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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고린도후서 강해 시리즈] 19강 너희를 부요하게 | 고린도후서 8장 1-15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고린도후서 5장 11절부터 7장 16절까지의 내용

우리는 고린도후서 5장 11절부터 7장 16절까지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본문에서는 사도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도직의 본질적 목적이 하나님과의 화목에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고린도 교회가 거짓 교사들과 거지 사도들의 침투로 심각한 영적 위기에 빠졌지만, 교인들이 마침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눈물의 편지와 고린도 교회의 회개

고린도 교회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은 사도 바울이 보낸 눈물의 편지 덕분이었습니다. 이 편지는 고린도 교회 교인들의 잘못을 준엄하게 꾸짖은 내용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편지를 보내고 난 후 잠시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거룩한 근심을 통해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진정 그리스도인으로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며 신령한 근심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거룩한 근심

7장 11절에서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히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이 거룩한 근심을 통해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을 회복하고, 자기 자신의 잘못을 하나님 앞에 사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심을 되찾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그릇으로 다시 세움을 입게 되었습니다.

 

거룩한 근심의 중요성

그리스도인들은 때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기 삶에 대해 두렵고 거룩한 근심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매번 두려움만 느끼고 근심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한 번도 두려움과 근심을 해본 적이 없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공의로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진지하게 거룩한 근심을 해본 사람만이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고, 그 사랑을 힘입어 성화를 완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다윗과 거룩한 근심

우리는 다윗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가 겪었던 거룩한 근심을 보여주는 시편 6편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두려움과 근심을 느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시편 6편에서 다윗은 "내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라며, 하나님 앞에서 떨리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근심은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었고, 자신이 범한 죄에 대한 깊은 회개와 두려움이었습니다.

 

바울의 고백과 거룩한 근심

사도 바울 또한 로마서 7장 22-24절에서 자신의 죄와 싸우며 깊은 거룩한 근심에 빠졌습니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나를 사로잡는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도 거룩한 근심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달았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변화와 신뢰

고린도후서 7장 16절에서는 "내가 범사에 너희를 신뢰하게 된 것을 기뻐하노라"고 사도 바울이 고백합니다. 거룩한 근심을 경험한 사람은 자기 삶의 전반에 걸쳐 회개와 성화를 이루어 가며,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고린도 교회가 거룩한 근심을 통해 회개하고 변화를 경험했을 때, 사도 바울은 그들을 동역자로 받아들였고, 그들에게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연보를 권면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거룩한 근심을 통한 성화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매일 말로 회개하고 용서받는 반복적인 신앙생활을 넘어서, 깊이 절망하고 깊이 근심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과 바울처럼 거룩한 근심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세워지며, 참된 성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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