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의 원래 이름과 번역의 변화
오늘부터 출애굽기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려 합니다. 이 책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출애굽기"입니다. 하지만 원래 이 이름은 후대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히브리 사람들이 부른 원래 이름은 다르게 시작되죠. 그 이름은 '엘레 슈모트'입니다. 이 이름은 히브리어로 '이것들이 이름들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출애굽기의 첫 단어는 접속사 '그리고'로 시작합니다. 이는 앞선 창세기와 연결되는 고리 역할을 하며, 책의 내용이 이어짐을 암시합니다. 이 책의 이름은 원래 히브리인들이 부르던 '이름들'이었고, 후에 바벨론에 의한 침략과 포로 생활 속에서 히브리인들이 모국어를 잃어가면서 헬라어로 번역된 성경인 '70인역'에서 '출애굽기'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출애굽기의 중요한 구절과 그 의미
출애굽기의 19장 1절은 매우 중요한 구절로,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을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이 바로 '출애굽기'라는 이름이 명명되는 근거가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큰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지점입니다.
성경의 역사적 공백기와 하나님의 계획
성경에는 두 번의 역사적 공백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창세기에서 출애굽기로 넘어가는 시기이며, 두 번째는 신약과 구약 사이의 400년 동안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록이 없고, 계시도 없었지만, 이 공백기는 빈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위한 침묵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백과 빈칸은 다릅니다. 빈칸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여백은 중요한 메시지와 연결된 공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침묵 속에서도 일하셨으며, 이 기간 동안 그의 계획은 묵묵히 진행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출애굽의 사건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속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과 하나님의 언약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70명으로 시작해 4대 만에 약 200만 명으로 번성했습니다. 이는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 성취되는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지키시며 이스라엘을 하나의 민족으로 이끄셨습니다. 70명이었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주신 언약에 따라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요셉과 애굽에서의 역할
출애굽기의 시작 부분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70명이었던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점차 강력한 민족이 되었고, 요셉의 가족이 애굽에 미리 정착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이 등장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두려움과 적대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왕은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가 너무 많고 강력하다는 이유로 그들을 억압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 계획과 출애굽
출애굽기는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탈출하는 역사적 사건을 넘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이루어 가는 과정입니다. 이 구속의 이야기는 단지 한 민족의 역사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사와 연결됩니다. 출애굽기를 공부하는 것은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결국 인류를 구속하실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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