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히브리서 강해 시리즈] 31강 영문 밖으로 나아갑시다 | 히브리서 13장 12-13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히브리서 대장정의 마무리: 영문 밖으로 나가자

오늘은 히브리서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말씀의 제목은 '영문 밖으로 나가자'입니다. 이 표현은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영문 밖으로 나가자'가 무슨 의미일까요? 신앙생활을 오래 하셨거나 오랜 시간 교회에 다닌 분이라면 이 표현이 낯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찬송가에도 '영문 밖의 길'이라는 가사가 있죠. 주기철 목사님이 부르신 그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서쪽 언덕 위에 빛이 누나, 약하신 두 어깨에 십자가를 지고'라는 가사에서 '영문 밖의 길'이란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 노래는 순교의 길을 걸으셨던 선배들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그만큼 '영문 밖으로 나가자'는 의미는 특별하고 중요한 신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문 밖의 의미: 구약의 제사 제도와 연관

'영문 밖으로 나간다'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의 제사 제도와 연결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제사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신약의 의미를 구약의 배경 속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제사장이 속죄 제물을 드리기 위해 제물의 피를 성소에 뿌리고, 그 육체는 영문 밖으로 내어 불사르게 했습니다. 이 표현은 구약의 제사 제도를 통해서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영문 밖에서의 고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히브리서 13장 12절에 따르면, 예수님은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구약의 제사 제도에서 말하는 '영문 밖으로 나가 불사르는 것'의 예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성소 안에서 죽지 않으시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지셨습니다. 그분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이는 구약 제사의 완성으로서 신약 교회의 기초가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며 영문 밖으로 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히브리서 13장 13절은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나가자'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따르는 삶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이 가신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신앙을 고백하는 것을 넘어, 그분이 걸어가신 고난의 길을 함께 짊어지고, 세상의 외면과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길을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문 밖으로 나가는 삶: 고난을 받는 그리스도인

예수님의 고난을 따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적, 종교적 압박을 받으며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사회적 소외와 고립,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예수님을 따르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하면, 세상의 비난과 고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 속에서도 우리는 주님과 함께하며, 그분이 주신 희망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찬송과 감사

히브리서 기자는 13장 15절에서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따라가는 삶은 찬송과 감사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는 단지 예배를 드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아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영문 밖으로 나가는 삶

결국 '영문 밖으로 나가자'는 말은 예수님의 고난을 따르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 길은 고난의 길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