를 구원할 수 없으며, 그것을 의지하는 삶은 어리석음을 초래합니다.

 

탐욕의 영적 해악

탐욕은 우리의 영적인 삶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복을 흘려보내지 못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지만, 우리가 그 복을 나누지 않고 움켜잡으면 그 복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우리가 받은 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결론: 탐욕을 경계하자

우리는 탐욕이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을 따를 때, 우리의 삶은 더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처럼 성숙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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