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 없다" 다시 생각해보기
저희 세대가 중고등학교 시절, 나폴레옹의 명언 중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 없다"는 말이 굉장히 유명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말을 책상에 적어놓고 공부할 때가 많았죠. 또 선생님들은 나폴레옹이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프랑스 황제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신념 때문이라며, 우리도 그런 마음으로 도전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한계를 인식하는 아름다움
그 당시엔 이 명언이 정말 강력한 힘을 주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그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나폴레옹이 "불가능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에 결국 한계에 다다랐을 때 자신을 멈출 수 없었던 것 아닐까요? 그는 영국의 웰링턴 장군에게 패배해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면서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 없다"라는 생각보다는, 내 한계를 인식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야스프스의 한계 상황
저는 요즘 실존주의 철학자 야스프스가 주장하는 '한계 상황'에 대해 많이 묵상하고 있습니다. 이 개념은 인간에게는 어떤 절대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죽음은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고 문명이 발전해도 극복할 수 없는 한계입니다.
야스프스는 또한 고독과 사람 간의 갈등도 인간이 피할 수 없는 한계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고독은 결혼을 하고 나서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며, 사람과의 갈등 역시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히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죄책감과 한계 상황의 순기능
한계 상황은 때때로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고, 우리가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하지만 한계 상황은 또한 우리에게 중요한 순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한계를 인식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찾게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구약 성경의 요나를 보면, 그는 자신의 한계 상황에 직면해 하나님을 절박하게 찾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게 된 것처럼, 우리도 한계를 인식하고 하나님을 찾는 순간 진정한 회복과 소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의 회복
우리는 한계 상황에서 하나님과의 소통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며,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 다음 12절에서는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듣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기도는 단지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마음을 통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우리가 한계 상황에 처했을 때,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심정을 통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소망과 힘을 얻게 됩니다.
결론: 한계 상황에서 희망을 찾다
우리가 마주하는 한계 상황은 때로 절망을 가져오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 그분을 찾을 때, 우리가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의 내면을 정돈하시고 새로운 희망을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한계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상황에 갇히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회복과 소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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