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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고린도후서 강해 시리즈] 3강 예가 되니 | 고린도후서 1장 12-22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고린도후서 도입부 분석

지난 시간에는 고린도후서 1절부터 11절까지의 도입부에 대해 함께 공부했습니다. 이 부분은 고린도 교회에 대한 사도 바울의 축복과 하나님에 대한 찬양 및 감사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절부터 11절까지 짧은 본문 안에 사도 바울이 '위로'라는 단어를 10번, 그리고 '환란'과 '고난'을 각각 8번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왜 사도 바울은 위로와 환란을 이렇게 강조했을까요? 고린도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었을 때, 그것이 사도 바울에게 하나님의 위로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 위로는 고린도 교인들이 겪었던 모함과 박해를 통해 이루어진 회복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위로와 환란의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이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했습니다.

 

환란을 통한 위로와 교훈

우리는 지난 시간에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환란을 경험할 수 있지만, 그 환란은 단지 고난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오히려 환란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를 위로의 사랑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과정입니다. 환란을 겪어야만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저 또한 사업이 절정에 이르던 시절에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때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셨다면, 제가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사업의 실패와 좌절을 겪고 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제 삶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환란은 두려움이나 회피의 대상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성장해야 할 삶의 여정입니다.

 

위로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과정

두 번째 교훈은, 그리스도인들이 환란을 통해 위로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은 각자의 의지와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건지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10절에서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환란에서 건지시며,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위로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대장장이가 쇠를 불에 달구어 두드리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그 과정 속에서 더욱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다듬어 가십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이해하고, 다른 이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성경 충만한 사람의 특징

세 번째 교훈은, 성경 충만한 사람이란 결국 위로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위로'라는 헬라어 단어 '파라클레시스'와 성령님을 뜻하는 '보혜사'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에서도 위로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충만하게 따르는 사람은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일정 변경과 그 의미

오늘 본문에서는 고린도후서 12절 이후부터 본론에 들어갑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를 방문하려던 일정을 변경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일정 변경은 거짓 사도들이 고린도 교회에서 바울을 비난하며 교인들을 선동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을 변경한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점은, 사도 바울이 세상 속에서 고린도 교인들과 관계를 맺으면서도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육체의 지혜'를 따라 관계를 맺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그들과 관계를 맺었다고 강조합니다.

 

고린도 교회와의 관계에서의 진실함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와의 관계를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맺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바울이 위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거룩하고 진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사도 바울의 이러한 관계 맺음은 교훈적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우리의 이기심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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