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죽음과 그 소망
지난 시간에는 우리가 영적 사실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갖는 것이 모든 면에서 유익하다는 점을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성도의 죽음, 그리고 그것이 왜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가"라는 주제로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14절, 18절을 함께 묵상해보겠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슬픔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마치 소망 없는 세상 사람들이 슬퍼하듯 땅을 치며 통곡했을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그렇게 슬퍼하지 않았다면 바울이 이와 같은 충고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당시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성도의 죽음에 대한 명확한 가르침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같은 철학적 사고방식으로 죽음을 받아들였습니다.
헬라 문화의 철학적 사상
당시 헬라 문화권에서는 죽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철학적인 사상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에스큐러스 같은 철학자는 "죽음은 다시 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카툴루스는 "우리가 잠든 후, 영원한 밤이 계속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수님 재림을 기다리는 그들에게 재림 전에 죽은 자들의 운명에 대한 명확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죽음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죽은 자를 슬퍼하는 것은 소망이 없는 자들의 방식이다"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슬픔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맞아 울었고, 스데반의 순교자들도 큰 슬픔을 느꼈습니다. 슬픔이 크다고 해서 믿음이 약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일수록 더욱 슬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기대하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슬픔 속의 믿음과 소망
믿음 있는 사람이라도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큰 슬픔입니다. 어린 자녀나 사랑하는 자가 먼저 떠나는 것은 누구나 마음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믿음 있는 자의 슬픔은 세상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그 슬픔 속에서도 신앙 고백, 하나님의 뜻에 대한 승복,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믿음 있는 자의 슬픔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감사의 마음과 신앙의 고백
성도의 슬픔 속에는 감사가 동반됩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을 믿고 살던 가정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경우,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뜻에 대해 감사하며, 남겨진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믿음의 고백과 감사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신앙의 실천입니다.
성도의 죽음을 '자다'라고 표현하는 이유
성경에서는 예수님을 믿고 죽은 자들을 '자다'라고 표현합니다. 마가복음 5장에서는 예수님이 죽은 아이를 '자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이 표현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성도의 죽음도 마찬가지로, '자다'는 말 속에는 다시 일어날 부활의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소망을 가진 자의 슬픔
성도의 슬픔은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죽은 자는 '자고 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는 다시 살아날 것을 의미하는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그들을 데리고 오시리라 하셨기에,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위로와 소망의 말씀
우리는 사랑하는 자들을 잃었을 때, 그들을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하며 서로 위로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죽은 자에 대해 소망 없는 자처럼 슬퍼하지 말라"고 말하며, 서로 위로할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할 때, 진정한 위로가 이루어집니다.
결론: 성도의 죽음은 소망의 시작
성도의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그분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결실이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망 속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도의 죽음은 재림을 기다리며 그분을 만날 날을 바라보는 소망의 표현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서로 위로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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