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쉬베투 쉐로쉐트 하아나쉼 하엘레 메아노트 엩 이욥 키 후 차디크 베에나우
개역개정,1 욥이 자신을 의인으로 여기므로 그 세 사람이 말을 그치니
새번역,1 욥이 끝내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므로, 이 세 사람은 욥을 설득하려고 하던 노력을 그만두었다.
우리말성경,1 이렇듯 욥이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자 이 세 사람이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가톨릭성경,1 마침내 이 세 사람은 욥에게 대답하기를 멈추었다. 그가 자신을 의롭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영어NIV,1 So these three men stopped answering Job, because he was righteous in his own eyes.
영어NASB,1 Then these three men ceased answering Job, because he was righteous in his own eyes.
영어MSG,1 Job's three friends now fell silent. They were talked out, stymied because Job wouldn't budge an inch--wouldn't admit to an ounce of guilt.
영어NRSV,1 So these three men ceased to answer Job, because he was righteous in his own eyes.
헬라어구약Septuagint,1 ησυχασαν δε και οι τρεις φιλοι αυτου ετι αντειπειν ιωβ ην γαρ ιωβ δικαιος εναντιον αυτων
라틴어Vulgate,1 omiserunt autem tres viri isti respondere Iob eo quod iustus sibi videretur
히브리어구약BHS,1 וַיִּשְׁבְּתוּ שְׁלֹשֶׁת הָאֲנָשִׁים הָאֵלֶּה מֵעֲנֹות אֶת־אִיֹּוב כִּי הוּא צַדִּיק בְּעֵינָיו׃ ף
성 경: [욥32:1]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엘리후의 노(怒)]
본장에서부터 37장까지는 욥의 마지막 변론 부분과 하나님의 현현(顯現)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는 전환부에 해당한다. 그중 본장과 33장은 네 차례에 걸친 엘리후의 긴 변론 중 첫번째에 속한다.
스스로 의롭게 여기므로...대답이 그치매 - '스스로'는 직역하면 '그 자신의 눈으로 보기에'(KJV, NIV, RSV, NASB, in his own eyes)이다. 70인역(LXX)과 수리아 역본은 '그들의 보기에'(in their eyes)로 읽는다. 그러나 31장이 욥의 마지막 말로 끝나는 것으로 보아 단수('그의')로 읽는 것이 더 적절하겠다(Hartley). 따라서 이 구절은 자기 견해에 따라 무죄를 확신하는 욥에 대해 더 이상 변론하는 것은 무익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세 친구들이 그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잠시 침묵의 상태로 있는 것을 뜻한다.
와이하르 아프 엘리후 벤 바라크엘 합부지 밈미쉬파하트 람 베이욥 하라 아포 알 차데코 나프쇼 메엘로힘
개역개정,2 람 종족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니 그가 욥에게 화를 냄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새번역,2 욥이 이렇게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잘못을 하나님께 돌리므로, 옆에 서서 듣기만 하던 엘리후라는 사람은, 듣다 못하여 분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 엘리후는 람 족속에 속하는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이다.
우리말성경,2 그러자 람 족 출신인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는 화가 불끈 솟았습니다. 그가 욥에게 화가 난 것은 자기가 하나님보다 의롭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가톨릭성경,2 그러자 람 가문 출신의 부즈 사람, 바라크엘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었다. 욥이 스스로 하느님보다 의롭다고 주장하므로 화를 낸 것이다.
영어NIV,2 But Elihu son of Barakel the Buzite, of the family of Ram, became very angry with Job for justifying himself rather than God.
영어NASB,2 But the anger of Elihu the son of Barachel the Buzite, of the family of Ram burned; against Job his anger burned, because he justified himself before God.
영어MSG,2 Then Elihu lost his temper. (Elihu was the son of Barakel the Buzite from the clan of Ram.) He blazed out in anger against Job for pitting his righteousness against God's.
영어NRSV,2 Then Elihu son of Barachel the Buzite, of the family of Ram, became angry. He was angry at Job because he justified himself rather than God;
헬라어구약Septuagint,2 ωργισθη δε ελιους ο του βαραχιηλ ο βουζιτης εκ της συγγενειας ραμ της αυσιτιδος χωρας ωργισθη δε τω ιωβ σφοδρα διοτι απεφηνεν εαυτον δικαιον εναντιον κυριου
라틴어Vulgate,2 et iratus indignatusque Heliu filius Barachel Buzites de cognatione Ram iratus est autem adversus Iob eo quod iustum se esse diceret coram Deo
히브리어구약BHS,2 וַיִּחַר אַף אֱלִיהוּא בֶן־בַּרַכְאֵל הַבּוּזִי מִמִּשְׁפַּחַת רָם בְּאִיֹּוב חָרָה אַפֹּו עַל־צַדְּקֹו נַפְשֹׁו מֵאֱלֹהִים׃
성 경: [욥32:2]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엘리후의 노(怒)]
람 족속...바라겔의 아들 엘리후 - 엘리후의 이름과 함께 그 조상들의 이름이 소개되고 있는 것은, 엘리후가 다른 세 친구들보다 더 중요한 인물임을 암시하고 있다. 엘리후는 '그는 나의 하나님'이란 뜻이며, 또 아버지 바라겔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셨다'라는 의미이다. 그 외에 '람', '부스'등 또한 구약 성경에 종종 언급되는 이름이다(창22:20,21;룻 4:19).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 엘리후가 욥에 대하여 분노한 이유이다. 세 친구들이 욥의 결백 주장에 더 말을 못 하고 침묵했던 것에 반해 엘리후는 욥의 태도가 하나님의 성품과 존위(尊位)를 위태롭게 하는 불경건한 교만임을 알고, 하나님을 위해 변호하고자 나선 것이다.
우빗쉘로쉐트 레아우 하라 아포 알 아쉘 로 마체우 마아네 와야르쉬우 엩 이욥
개역개정,3 또 세 친구에게 화를 냄은 그들이 능히 대답하지 못하면서도 욥을 정죄함이라
새번역,3 엘리후는 또 욥의 세 친구에게도 화를 냈다. ㉠그 세 친구는 욥을 정죄하려고만 했지, 욥이 하는 말에 변변한 대답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고대 히브리 서기관의 전통에는 '그 세 친구가 욥이 하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였으므로, 결국 하나님께 잘못이 있는 것처럼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말성경,3 또 세 친구들에게도 화가 났는데, 그것은 그들이 욥에게 반박할 것이 없으면서도 정죄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톨릭성경,3 그는 세 친구에게도 화를 내었다. 그들이 대답할 말도 찾지 못하면서 욥을 단죄하였기 때문이다.
영어NIV,3 He was also angry with the three friends, because they had found no way to refute Job, and yet had condemned him.
영어NASB,3 And his anger burned against his three friends because they had found no answer, and yet had condemned Job.
영어MSG,3 He was also angry with the three friends because they had neither come up with an answer nor proved Job wrong.
영어NRSV,3 he was angry also at Job's three friends because they had found no answer, though they had declared Job to be in the wrong.
헬라어구약Septuagint,3 και κατα των τριων δε φιλων ωργισθη σφοδρα διοτι ουκ ηδυνηθησαν αποκριθηναι αντιθετα ιωβ και εθεντο αυτον ειναι ασεβη
라틴어Vulgate,3 porro adversum amicos eius indignatus est eo quod non invenissent responsionem rationabilem sed tantummodo condemnassent Iob
히브리어구약BHS,3 וּבִשְׁלֹשֶׁת רֵעָיו חָרָה אַפֹּו עַל אֲשֶׁר לֹא־מָצְאוּ מַעֲנֶה וַיַּרְשִׁיעוּ אֶת־אִיֹּוב׃
성 경: [욥32:3]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엘리후의 노(怒)]
능히 대답지는 못하여도 욥을 정죄함이라 - 유대의 서기관 학파의 전통에 따르면 여기서의 '욥'을 '하나님'으로 읽어야 합당하다. 이렇게 볼 때 엘리후가 친구들에게 화를 낸 이유는 '그들이 욥의 말에 능히 반박하지 못함으로써 도리어 하나님께 죄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는 상황이 된 데 대해서'인 것이다. 그러나 비록 이런 대체가 문맥의 상황을 쉽게 이해하도록 이끌기는 하지만, 40:8에 따르면 하나님을 정죄한 일에 대하여 책망을 받는 자가 '친구들'이 아니라 '욥'이므로 인정하기 힘든 독법이다(Lange). 한편 어떤 학자들은 '와우'(*, 보통 and의 뜻)의 용법에 초점을 두고 다른 해석을 제시한다. 즉 이 구절에서 '정죄함이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와야레시야우'(*)의 '와우'(*)를 설명형 '와우'로 보고, 엘리후가 세 친구들에게 화를 낸 것은 '그들이 욥의 범과를 증명할 만한 아무런 답변도 마련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Blommerde). 하지만 전후 문맥이나 엘리후의 변론 내용의 성격 등을 미루어 볼 때, 여기서 엘리후가 노를 발한 것은 세 친구들이 욥을 적절하게 반박하지 못한 사실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욥의 문제나 잘못을 바로 지적하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무리한 언설만 늘어놓은 친구들의 단견과 편견 때문이라고 봄이 무난하겠다(Delitzsch, Kamphausen, Lange, Rawlinson).
웨엘리후 잌카 엩 이욥 비데바림 키 제케님 헴마 밈멘누 레야밈
개역개정,4 엘리후는 그들의 나이가 자기보다 여러 해 위이므로 욥에게 말하기를 참고 있다가
새번역,4 그들 가운데서 엘리후가 가장 젊은 사람이므로, 그는 다른 사람들이 말을 끝낼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였다.
우리말성경,4 엘리후는 그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그들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4 그러나 엘리후는 그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욥에게 말할 기회를 기다렸다.
영어NIV,4 Now Elihu had waited before speaking to Job because they were older than he.
영어NASB,4 Now Elihu had waited to speak to Job because they were years older than he.
영어MSG,4 Elihu had waited with Job while they spoke because they were all older than he.
영어NRSV,4 Now Elihu had waited to speak to Job, because they were older than he.
헬라어구약Septuagint,4 ελιους δε υπεμεινεν δουναι αποκρισιν ιωβ οτι πρεσβυτεροι αυτου εισιν ημεραις
라틴어Vulgate,4 igitur Heliu expectavit Iob loquentem eo quod seniores se essent qui loquebantur
히브리어구약BHS,4 וֶאֱלִיהוּ* חִכָּה אֶת־אִיֹּוב בִּדְבָרִים כִּי זְקֵנִים־הֵמָּה מִמֶּנּוּ לְיָמִים׃
성 경: [욥32:4]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엘리후의 노(怒)]
그들의 나이 자기보다 많으므로 - 여기서 저자는 엘리후가 논쟁의 처음에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가 끝부분에 와서 갑자기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엘리후는 연장자가 말을 할 때 연소자는 조용히 듣고 있어야 하는 사회적 전통을 지키며 젊은이다운 겸손을 유지하였던 것이다(6,7절).
욥에게 말하기를 참고 있다가 - 이 구절의 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엘리후가 '무엇을 기다렸는가'를 문법적으로 분명히 설명해야만 한다. 한편 '말하기를'은 매우 난해한 표현의 하나이다.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비드바림'(*)은 히브리어 모음 독법에 의하면 '그들이 말하는 동안에'(ehile they were speaking)로 읽을 수도 있다(Hartley). 이렇게 볼 때, 엘리후가 계속 주목해온 대상은 다름 아닌 욥이었으며, 그들이 대화하는 중에는 '욥 개인에 대한 자신의 태도나 감정을 참고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엘리후는 그들의 논쟁을 계속해서 주의 깊게 들었으며, 설령 그들의 주장에 잘못된 점들이 발견되었을 때에라도 연소자로서 연장자들의 말이 끝날때까지 감정과 반론을 억누르며 참아왔음을 알 수 있다.
와야르 엘리후 키 엔 마아네 베피 쉐로쉐트 하아나쉼 와이하르 아포
개역개정,5 세 사람의 입에 대답이 없음을 보고 화를 내니라
새번역,5 그런데 그 세 사람이 모두 욥에게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므로, 그는 화가 났다.
우리말성경,5 그런데 세 사람이 더 이상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자 화가 났던 것입니다.
가톨릭성경,5 엘리후는 그 세 사람이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화를 낸 것이다.
영어NIV,5 But when he saw that the three men had nothing more to say, his anger was aroused.
영어NASB,5 And when Elihu saw that there was no answer in the mouth of the three men his anger burned.
영어MSG,5 But when he saw that the three other men had exhausted their arguments, he exploded with pent-up anger.
영어NRSV,5 But when Elihu saw that there was no answer in the mouths of these three men, he became angry.
헬라어구약Septuagint,5 και ειδεν ελιους οτι ουκ εστιν αποκρισις εν στοματι των τριων ανδρων και εθυμωθη οργη αυτου
라틴어Vulgate,5 cum autem vidisset quod tres respondere non potuissent iratus est vehementer
히브리어구약BHS,5 וַיַּרְא אֱלִיהוּא כִּי אֵין מַעֲנֶה בְּפִי שְׁלֹשֶׁת הָאֲנָשִׁים וַיִּחַר אַפֹּו׃ ף
성 경: [욥32:5]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엘리후의 노(怒)]
대답이 없음을 보고 노를 발하니라 - 엘리후가 노를 발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2절과 3절 주석을 참조하라.
와야안 엘리후 벤 바라크엘 합부지 와요말 차이르 아니 레야밈 웨아템 에쉬쉼 알 켄 자할티 와이라 메하오트 데이 에테켐
개역개정,6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연소하고 당신들은 연로하므로 뒷전에서 나의 의견을 감히 내놓지 못하였노라
새번역,6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말하였다. 나는 어리고, ㉡세 분께서는 이미 연로하십니다. 그래서 나는 어른들께 선뜻 나서서 내 견해를 밝히기를 망설였습니다. / ㉡히, 2인칭 복수. 이하 엘리후의 말 속에서도
우리말성경,6 그리하여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나이가 어리고 여러분은 연세가 있으시니 내가 두려워서 감히 내가 아는 것을 말씀드리지 못하고
가톨릭성경,6 그리하여 부즈 사람 바라크엘의 아들 엘리후가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저는 나이가 어리고 여러분은 연로하십니다. 그래서 제 소견을 여쭙기가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영어NIV,6 So Elihu son of Barakel the Buzite said: "I am young in years, and you are old; that is why I was fearful, not daring to tell you what I know.
영어NASB,6 So Elihu the son of Barachel the Buzite spoke out and said, "I am young in years and you are old; Therefore I was shy and afraid to tell you what I think.
영어MSG,6 This is what Elihu, son of Barakel the Buzite, said: "I'm a young man, and you are all old and experienced. That's why I kept quiet and held back from joining the discussion.
영어NRSV,6 Elihu son of Barachel the Buzite answered: "I am young in years, and you are aged; therefore I was timid and afraid to declare my opinion to you.
헬라어구약Septuagint,6 υπολαβων δε ελιους ο του βαραχιηλ ο βουζιτης ειπεν νεωτερος μεν ειμι τω χρονω υμεις δε εστε πρεσβυτεροι διο ησυχασα φοβηθεις του υμιν αναγγειλαι την εμαυτου επιστημην
라틴어Vulgate,6 respondensque Heliu filius Barachel Buzites dixit iunior sum tempore vos autem antiquiores idcirco dimisso capite veritus sum indicare vobis meam sententiam
히브리어구약BHS,6 וַיַּעַן אֱלִיהוּא בֶן־בַּרַכְאֵל הַבּוּזִי וַיֹּאמַר צָעִיר אֲנִי לְיָמִים וְאַתֶּם יְשִׁישִׁים עַל־כֵּן זָחַלְתִּי וָאִירָא מֵחַוֹּת דֵּעִי אֶתְכֶם׃
성 경: [욥32:6]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에 대한 엘리후의 선언]
여기서부터 엘리후의 본격적인 연설이 시작된다. 첫 번째 연설은 본절부터 33장 끝까지 진행되며, 고난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즉, 고난은 죄에 대한 형벌-이 견해는 세 친구들에 의해서 줄기차게 주장된 전통적인 고난관이다-외에도 하나님의 사랑의 원리에 근거를 둔 고난도 있다는 것이다. 엘리후는 고난에 의해서 정화되어야 할 욥의 죄를 '교만'이라고 지적함으로써(33:17) 욥의 고난의 의미를 해석하고있다.
참고...감히 진술치 못하였노라 - 엘리후 자신이 얼마나 연장자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말하기를 조심스러워 했는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참고' 혹은 '감히'의 '자할'(*)은 (개역 성경의 번역으로는 '참고'와 '감히'가 각각 원문의 어떤 단어를 번역한 것인지 분명치 않음) '움츠러들다', '두려워하다'의 뜻으로 깜짝 놀라서 움츠러든 모습을 표현한다. 이 단어의 파생형들은 종종 '일정한 위치에서 한쪽에 비켜서거나 물러서는 것'을 의미하며(Delitzsch), 구약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기어가다' 혹은 '살금살금 걷다'로 표현되고 있으나, 여기서는 아람어의 관습적인 표현으로 '매우 무서워함'을 뜻한다(Habel, Lange). 한편 히브리어 본문 내의 '야레'(*)는 '두려워하다', '경외하다'의 뜻으로 앞 단어 '자할'의 의미를 강조하는 반복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아말티 야밈 예답베루 웨로브 솨님 요디우 호크마
개역개정,7 내가 말하기를 나이가 많은 자가 말할 것이요 연륜이 많은 자가 지혜를 가르칠 것이라 하였노라
새번역,7 나는 듣기만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래 사신 분들은 살아오신 것만큼 지혜도 쌓으셨으니까, 세 분들께서만 말씀하시도록 하려고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말성경,7 ‘나이가 말해 주겠지. 나이가 들수록 지혜가 생기는 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톨릭성경,7 저는 ' 나이가 말을 하고 연륜이 지혜를 가르쳐야지.' 생각하였습니다.
영어NIV,7 I thought, 'Age should speak; advanced years should teach wisdom.'
영어NASB,7 "I Yought age should speak, And increased years should teach wisdom.
영어MSG,7 I kept thinking, 'Experience will tell. The longer you live, the wiser you become.'
영어NRSV,7 I said, 'Let days speak, and many years teach wisdom.'
헬라어구약Septuagint,7 ειπα δε οτι ο χρονος εστιν ο λαλων εν πολλοις δε ετεσιν οιδασιν σοφιαν
라틴어Vulgate,7 sperabam enim quod aetas prolixior loqueretur et annorum multitudo doceret sapientiam
히브리어구약BHS,7 אָמַרְתִּי יָמִים יְדַבֵּרוּ וְרֹב שָׁנִים יֹדִיעוּ חָכְמָה׃
성 경: [욥32:7]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에 대한 엘리후의 선언]
내가 말하기를(*, 아마르티) - 은 '말하다', '혼자 말하다(생각하다)','의도하다', '명령하다' 등의 다양한 뜻을 가진 '아마르'(*)의 1인칭형으로, 본절에서는 '이야기했다'는 뜻보다는 오히려 엘리후가 자신의 할 말을 미리 마음속에 되뇌어 보았다는 의미에서 '생각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NIV,NASB, I thought).
날이 많은 자가...가르칠 것이라 - '가르치다'의 '요디야우'(*)는 '알다'(*, 야다)의 사역형으로(알게 하다. make known) 쓰였다. 그러나 70인역(LXX)은 이것을 일반형인 칼(Qal) 동사로 읽어 '알다', '깨닫다'는 의미로 옮기고 있다. 어느쪽 해석을 취하든 본문상의 의미에는 별 차이가 없다. 여기서 엘리후는 그 자신에 비해 연로한 세 친구들이 일반적으로 더 지혜롭다고 할 수는 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인정할 수 없음을 암시한다.
아켄 루아흐 히 베에노쉬 웨니쉬마트 솨다이 테비넴
개역개정,8 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새번역,8 그러나 깨닫고 보니, 사람에게 슬기를 주는 것은 사람 안에 있는 영 곧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히, '샤다이'
우리말성경,8 그러나 깨달음을 주는 것은 사람 속에 있는 영이요,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더군요.
가톨릭성경,8 그렇지만 사람 안에 있는 영이,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 사람을 깨우치는 것이더군요.
영어NIV,8 But it is the spirit in a man, the breath of the Almighty, that gives him understanding.
영어NASB,8 "But it is a spirit in man, And the breath of the Almighty gives them understanding.
영어MSG,8 But I see I was wrong--it's God's Spirit in a person, the breath of the Almighty One, that makes wise human insight possible.
영어NRSV,8 But truly it is the spirit in a mortal, the breath of the Almighty, that makes for understanding.
헬라어구약Septuagint,8 αλλα πνευμα εστιν εν βροτοις πνοη δε παντοκρατορος εστιν η διδασκουσα
라틴어Vulgate,8 sed ut video spiritus est in hominibus et inspiratio Omnipotentis dat intellegentiam
히브리어구약BHS,8 אָכֵן רוּחַ־הִיא בֶאֱנֹושׁ וְנִשְׁמַת שַׁדַּי תְּבִינֵם׃
성 경: [욥32:8]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에 대한 엘리후의 선언]
사람의 속에는 심령이 있고 - 연소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장자인 저들을 가르칠수 있는 정당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모든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에게 임한 깨달음 때문임을 주장한다. '심령'의 히브리어 '루아흐'(*)는 사람의 영혼 혹은 전인격을 의미한다. 특히 본절에서는 신적(神的)인 지혜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존재로서의 인간임을 강조하고 있는 표현이다.
전능자의 기운이 사람에게 총명을 주시나니 - '전능자의 기운'(*, 니쉬마트 솨다이)은 직역하면 '전능자(하나님)의 호흡'이다. '사람에게'는 원문상으로는 복수로 표현되어 있으나(KJV, giveth them), 총체적 복수를 의미하는 단수로 이해할 수 있다(NIV, RSV, Dhorme, gives him). 여기서 엘리후는 사람의 영혼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통찰력이 인생의 연륜에서 얻어지는 일반적인 지혜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강조함과 아울러 그 자신의 진술이 하나님으로부터 영감된 신적 권위가 있는 것임을 주장하는 표현이다(Hartley).
로 랍빔 예흐카무 우제케님 야비누 미쉬파트
개역개정,9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라
새번역,9 사람은 나이가 많아진다고 지혜로워지는 것이 아니며, 나이를 많이 먹는다고 시비를 더 잘 가리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말성경,9 어르신들만이 항상 지혜로운 것은 아니고 나이 든 사람만이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톨릭성경,9 연만하다고 지혜로운 게 아니요 연로하다고 올바른 것을 깨닫는 게 아니랍니다.
영어NIV,9 It is not only the old who are wise, not only the aged who understand what is right.
영어NASB,9 "The abundant in years may not be wise, Nor may elders understand justice.
영어MSG,9 The experts have no corner on wisdom; getting old doesn't guarantee good sense.
영어NRSV,9 It is not the old that are wise, nor the aged that understand what is right.
헬라어구약Septuagint,9 ουχ οι πολυχρονιοι εισιν σοφοι ουδ' οι γεροντες οιδασιν κριμα
라틴어Vulgate,9 non sunt longevi sapientes nec senes intellegunt iudicium
히브리어구약BHS,9 לֹא־רַבִּים יֶחְכָּמוּ וּזְקֵנִים יָבִינוּ מִשְׁפָּט׃
성 경: [욥32:9]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에 대한 엘리후의 선언]
대인(*,라빔)은 '많다', '많게 되다'의 뜻을 가진 '라바브'(*)에서파생한 명사이다. 동사형에서는 종종 '위대하다'란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여기에서'대장', '두목'을 뜻하는 명사 '라브'(*)가 파생되었다. 개역성경은 이런 점에서'대인'으로 번역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뒤이어 나오는 '제케님'(*, 개역성경은 '노인'으로 번역함)과 병행을 이룬다는 점에서 '연장자'를 뜻한다고 볼 수도있다(Hartley).
깨닫는 것이 아니라 - 엘리후는 나이 많은 연장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인정되던 지혜자로서의 판결권을 부정하고 있다. 그 정당성은 8절에서 언급되었다. 즉, 지혜를 깨달아 공의를 판별할 수 있는 힘은 오직 하나님의 권능에 의한 영감에 있기 때문에 단지 나이가 많아 인생의 경험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지혜로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라켄 아말티 쉬메아 리 아하웨 데이 아프 아니
개역개정,10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내 말을 들으라 나도 내 의견을 말하리라
새번역,10 그래서 나도,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내가 하는 말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말성경,10 그러므로 내가 말하는 것을 잘 들어 보십시오. 나도 내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가톨릭성경,10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니 들어 보십시오. 저도 제 소견을 여쭙겠습니다.
영어NIV,10 "Therefore I say: Listen to me; I too will tell you what I know.
영어NASB,10 "So I say, 'Listen to me, I too will tell what I think.'
영어MSG,10 So I've decided to speak up. Listen well! I'm going to tell you exactly what I think.
영어NRSV,10 Therefore I say, 'Listen to me; let me also declare my opinion.'
헬라어구약Septuagint,10 διο ειπα ακουσατε μου και αναγγελω υμιν α οιδα
라틴어Vulgate,10 ideo dicam audite me ostendam vobis etiam ego meam scientiam
히브리어구약BHS,10 לָכֵן אָמַרְתִּי שִׁמְעָה־לִּי אֲחַוֶּה דֵּעִי אַף־אָנִי׃
성 경: [욥32:10]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에 대한 엘리후의 선언]
나도 내 의견을 보이리라 - '의견'에 해당하는 '데이'(*)는 통찰력과 깊은 경험에서 비롯된 앎을 뜻하는 '야다'(*,알다)의 파생 명사로 본절에서는 '지식', '깨달음'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엘리후는 단순히 자신의 '말', '담화', '언설'을 진술하겠다는(Ginsberg)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로부터 영감된 자신의 통찰력을 개진함으로써 욥과 친구들에게 참다운 지혜와 공의가 무엇인지를 가르치겠다고 공언하는 것이다.
헨 호할레티 레디브레켐 아진 아드 테부노테켐 아드 타흐케룬 밀린
개역개정,11 보라 나는 당신들의 말을 기다렸노라 당신들의 슬기와 당신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었노라
새번역,11 세 분이 말씀하시는 동안에, 나는 참으며 듣기만 하였습니다. 세 분이 지혜로운 말씀을 찾으시는 동안에, 나는 줄곧 기다렸습니다.
우리말성경,11 보십시오. 여러분이 얘기하시는 동안 내가 기다렸고 여러분이 할 말을 찾는 동안 그 논리를 내가 들었습니다.
가톨릭성경,11 보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이 말을 고르시는 동안 여러분의 이론을 귀여겨들었습니다.
영어NIV,11 I waited while you spoke, I listened to your reasoning; while you were searching for words,
영어NASB,11 "Behold, I waited for your words, I listened to your reasonings, While you pondered what to say.
영어MSG,11 "I hung on your words while you spoke, listened carefully to your arguments. While you searched for the right words,
영어NRSV,11 "See, I waited for your words, I listened for your wise sayings, while you searched out what to say.
헬라어구약Septuagint,11 ενωτιζεσθε μου τα ρηματα ερω γαρ υμων ακουοντων αχρι ου ετασητε λογους
라틴어Vulgate,11 expectavi enim sermones vestros audivi prudentiam vestram donec disceptaremini sermonibus
히브리어구약BHS,11 הֵן הֹוחַלְתִּי לְדִבְרֵיכֶם אָזִין עַד־תְּבוּנֹתֵיכֶמ* עַד־תַּחְקְרוּן מִלִּין׃
성 경: [욥32:11]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세 친구의 변론에 대한 비난]
당신들이 할 말을 합당하도록 하여보는 동안에 - 문자적으로 직역하면 '당신들이 할 말을 찾는 동안에'(NIV, while you were searching for words)이다. 이 친구들의'할 말'이란 욥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잇을 만한 말(논박)을 가리킨다. 또한 이 말은 세친구들이 결코 그런 합당한 답변을 찾을 수 없었음을 암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편 그들은 당시의 지성을 대표했던 자들로 보이며, 그들의 지혜는 오랜 연구와 조상 때로부터 물려온 전통(5:27;8:8) 등에 근거한 것이었다.
웨아데켐 에테보난 웨힌네 엔 레이욥 모키아흐 오네 아마라우 미켐
개역개정,12 내가 자세히 들은즉 당신들 가운데 욥을 꺾어 그의 말에 대답하는 자가 없도다
새번역,12 나는 세 분이 하시는 말씀을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세 분께서는 어느 한 분도, 욥 어른의 말을 반증하거나 어른의 말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셨습니다.
우리말성경,12 물론 여러분의 말씀을 나는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가운데 한 분도 욥의 잘못을 증명하지 못했고 여러분 가운데 한 분도 그가 하는 말에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가톨릭성경,12 저는 여러분에게 주의를 기울였는데 보십시오, 아무도 욥에게 논박하지 못하고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그에게 응수하지 못하십니다.
영어NIV,12 I gave you my full attention. But not one of you has proved Job wrong; none of you has answered his arguments.
영어NASB,12 "I even paid close attention to you, Indeed, there was no one who refuted Job, Not one of you who answered his words.
영어MSG,12 I was all ears. And now what have you proved? Nothing. Nothing you say has even touched Job.
영어NRSV,12 I gave you my attention, but there was in fact no one that confuted Job, no one among you that answered his words.
헬라어구약Septuagint,12 και μεχρι υμων συνησω και ιδου ουκ ην τω ιωβ ελεγχων ανταποκρινομενος ρηματα αυτου εξ υμων
라틴어Vulgate,12 et donec putabam vos aliquid dicere considerabam sed ut video non est qui arguere possit Iob et respondere ex vobis sermonibus eius
히브리어구약BHS,12 וְעָדֵיכֶם אֶתְבֹּוןָן וְהִנֵּה אֵין לְאִיֹּוב מֹוכִיחַ עֹונֶה אֲמָרָיו םִכֶּם׃
성 경: [욥32:12]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세 친구의 변론에 대한 비난]
자세히 들은즉(*, 아디켐 에트보난) - 직역하면 '(내가)당신들에게 주의를 기울여 본즉'이라는 뜻이다. '에트보난'(*)은 '이해하다', '숙고하다', '신중히 하다', '중시하다'의 뜻을 가진 '빈'(*)의 파생형으로 '주의를 기울이다'(NIV, gave you my full attention)는 의미이다. 특히 이 단어 앞에 있는 '아드'(*, to)는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를 강조하는 전치사로서 커레이(Carey)는 이를 종종 '힘닿는 한'으로 번역한다. 여기서 엘리후가 주의를 기울인 것이란, 친구들의 대답 속에서 욥을 적절히 논박하고 있는지의 여부라 하겠다. 이 사실은 바로 다음 구절에서 분명히 표현되고 있다.
욥을 꺾어(*, 모키아흐) - '결정하다', '증명하다', '책망하다', '꾸짖다'의 뜻을 가진 '야카흐'(*)의 분사형으로 사용되었다. 이 말은 엘리후가 저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인 주된 이유가 무엇이며 또 그가 친구들의 침묵 속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엘리후는 더 이상 친구들에게서 욥의 주장을 꺾어 하나님의 정의로움을 변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대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Delitzsch).
펜 토메루 마차누 호크마 엘 이드펜누 로 이쉬
개역개정,13 당신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진상을 파악했으나 그를 추궁할 자는 하나님이시요 사람이 아니라 하지 말지니라
새번역,13 그러고서도 어떻게 지혜를 발견했다고 주장하실 수 있으십니까? 세 분께서 이 일에 실패하셨으니, 내가 이제 욥 어른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대답을 들으시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말성경,13 그러니 ‘우리가 지혜를 찾았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반박하실 것이다’라고 하지 마십시오.
가톨릭성경,13 " 우리는 지혜를 발견했어.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를 물리치셔야지." 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영어NIV,13 Do not say, 'We have found wisdom; let God refute him, not man.'
영어NASB,13 "Do not say, 'We have found wisdom; God will rout him, not man.'
영어MSG,13 And don't excuse yourselves by saying, 'We've done our best. Now it's up to God to talk sense into him.'
영어NRSV,13 Yet do not say, 'We have found wisdom; God may vanquish him, not a human.'
헬라어구약Septuagint,13 ινα μη ειπητε ευρομεν σοφιαν κυριω προσθεμενοι
라틴어Vulgate,13 ne forte dicatis invenimus sapientiam Deus proiecit eum non homo
히브리어구약BHS,13 פֶּן־תֹּאמְרוּ מָצָאנוּ חָכְמָה אֵל יִדְּפֶנּוּ לֹא־אִישׁ׃
성 경: [욥32:13]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세 친구의 변론에 대한 비난]
그를 이길 자는...사람이 아니라 - '이길 자'의 '이드페누'(*)는 '쫓아내다'의 뜻을 가진 '나다프'(*)의 파생형으로서, 이 어근은 주로 하나님의 심판과 관련하여 사용된다. 델리취(Delitzsch)는 이 단어를 바람이 하찮은 것들이나 마른 잎들을 땅으로부터 쓸어가는 의미로 이해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종종 악인을 멸하시는 '바람'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것을 볼 때(시 1:4) 세 친구들은 욥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분명한 논리를 가지고 반박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무능을 변명이라도 하듯 욥의 완고함을 핑계 삼아 하나님의 심판에다 떠맡기고자 하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었을 것이다. 엘리후는 바로 저들의 이런 속마음을 공박하고 있는 것이다. 즉,엘리후의 말에 의하면 세 친구들은 자신들의 무지함을 인정하는 대신에 '어떤 사람이라도 할 수 없는 난감한 일'임을 주장하였던 것이다.
웨로 아라크 엘라이 밀린 우베이므레켐 로 아쉬벤누
개역개정,14 그가 내게 자기 이론을 제기하지 아니하였으니 나도 당신들의 이론으로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리라
새번역,14 욥 어른이 나에게 직접 말을 걸어온 것이 아니므로, 나는 세 분께서 말씀하신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욥 어른께 대답하겠습니다.
우리말성경,14 사실 욥과 내가 논쟁을 했다면 여러분이 한 말처럼 그에게 대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가톨릭성경,14 그가 저에게 말을 걸지 않았기에 저는 그에게 여러분의 언설로 대답하지 않으렵니다.
영어NIV,14 But Job has not marshaled his words against me, and I will not answer him with your arguments.
영어NASB,14 "For he has not arranged his words against me; Nor will I reply to him with your arguments.
영어MSG,14 Job has yet to contend with me. And rest assured, I won't be using your arguments!
영어NRSV,14 He has not directed his words against me, and I will not answer him with your speeches.
헬라어구약Septuagint,14 ανθρωπω δε επετρεψατε λαλησαι τοιαυτα ρηματα
라틴어Vulgate,14 nihil locutus est mihi et ego non secundum vestros sermones respondebo illi
히브리어구약BHS,14 וְלֹא־עָרַךְ אֵלַי מִלִּין וּבְאִמְרֵיכֶם לֹא אֲשִׁיבֶנּוּ׃
성 경: [욥32:14]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세 친구의 변론에 대한 비난]
그가 내게 말을 내지 아니하였으니 - 직역하면 '욥이 나(엘리후)에 대항하여 논쟁을 벌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이다. '아니하였다'에 따르는 부정사 '로'(*)를 탄원형 '루'(*)로 읽어 이 구절을 '그가 한 말은 바로 나에 대한 것이었다'라고 번역하는 학자도 있다(Pope). 이에 대해 앤더슨(Anderson)은 과연 욥이 자신의 진술 내용 속에서 엘리후를 논쟁의 상대자로 포함시켰느냐의 여부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며, 어떻든 간에 중요한 것은 엘리후가 자신의 논지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밝히고 있는 후반부의 내용이라는 견해를 취한다. 결국 우리는 어떤 단어의 대체 없이 그대로 읽으면서, 욥과 직접 논쟁을 하지 않았던 엘리후가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욥의 고난에 대해 그에게 교훈해 줄 수 있는 유리한 상태에 있다는 점을 표현한 말로 이해하는것이 무난하겠다.
핱투 로 아누 오드 헤티쿠 메헴 밀림
개역개정,15 그들이 놀라서 다시 대답하지 못하니 할 말이 없음이었더라
새번역,15 욥 어른께서는 들으십시오. 세 분 친구가 놀라서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분들은 어른께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우리말성경,15 그들이 놀라 대답이 없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가톨릭성경,15 그들은 당황하여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고 말문이 막혀 버렸네.
영어NIV,15 "They are dismayed and have no more to say; words have failed them.
영어NASB,15 "They are dismayed, they answer no more; Words have failed them.
영어MSG,15 "Do you three have nothing else to say? Of course you don't! You're total frauds!
영어NRSV,15 "They are dismayed, they answer no more; they have not a word to say.
헬라어구약Septuagint,15 επτοηθησαν ουκ απεκριθησαν ετι επαλαιωσαν εξ αυτων λογους
라틴어Vulgate,15 extimuerunt non responderunt ultra abstuleruntque a se eloquia
히브리어구약BHS,15 חַתּוּ לֹא־עָנוּ עֹוד הֶעְתִּיקוּ מֵהֶם מִלִּים׃
성 경: [욥32:15]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의 필요성과 공정성에 대한 주장]
그들이 - 여기서 엘리후는 갑자기 3인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3가지 견해로 나뉜다. (1)엘리후가 친구들에게서부터 욥에게로 대화의 상대를 바꾼 것을 의미한다고 보는 견해(Anderson). (2)엘리후가 친구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얘기하던 위치에서 자신을 객관적인 관찰자의 입장으로 놓은 것으로 이해하는 견해(Habel). 이 주장에 따르면 이제 엘리후가 자신의 진술을 보다 공식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마치 법정에서의 선언처럼 3인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3)이 변화를 엘리후의 독백으로 이해하며, 또한 이를 그의 연설이 그렇듯이 문체에 있어서도 산만한 스타일을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는 견해. 어떤 견해를 취하든 분명한 것은, 엘리후가 자신이 논쟁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되풀이해서 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엘리후가 자신의 진술의 정당성과 시기 적절함을 거듭 주지시키는 내용이다. 엘리후는 친구들이 욥의 마지막 주장에 대해 더 이상 논박하지 못하고 침묵하는 그 '말이 없음'이 곧 자신의 등장을 요청하는 신호로 받아들였던 것이다(Habel).
웨호할티 키 로 예답베루 키 아메두 로 아누 오드
개역개정,16 당신들이 말 없이 가만히 서서 다시 대답하지 아니한즉 내가 어찌 더 기다리랴
새번역,16 그런데도 내가 그들이 입을 다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이제 그들은 할 말도 없으면서, 그냥 서 있기만 합니다.
우리말성경,16 그들이 묵묵부답으로 서 있으니 더는 못 기다리겠습니다.
가톨릭성경,16 그들이 말을 못하고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고 서 있는데 나도 기다려야 하나?
영어NIV,16 Must I wait, now that they are silent, now that they stand there with no reply?
영어NASB,16 "And shall I wait, because they do not speak, Because they stop and answer no more?
영어MSG,16 Why should I wait any longer, now that you're stopped dead in your tracks?
영어NRSV,16 And am I to wait, because they do not speak, because they stand there, and answer no more?
헬라어구약Septuagint,16 υπεμεινα ου γαρ ελαλησαν οτι εστησαν ουκ απεκριθησαν
라틴어Vulgate,16 quoniam igitur expectavi et non sunt locuti steterunt nec responderunt ultra
히브리어구약BHS,16 וְהֹוחַלְתִּי כִּי־לֹא יְדַבֵּרוּ כִּי עָמְדוּ לֹא־עָנוּ עֹוד׃
성 경: [욥32:16]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의 필요성과 공정성에 대한 주장]
내가 어찌 더 기다리랴 - 욥과 변론할 만한 가장 적절한 인물이 바로 자신임을 거듭 강조하는 말이다. 이제껏 침묵을 지켜온 엘리후가 이렇듯 같은 뜻의 말을 거듭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소 아이러니컬하다. 한편 본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호할티'(*)는 '기다리다', '소망하다'의 뜻을 가진 '야할'(*)의 파생형에 등위 접속사 '웨'(*)와 1인칭 접미사 '티'(*)가 연결된 단어이다. 이 단어의'기다림'은 '확신에 찬 기대, 신뢰'를 의미한다. 따라서 저들이 욥의 주장에 대해 반박할 것을 엘리후가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는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해야 본절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것이 된다.
아아네 아프 아니 헬레키 아하웨 데이 아프 아니
개역개정,17 나는 내 본분대로 대답하고 나도 내 의견을 보이리라
새번역,17 그럴 수 없습니다. 이제는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내가 생각한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말성경,17 나도 내 할 말을 하고 나도 내 의견을 말해야겠습니다.
가톨릭성경,17 이제는 나도 내 몫으로 대답하리라. 나도 내 의견을 제시하리라.
영어NIV,17 I too will have my say; I too will tell what I know.
영어NASB,17 "I too will answer my share, I also will tell my opinion.
영어MSG,17 I'm ready to speak my piece. That's right! It's my turn--and it's about time!
영어NRSV,17 I also will give my answer; I also will declare my opinion.
헬라어구약Septuagint,17 υπολαβων δε ελιους λεγει
라틴어Vulgate,17 respondebo et ego partem meam et ostendam scientiam meam
히브리어구약BHS,17 אַעֲנֶה אַף־אֲנִי חֶלְקִי אֲחַוֶּה דֵעִי אַף־אָנִי׃
성 경: [욥32:17]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의 필요성과 공정성에 대한 주장]
본분대로 - 직역하면 '나의 분깃대로', '나의 몫에 따라'이다. 이것은 엘리후가 신적 진리에 의한 통찰력과(8-10절), 진행되었던 논쟁들의 세밀한 분석에 의한 판단으로서(11,12절) 욥에 대해 세 친구들보다 훌륭한 답변을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공식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키 말레티 밀림 헤치카테니 루아흐 비트니
개역개정,18 내 속에는 말이 가득하니 내 영이 나를 압박함이니라
새번역,18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고, 말을 참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말성경,18 내가 할 말이 가득 차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습니다.
가톨릭성경,18 나는 하고픈 말로 가득하고 속에서는 영이 말하고파 나를 다그친다네.
영어NIV,18 For I am full of words, and the spirit within me compels me;
영어NASB,18 "For I am full of words; The spirit within me constrains me.
영어MSG,18 I've got a lot to say, and I'm bursting to say it.
영어NRSV,18 For I am full of words; the spirit within me constrains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8 παλιν λαλησω πληρης γαρ ειμι ρηματων ολεκει γαρ με το πνευμα της γαστρος
라틴어Vulgate,18 plenus sum enim sermonibus et coartat me spiritus uteri mei
히브리어구약BHS,18 כִּי מָלֵתִי מִלִּים הֱצִיקַתְנִי רוּחַ בִּטְנִי׃
성 경: [욥32:18]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의 필요성과 공정성에 대한 주장]
내게 말이 가득하고 - 원문에는 본절 초두에 접속사 '키'(*)가 있어 이 구절이 엘리후가 '더 기다리지 못하고' 말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음을 나타내 준다. 세 친구들은 할 말이 없었던 것에 반해, 엘리후는 온통 하고 싶은 말과 하나님의 명예를 위해 해야만 하는 말들로 꽉 차 있었던 것이다.
심령이...강박함이니라 - '강박하다'의 '추크'(*)는 '강요하다', '괴롭히다', '곤경에 빠뜨리다'는 뜻이다. 이 단어는 보통 강력한 내적 동기나 엄청난 외부적인 압박을 의미한다. 본절에서는 '꼭 해야만 하는 말'이 심령에 있어서 말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
힌네 비트니 케야인 로 잎파테아흐 케오보트 하다쉼 입바케아
개역개정,19 보라 내 배는 봉한 포도주통 같고 터지게 된 새 가죽 부대 같구나
새번역,19 말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새 술이 가득 담긴 포도주 부대가 터지듯이, 내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습니다.
우리말성경,19 보십시오. 내 속이 마개를 꼭꼭 막아 놓은 포도주 같고 새 가죽부대와 같아서 곧 터지려고 합니다.
가톨릭성경,19 내 속은 바람구멍 없는 술통 같고 새 술 부대처럼 터져 버리려 하네.
영어NIV,19 inside I am like bottled-up wine, like new wineskins ready to burst.
영어NASB,19 "Behold, my belly is like unvented wine, Like new wineskins it is about to burst.
영어MSG,19 The pressure has built up, like lava beneath the earth. I'm a volcano ready to blow.
영어NRSV,19 My heart is indeed like wine that has no vent; like new wineskins, it is ready to burst.
헬라어구약Septuagint,19 η δε γαστηρ μου ωσπερ ασκος γλευκους ζεων δεδεμενος η ωσπερ φυσητηρ χαλκεως ερρηγως
라틴어Vulgate,19 en venter meus quasi mustum absque spiraculo quod lagunculas novas disrumpit
히브리어구약BHS,19 הִנֵּה־בִטְנִי כְּיַיִן לֹא־יִפָּתֵחַ כְּאֹבֹות חֲדָשִׁים יִבָּקֵעַ׃
성 경: [욥32:19]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의 필요성과 공정성에 대한 주장]
보라 내 가슴은...터지게 됨 같구나 - 엘리후는 자신이 반드시 말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이번에는 비유를 들어 반복하고 있다. '보라'(*, 히네)는 상대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강한 권고로서, 마치 엘리후 자신이 정말 터지기 일보 직전에 있는 포도주 가죽 부대가 되어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을 연출해 내고 있다. 다시 말해서 그의 가슴은 마치 부대 속에 가득 채워져 봉해진 포도주가 발효됨에 따라 터져 나올 것 같은, 그런 상태였던 것이다. 이러한 심정은 곧잘 '마음속에 붙은 불'로도 표현된다(렘20:9).
아답베라 웨이르와흐 리 에프타흐 세파타이 웨에에네
개역개정,20 내가 말을 하여야 시원할 것이라 내 입을 열어 대답하리라
새번역,20 참을 수 없습니다. 말을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말성경,20 내가 말해야 속이 후련하겠습니다. 내 입술을 열어 대답해야겠습니다.
가톨릭성경,20 속이 후련하게 말을 해야지. 입술을 열고 대답해야지.
영어NIV,20 I must speak and find relief; I must open my lips and reply.
영어NASB,20 "Let me speak that I may get relief; Let me open my lips and answer.
영어MSG,20 I have to speak--I have no choice. I have to say what's on my heart,
영어NRSV,20 I must speak, so that I may find relief; I must open my lips and answer.
헬라어구약Septuagint,20 λαλησω ινα αναπαυσωμαι ανοιξας τα χειλη
라틴어Vulgate,20 loquar et respirabo paululum aperiam labia mea et respondebo
히브리어구약BHS,20 אֲדַבְּרָה וְיִרְוַח־לִי אֶפְתַּח שְׂפָתַי וְאֶעֱנֶה׃
성 경: [욥32:20]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의 필요성과 공정성에 대한 주장]
말을 발하여야 시원할 것이라 - '시원하다'의 '라와흐'(*)는 '넓다', '광활하다'의 뜻을 가진 단어이다. 이 단어는 막힘이 없는 광활한 대지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을 연상케 한다(삼상 16:23). 엘리후는 욥의 주장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야말로 마음의 짐을 벗어버리고, 멍에를 벗어 산뜻한 자유를 맛보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알 나 엣사 페네 이쉬 웨엘 아담 로 아칸네
개역개정,21 나는 결코 사람의 낯을 보지 아니하며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리니
새번역,21 이 논쟁에서 어느 누구 편을 들 생각은 없습니다. 또 누구에게 듣기 좋은 말로 아첨할 생각도 없습니다.
우리말성경,21 나는 아무 편도 들지 않고 사람에게 아첨하는 말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톨릭성경,21 어떤 인간의 편도 들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도 아첨하지 않으리라.
영어NIV,21 I will show partiality to no one, nor will I flatter any man;
영어NASB,21 "Let me now be partial to no one; Nor flatter any man.
영어MSG,21 And I'm going to say it straight-- the truth, the whole truth, and nothing but the truth.
영어NRSV,21 I will not show partiality to any person or use flattery toward anyone.
헬라어구약Septuagint,21 ανθρωπον γαρ ου μη αισχυνθω αλλα μην ουδε βροτον ου μη εντραπω
라틴어Vulgate,21 non accipiam personam viri et Deum homini non aequabo
히브리어구약BHS,21 אַל־נָא אֶשָּׂא פְנֵי־אִישׁ וְאֶל־אָדָם לֹא אֲכַנֶּה׃
성 경: [욥32:21]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의 필요성과 공정성에 대한 주장]
사람의 낯을 보지 아니하며 - '보다'의 '나사'(*)는 '올리다', '운반하다','가지고 가다'의 뜻으로 22절에서도 사용되었다(개역 성경은 '취하시리로다'로 번역함). 이 단어가 '얼굴'(*,페니)이라는 단어와 연결되면 특별히 그 사람에 대해 좋은 마음을 갖는 것과 아울러 받아들임의 표시로서 '얼굴을 대한다'(삼하 2:22)는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 구절은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불공평한 행동을 누구에게도 행하지 않겠다'(NIV, show partiality to no one; RSV, show partiality to anyperson)는 의미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이 바로 뒤이어 나타난다.
'아첨하지'(*, 아카네)는 '재미 있는 별명으로 불리다'의 '카나'(*)에서 비롯된 단어로서, 본절에서는 '누구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다', 즉 '아첨하다'의의미를 갖는다. 이 단어 역시 22절에 다시 나타난다. 여기서 엘리후는 논쟁을 통해서 어느 쪽-친구들이든 욥이든-을 편들어서 사람의 호감을 사는 데 있지 않고 정직하고 공정하게 말함으로써(G.L.Archer), 오직 하나님의 판단에만 자신을 맡길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키 로 야다티 아칸네 킴아트 잇사에니 오세니
개역개정,22 이는 아첨할 줄을 알지 못함이라 만일 그리하면 나를 지으신 이가 속히 나를 데려가시리로다
새번역,22 본래 나는 아첨할 줄도 모르지만, 나를 지으신 분이 지체하지 않고 나를 데려가실까 두려워서도, 그럴 수는 없습니다.
우리말성경,22 어차피 나야 아첨하는 말을 할 줄 모르니까요. 그렇게 한다면 나를 지으신 분이 나를 곧 데려가실 것입니다.”
가톨릭성경,22 나는 아첨할 줄 모른다네. 그랬다가는 나를 만드신 분께서 나를 당장 앗아 가시리라.
영어NIV,22 for if I were skilled in flattery, my Maker would soon take me away.
영어NASB,22 "For I do not know how to flatter, Else my Maker would soon take me away.
영어MSG,22 I was never any good at bootlicking; my Maker would make short work of me if I started in now!
영어NRSV,22 For I do not know how to flatter--or my Maker would soon put an end to me!
헬라어구약Septuagint,22 ου γαρ επισταμαι θαυμασαι προσωπον ει δε μη και εμε σητες εδονται
라틴어Vulgate,22 nescio enim quamdiu subsistam et si post modicum tollat me factor meus
히브리어구약BHS,22 כִּי לֹא יָדַעְתִּי אֲכַנֶּה כִּמְעַט יִשָּׂאֵנִי עֹשֵׂנִי׃
성 경: [욥32:22]
주제1: [엘리후의 등장]
주제2: [발언의 필요성과 공정성에 대한 주장]
나를...취하시리로다 - 엘리후가 자신의 행동 기준을 오직 하나님께 두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취하다'는 21절과 같은 단어 '나사'(*)가 사용되었다. 본 문맥에서는 '열풍과 같이 그를 내몰다'(30:22)로 해석된다(Pope). 이런 표현은 엘리후가 자신의 연설이 하나님의 명예를 변호하기 위한 신성한 사명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즉, 엘리후는 '하나님이 자신을 벌하실 것이 분명하기에 그는 결코 세 친구들처럼 욥에게 아첨하듯 하는 태도로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리지 않을 것'임을 공포함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의 변호자임을 확신하고 있다. 한편 21절과 본절은 a:b-b:a의 형식으로 구성된 교차법으로 이해된다. 이런 문학적 기교는 욥기서에서 매우 빈번히 등장하며, 고대 근동 문학의 독자로 하여금 저자의 의중을 보다 분명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도와 주는 일종의 반복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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