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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49강 삭개오의 구원에 대한 두 가지 시선 | 누가복음 19장 1-10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삭개오 이야기

오늘은 여러분이 잘 아는 삭개오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학교 시절에 좋아했던 한 친구가 떠오릅니다. 현재 대구에서 목회하고 있는 그 친구는 성격도 좋고 신앙도 깊었으며, 무엇보다 키가 작았습니다. 사실 그 친구는 예전에는 키가 작은 사람을 유난히 좋아했죠. 지금은 그 친구와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요. 그 친구의 별명은 '작은 친구'였어요. 그런데 유대 사회에서 '키가 작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성경에 등장할 정도로, 당시 평균 키가 어느 정도였을까요?

 

여리고를 지나가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여리고를 통과하실 때, 목적지가 예루살렘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여리고를 지나가는 길이 사실상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여리고는 유대 역사상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물이 풍부하고 숲이 많아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고, 예수님 시대에는 제사장들이 주로 거주했던 도시였습니다.

 

예수님의 통과와 삭개오의 만남

여리고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 우연히 삭개오를 만나게 됩니다. 삭개오는 세리장이었고, 당시 세리들은 로마 제국의 세금을 걷는 중요한 직책이었으며, 부유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이 여리고를 통과하실 때, 삭개오는 그를 만나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 장면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나온 행동이 아닙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강한 갈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삭개오의 결단

예수님은 삭개오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집으로 오라고 하십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의 초대를 받자 기쁜 마음으로 내려오고, 집에서 예수님과 대화하면서 자신의 삶을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자신의 소유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배로 갚겠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의 삶을 회개하고, 변화를 결단한 모습입니다.

 

사람들의 반응과 예수님의 뜻

삭개오의 변화에 대해 사람들은 비판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죄인의 집에 들어간다"며 수군거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삭개오가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음을 선언하십니다. 삭개오의 행동은 단순히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내적인 회개와 결단의 표시였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에게 구원이 임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삭개오의 이야기는 우리가 회개하고 구원을 받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예수님은 누구를 향해 다가가십니까? 바로 갈망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다가가십니다. 둘째, 진정한 변화는 외적인 행동이 아니라 내적인 회개와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삭개오처럼, 우리도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삶을 바꾸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아래 풀버전 영상을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