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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사도행전 강해 시리즈] 11강 다시 복음으로 | 사도행전 7장 5-10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스데반의 설교 소개

오늘은 스데반의 설교를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을 펼쳐두고, 스데반의 설교에 대해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그의 설교는 굉장히 길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 설교가 길다는 점에서 의아한 것은, 성경에서 예수님이나 바울, 모세, 여러 선지자들의 설교는 대체로 짧고 간결하지만, 스데반의 설교는 매우 긴 편입니다. 예수님의 설교도 길게 전한 적은 거의 없었고, 바울이나 다른 사도들의 설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왜 스데반의 설교는 이렇게 길었을까요?

 

스데반 설교의 주요 주제

스데반의 설교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아브라함의 이야기, 둘째, 모세의 이야기, 셋째, 할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왜 이 세 가지 주제가 나왔을까요? 이 세 주제는 모두 이스라엘 백성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아브라함과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의 중요한 인물들로, 그들의 이야기는 유대인들의 자부심의 근원이었습니다. 또한 할례는 이들 민족의 신앙과 관련된 중요한 의식이었습니다.

 

스데반의 설교와 유대인의 신앙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과 모세, 할례를 통해 신앙의 정체성을 확립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유대인들에게 있어 '우월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데반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유대인들의 자부심과 선민 사상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이 원래 우상 숭배의 땅인 갈대아 우르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신의 특별한 백성'이라는 자부심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스데반의 설교가 주는 교훈

스데반의 설교에서 중요한 점은 유대인들의 신앙과 의식에 대한 재고를 촉구하는 데 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이 아브라함과 모세를 지나치게 미화하고 우상화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며, 이들을 신앙의 참된 의미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숭배하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원래 우상 숭배의 땅에서 태어났으며, 모세도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주었지만 그들이 율법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려 했습니다.

 

스데반의 설교의 핵심 메시지

스데반은 자신의 설교를 통해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 메시지는 '신앙의 진정성과 겸손'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다른 민족을 멸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이러한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며, 진정한 신앙은 자신이 선택한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고, 모든 이에게 평등하게 하나님을 전하는 데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론

스데반의 설교는 단순한 역사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그 당시 유대인들의 신앙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그의 설교는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주며, 우리가 신앙의 진정성과 겸손을 다시금 되새겨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스데반은 그 당시의 신앙적 자부심과 자만을 비판하며, 참된 신앙의 의미를 묻고 있습니다. 그의 설교는 우리가 신앙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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