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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고린도후서 강해 시리즈] 14강 마음을 넓히라 | 고린도후서 6장 3-13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사도 바울의 사명과 하나님과의 화목

고린도후서 5장 11절부터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도직의 본질적 목적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데 있음을 계속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던 고린도후서 5장 18절부터 6장 2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바울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나아가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셨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목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명확히 설명한 것입니다.

 

불화에서 화목으로, 인간의 반역을 넘어서는 구속의 역사

화목이라는 단어는 불화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는 본래 불화가 아닌, 단절이 존재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죄는 단순한 오해나 실수가 아니었고, 철저하게 고의적인 반역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셨던 것을 알면서도 인간은 그 말씀을 무시하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결국,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단절은 범죄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이 반역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과 화목할 방법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화목의 실현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화목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죄값을 치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이루시며,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인간과의 화목을 이루셨습니다. 또한, 고린도후서 5장 18절 하반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지 우리가 화목을 누리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하나님과 반역의 상태에 있는 이들을 화목케 하라는 부름이기도 합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와 그리스도의 대사로서의 정체성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반역 상태에 있는 인간들을 하나님과 화목시키는 일에 사용되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20절에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라고 언급하며, 그리스도의 대사로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대사는 단순히 본국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 이상으로, 본국의 명예를 대표하고, 그 명예가 그의 말과 행동에 담겨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명령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20절 하반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죄의 상태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라는 강력한 요구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죄를 의로 바꾸고, 화목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는 본질적 의미는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의로 옷 입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이에게는 회개의 의미로, 믿는 이에게는 성화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사도 바울의 헌신적인 삶

사도 바울은 자신이 맡은 직분을 다하기 위해 얼마나 헌신적이고도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는지를 고백합니다. 그는 여러 가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이든지 사람을 실족시키지 않도록 애썼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23-24절에서도 모든 일이 유익한 것은 아니며, 사람들의 유익을 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한 모든 일들이 다른 이들에게 유익이 되기를 바랐으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겪은 고난과 시험

사도 바울은 신앙을 따라 사는 과정에서 환난과 궁핍, 고난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는 신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시련을 경험했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환란과 궁핍, 고난 속에서 그는 진리의 증인으로서 굳건히 서 있었으며, 그의 고백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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