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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기준이 없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 아모스 7장 7-9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1.12.19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한국 교회의 연약한 현상: 묵상과 반성

오늘날 한국 교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가슴 아픈 상황을 묵상하던 중, 옥한흠 목사님의 책 ‘평신도를 깨운다’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 교회의 연약한 부분을 지적하며 ‘3허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3허 현상은 ‘허수’, ‘허세’, 그리고 ‘허상’으로 나눠지며, 오늘날 한국 교회의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3허 현상’의 의미

‘3허 현상’이란, 허수(허위 통계), 허세(사회적 영향력 부족), 허상(신앙과 삶의 불일치)을 뜻합니다. 이 현상은 한국 교회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후유증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교회와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 허수: 불투명한 교회 통계

‘허수’는 한국 교회가 교인 수 등을 과장하여 발표하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일부 교회는 교인 수를 두 배, 세 배로 과장하기도 하며, 이는 교회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런 통계적인 허위는 교회의 실제 상황을 왜곡하게 만듭니다.

 

2. 허세: 사회적 영향력 부족

‘허세’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장차관으로 임명된 기독교 신자의 비율이 67.8%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도덕적, 정신적으로 악화되었습니다. 교회가 사회에서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합니다.

 

3. 허상: 신앙과 삶의 불일치

‘허상’은 많은 평신도가 신앙과 삶을 일치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기독교의 본질은 신앙이 삶을 변화시키는 데 있으며, 이는 단순히 믿는 것이 아니라 그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준: 다림줄

오늘 본문에서는 아모스 7장 7절과 8절에서 하나님의 다림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림줄은 건축에서 벽이 바르게 세워졌는지 확인하는 도구로, 하나님께서는 이 다림줄을 기준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와 신앙인들에게도 여전히 적용되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라

하나님께서는 다림줄을 통해 우리를 평가하시며, 이 기준을 벗어나면 용서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교회의 형식적인 문제를 넘어서, 신앙의 진정성과 삶의 일치 여부에 대한 엄중한 경고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든 기준이나 세상의 기준으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기준으로 삶을 점검하고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오늘날의 교회와 사회의 문제점

오늘날 한국 사회와 교회는 주전 8세기의 이스라엘과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경제적 번영과 안정 속에서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부정부패가 만연한 상황에서 교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앙인들의 삶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세상과 구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회복을 위한 기도와 결단

우리는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삶을 살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다시금 회복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다림줄을 따라가는 삶을 결단해야 합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앙도 점검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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