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말씀과 우리의 삶
오늘날 누가 오른쪽 뺨을 때리면 왼쪽 뺨을 내놓는다든지, 칼로 오른쪽 배를 찔렀는데 왼쪽 배를 내미는 일은 현실에서 있을 수 없죠. 예수님의 말씀이 문자 그대로 적용되면 원래 의도를 오히려 왜곡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돌려 대라’는 말씀이 결코 낭만적이거나 이상적인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현실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폭력을 처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단지 비굴하게 살라는 뜻이 아니란 걸 이해해야 합니다.
손등의 의미와 예수님의 가르침
손등으로 사람을 때리는 것은 단순한 폭력이 아닙니다. 고위의 사람, 예를 들면 주인과 종, 왕과 신하, 장군과 부하의 관계에서 사용되었던 방식입니다. 오른쪽 뺨을 맞은 사람은 대개 고개를 숙이고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물러나곤 했죠. 그러나 예수님의 가르침은 여기에 변화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돌려 대라’는 말은 상대방의 권위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존엄을 지키며 대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순종
예수님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고난을 겪으면서 순종을 배우셨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5장에서는 예수님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눈물로 간구하시며 순종을 배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순종을 통해 우리가 구원에 이르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는 단지 이상적인 도덕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실천한 예수님의 삶을 따라가는 길임을 강조합니다.
고대 사회와 오늘날의 차이
예수님의 가르침이 고대 사회에서만 유효하고 오늘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단지 과거의 시대에서만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당시의 고통과 폭력, 사회적 구조 속에서도 현실적으로 어떻게 살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보면, 그분은 피난민으로서, 고난과 가난 속에서 살았으며, 이러한 경험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더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만듭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동해 보복법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구절은 고대 법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동해보복법(Rex Talionis)을 의미합니다. 이 법은 복수를 제한하고 공평함을 강조하는데, 사람들은 자신이 당한 만큼 되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복수는 계속해서 악순환을 일으키고, 결국 모든 이가 파멸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런 악순환을 끊는 방법은 바로 예수님께서 가르친 ‘오른쪽 뺨을 돌려 대라’는 것입니다. 복수하지 않고 폭력을 끊는 것이 더 큰 효율을 낳습니다.
게임 이론과 티포텟 전략
게임 이론에서 티포텟 전략(Tit for Tat strategy)은 매우 중요한 전략입니다. 이는 처음에는 협력하고, 상대가 배신하면 배신으로 대응하지만, 상대가 다시 협력하면 협력하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동해보복법을 뒤집어, 상호 협력에 의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실제로, 이 전략은 동물들 사이에서도 사용되며, 협력을 통해 공생하고 생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
우리는 예수님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돌려 대라’는 말씀을 통해, 비굴하지 않으면서도 폭력의 악순환을 끊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이상을 넘어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가는 것은 단지 도덕적인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폭력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중요한 방법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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