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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고린도후서 강해 시리즈] 15강 마음을 넓히라 | 고린도후서 6장 3-13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사도 바울의 사도직과 하나님과 화목하는 직무

고린도후서 5장 11절부터, 사도 바울은 자신이 부여받은 사도직의 본질적 목적이 하나님과 화목하는 데 있음을 계속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고린도후서 6장 3절에서 13절에 이르기까지, 바울은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 자신이 얼마나 헌신하며 살아왔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직무가 비방받지 않도록 모든 행위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화목케 하는 직무와 사도 바울의 헌신

6장 3절에서 바울은 자신의 직분이 비방받지 않게 하려고 어떤 일을 행하거나 누구에게도 악의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서 바울은 항상 신중하게 자신의 행위와 태도를 점검했습니다. 그는 그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 환란과 궁핍, 고난 등을 견뎌냈으며, 그와 동시에 깨끗한 자비와 진리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고린도인들에게 열린 마음을 강조하는 바울

6장 11절에서 바울은 고린도인들에게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어졌다"고 말합니다. 이는 바울이 그들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려는 의도를 나타냅니다. 그동안 거짓 사도들의 비방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변함없이 열린 마음으로 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한 사람들의 특징

12절에서는 "너희가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심정에서 좁아진 것"이라며, 고린도인들이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 마음을 좁게 만들며, 이로 인해 다른 이들과의 관계도 좁아지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넓히는 사도 바울의 권면

13절에서 바울은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것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고린도인들이 바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그들과의 관계에서 열린 마음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넓히고, 자신을 활짝 열게 됩니다.

 

믿지 않는 자와의 멍에를 함께 매지 말라

그러나 14절에서는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매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앞서 강조한 열린 마음과 상반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믿지 않는 자들과의 동역을 경고하며, 그들과의 관계에서의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함께 진리를 쫓는 관계가 아니라, 진리와 불법이 혼합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믿지 않는 자와의 동역 불가

바울은 "믿지 않는 자와는 동역할 수 없다"고 말하며, 그들과의 관계에서 불필요한 동맹을 맺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신앙적인 관점에서, 믿지 않는 자와 함께 하는 일이 결국 신앙의 목적을 방해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비슷한 경고를 하셨습니다. 믿는 자는 믿지 않는 자와 구별되어야 하며, 이는 각자의 신앙과 사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신앙적 지도력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아직 신앙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그들에게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신중하게 권면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지 못했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에게 부모처럼 신중하고 세심하게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이는 그들의 신앙적 성장을 돕기 위한 바울의 깊은 배려였습니다.

 

멍에를 함께 매지 말라는 교훈

믿지 않는 자와 함께 멍에를 매지 말라는 명령은 신앙적 기준에 맞는 동역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불법과 의가, 빛과 어둠이, 그리스도와 사탄이 결코 함께 할 수 없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유지하며 신앙 생활을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과의 화목과 열린 마음

결국, 하나님과의 화목은 바울이 사도직을 수행하는 궁극적인 목적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직무를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어떤 고난과 역경도 감수했으며, 고린도 교회에 대한 열린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였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에서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고,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성숙한 신앙을 위한 중요한 기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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