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
지난 시간, 고린도후서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고린도 교회와 사도 바울과 관련된 연대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지도를 보면서 다시 한번 되짚어보겠습니다. 여기 그리스가 보이죠. 그리스 북쪽은 로마제국이 마게도니아로 설정했고, 남쪽은 아가야로 정했습니다. 이후 고린도후서 1장 1절과 2절에서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아가야에 있는 온 성도들'이라고 언급되는데, 이는 고린도와 그 주변 지역에 있는 모든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의 선교 여행
사도 바울은 49년에서 52년 사이에 2차 선교 여행 중 고린도를 방문하여 1년 반 동안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 후 53년에서 58년까지 3차 선교 여행을 진행했고, 2년 반 동안 에베소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에베소에서 고린도 교회에 첫 번째 편지(고린도전서)를 보냈습니다. 이 편지는 사도 바울이 계획한 대로 마게도니아를 거쳐 고린도로 가는 길에 보낸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문제와 사도 바울의 대응
55년경, 에베소에 있는 사도 바울에게 고린도 교회의 심각한 분란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를 알게 된 바울은 자신의 제자 디모데를 고린도에 보내고, 고린도전서를 통해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에서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사도 바울은 '눈물의 방문'이라 불리는 두 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은 여전히 바울을 배척했으며, 바울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디모데의 역할과 고린도 교회의 회복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디모데와 '눈물의 편지'를 보냈고, 그 후 디모데의 보고를 받게 됩니다. 디모데의 귀환 후, 고린도 교회가 회개하고 바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울은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 회복된 교회 상황을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통해 교인들에게 전달하려 했습니다.
고린도후서의 내용
이제 고린도후서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고린도후서 1장 1절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는 고린도 교회에서 사도 바울의 권위가 부정당한 상황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사도가 되었음을 강조하며, 그의 사도직이 인간의 추천서나 자천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디모데와 고린도 교회의 관계 회복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자신과 디모데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합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디모데의 권위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형제'라고 부르며 그 권위를 회복시킵니다. 바울은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디모데의 권위가 회복되도록 돕고, 이는 결국 고린도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졌습니다.
고린도후서 1장 3절과 4절: 위로의 하나님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장 3절에서 하나님을 '모든 위로의 하나님'으로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환란 중에서 위로를 주신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말로서의 위로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경험하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환란 속에서도 우리를 위로하시며, 그 위로를 통해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를 전할 수 있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장 2절에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고린도 교회가 잃었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회복하는 기도의 표현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겪은 어려움 속에서도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하며, 이를 통해 교회가 다시 하나님께 가까워지기를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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