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6장과 17장: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약속
창세기 16장을 공부하고 세 달 만에 오늘 창세기 17장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16장이 기억나시나요? 아마 다 잊어버리셨겠죠. 오늘 17장을 공부하기 전에 16장의 배경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심
하나님께서 하란에 있는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당시 아브라함의 나이는 75세였고, 가장 큰 재산은 자식이었지만, 그때까지 자식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까지 자식 없이 살았으며, 이를 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먼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먼저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12장 2절을 통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 창세기 13장 16절에서는 '네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대로 아버지 집과 친척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아브라함의 믿음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도착했지만 자식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당시 중동의 관습대로 자기 집에서 일하는 집사 엘리에셀을 양자로 삼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나름대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었습니다. 당시 양자는 실제 자식처럼 대우받았기에, 아브라함은 이 방법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려 했습니다.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
그러나 하나님은 창세기 15장 4절을 통해 '엘리에셀은 너의 상속자가 아니다. 내 몸에서 태어날 자식이 너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15장 5절에서는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손을 주겠다'는 약속을 다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제물을 쪼개어 마주 놓게 하시고, 횃불 형상으로 그 사이를 지나가셨습니다. 이는 '약속을 어기는 자는 죽을 것'이라는 의미로, 하나님이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맹세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지와 인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기다림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믿음은 인내입니다. 내가 믿는다면 기다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믿지 못하면 내 방법을 찾으려 하게 되죠. 그래서 아브라함과 사라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사라는 하갈을 남편에게 씨받이로 주며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진정한 믿음은 기다림과 신뢰입니다.
하갈의 도망과 하나님의 회복
하갈이 임신한 후, 사라는 하갈을 학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갈은 결국 도망쳤고, 광야에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갈을 찾아가셔서 그녀에게 돌아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도망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알려주시며, 돌아가서 주인에게 자유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하갈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주인에게 돌아갔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나님의 전능성과 아브라함의 믿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신을 전능한 하나님(엘 샷다이)으로 계시하시며, '너는 내 앞에서 완전하게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명령은 아브라함에게 스스로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전능함을 의지하여 살라는 의미입니다. 아브라함은 여종 하갈을 통해 자식을 얻었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가 자신의 믿음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결론: 믿음으로 완전한 삶을 향해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우리에게 부족함을 채워주고 충족시켜주십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기다릴 때 약속을 이루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삶은 완전한 삶을 이끌어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을 기다려야 합니다.
아래 풀버전 영상을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