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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사도행전 강해 시리즈] 36강 성령 받았습니까? | 사도행전 19장 1-7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성령의 역사와 바울의 만남

오늘 말씀의 제목은 "성령 받았습니까?"입니다. 이 질문은 매우 원초적입니다. 드디어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 본격적인 복음의 역사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1절에서 바울은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났다고 기록됩니다.

 

누가의 역할과 제자들의 의미

누가는 성경에서 제자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 저자입니다. 특히, 제자라는 단어 앞에 정관사가 붙는 경우, 예수님의 제자를 지칭할 때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만난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닙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교리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큼 중요한 질문입니다.

 

성령 세례의 의미

이 제자들은 "우리는 성령이 있는지조차 듣지 못했다"고 답합니다. 이는 그들이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고,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성령 세례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습니다.

 

교회 내 신앙의 다양성과 논쟁

"믿을 때"라는 문구에 대해 교파 간 의견이 나뉘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믿은 후에 성령을 받았다"고 해석하며 성령 세례를 강조합니다. 이는 은사주의와 연결되며, 성령 세례를 강조하는 교파에서는 은사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 세례를 받았다면, 그것은 단순한 극적인 체험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성령이 임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성령 세례와 신앙의 진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을 때 성령이 우리에게 임합니다. 성령이 내 안에 임하면, 나는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게 되며, 이 신앙 고백이 진정한 성령 세례의 시작입니다. 성령 세례는 단순히 어떤 극적인 경험이 아니라, 이미 우리 삶 속에 임하신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임재와 은사주의

그러나 성령 세례와 은사는 다릅니다. 성령이 임하는 순간, 우리는 구원을 받고,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게 됩니다. 하지만, 성령의 은사가 꼭 동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 내에서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역사를 지나치게 경험적인 방식으로 규명하려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역할과 교회의 사명

우리 교회는 단지 좋은 신학자를 길러내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성령을 받은 이들이 삶 속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에 그치지 않고, 교회의 공동체와 사회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결론: 성령의 임재와 신앙의 진전

성령 세례는 단순한 신앙 경험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은 이미 우리 삶에 임하셨고, 그 성령의 역할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과 함께 살아가며, 그 인도에 따라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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