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속에서의 교훈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들은 엄청난 풍랑 속에서 생사를 알 수 없는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풍랑을 만난 바로 몇 시간 전, 제자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5천 명을 먹인 기적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그 기적을 경험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 깨닫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기적의 순간,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 했고, 제자들은 칭찬을 받았으며, 그들의 마음은 기쁨과 감격으로 가득 차 있었을 것입니다.
형통과 고난의 병행
그렇지만,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제자들은 다시 고난을 겪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과 그 칭찬의 자리를 떠나, 그들은 풍랑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고난 당할 때에는 되돌아보라'는 전도서 7장 14절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형통할 때에는 교만하지 말고,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에는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교훈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난과 형통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예수님의 인도하심
또한, 흥미로운 점은, 제자들이 풍랑 속에서 고난을 겪고 있을 때, 그 고난의 원인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적의 현장에서 급히 떠나라고 하셨고, 그들이 순종했기 때문에 풍랑에 빠졌습니다. 마태복음 14장 24절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고난으로 이끄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때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더 큰 유익을 위해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 두려움을 이기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모습을 보고 유령이라고 생각하며 두려워했습니다. 이 모습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이 우리를 두려움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유령으로 오해했을 때, 그들은 고난을 넘어서기 위한 중요한 교훈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두려움은 물러가고 믿음은 강화됩니다.
고난을 통한 성숙
오늘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고난이 단순히 고통스러운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숙시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우리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며, 결국 하나님이 우리를 더 큰 유익으로 인도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시편 119편 71절의 말씀처럼,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을 주고, 하나님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듭니다. 고난 속에서 주님의 뜻을 발견하며, 우리는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타이밍을 기다리기
예수님이 제자들을 구하러 오신 타이밍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미 오랜 시간 고난을 겪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들이 가장 절박한 순간에 나타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필요할 때, 그의 완벽한 타이밍으로 일하시며, 그때가 바로 우리의 성숙을 위한 시간입니다. 고난 속에서 주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은 믿음의 중요한 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때가 가장 적합한 시간임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 배우는 믿음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마지막 교훈은, 고난이 오히려 우리의 믿음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두려워했지만, 그 순간을 통해 예수님을 더 깊이 알게 되었고, 믿음은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고난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데 필요한 훈련의 시간입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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