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과 다툼의 근원
오늘 말씀의 제목은 '싸움과 다툼의 근원'입니다. 이 주제는 인류 역사상 모든 개인, 공동체, 국가와 국가 간의 갈등에 적용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아무리 작은 싸움이라도 모두가 이 큰 싸움과 다툼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양상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주제를 두 가지 차원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믿는 이들 속의 갈등
본문 1절에서 '너희 중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또한 11절에서는 '형제들아'라고 불리며, 그 대상이 믿는 이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교회 안에서도 싸움과 다툼이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 내에서도 갈등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싸움의 근원: 정욕과 욕망
야고보 사도는 '싸움이 어디로부터 나느냐'고 묻고,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고 답합니다. 여기서 '정욕'은 단순한 성적 욕망을 넘어, 하나님과 대척점에 서 있는 모든 욕망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정욕'은 인간의 욕망을 의미하며, 이 욕망이 인간 삶의 갈등과 분열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갈망과 다툼의 결과
2절에서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그 욕심대로 열심히 일해도 얻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욕망을 채우려고 하지만, 그 욕망은 결코 만족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서로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갈등하고 다툽니다. 이 욕망이 결국 서로를 공격하고, '살인'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형제에게 노하는 자는 심판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살인을 넘어서, 마음 속에서 발생하는 살의를 포함합니다.
기도와 하나님의 뜻
싸움과 갈등의 해결책은 기도입니다. 야고보는 '너희가 구하지 않아서 얻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삶은 자아 중심적이며, 하나님께 구하는 삶은 그분의 뜻에 따르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분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자력으로 얻으려 하지만,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분열
야고보 사도는 '간음한 여인'이라고 표현하며, 교회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분열되었음을 지적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그분의 은혜와 사랑에 만족해야 하지만, 세상의 욕망에 이끌려 다른 곳에서 만족을 찾으려 하는 모습이 바로 이 '간음'이라고 비유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질투하실 정도로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은 그분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것입니다.
겸손과 은혜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욕망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그분의 뜻에 순종할 때,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갈 때, 그분의 은혜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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