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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Gospel

고린도전서 13:13 설교 - 행복을 찾아서

 

본문 : 고린도전서 13:13

제목 : 행복을 찾아서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것도 결국은 행복해지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세상이 말하는대로 그런 것들을 추구하며 살았는데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반대로 세상이 말하는 것들을 가지지 못해서 공부를 잘 못해도, 돈이 많지 않아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이런 세상이 말하는 가치들이 진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조건들이 아니라는 뜻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가져야 하는가?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이 믿음, 소망,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믿음에 대해서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지금부터 믿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파도 의사를 못 믿으니 병원에 못가고 멀리 가고 싶어도 운전사를 믿지 못하니 비행기나 기차나 버스를 탈 수 없습니다.

서로를 못 믿으니 당연히 친구를 사귈 수도 없고 결혼을 할 수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 서로 의심만 하게 되는 그런 불행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전혀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그런 세상이죠.

그런데 이것을 우리의 원수 마귀가 아주 귀신같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가 서로를 믿지 못하도록 서로 의심하고 싸우게 만듭니다.

보수와 진보를 나누어 서로 미워하게 만들고 남자와 여자를 편 나누어 싸우게 만들고 세대간의 갈등을 만들어 싸우게 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밥 먹듯 거짓말을 하게 하면서 그것이 잘 하는 것이라 착각하게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서로 믿지 못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이 세상과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들이 다 그러니까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서로 갈등하고 의심 많은 세상에서 끝까지 하나님을 믿었고 또한 다른 사람들을 믿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행복했고 예수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행복했습니다.

자, 예수님을 생각해봅시다.

일단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사람들의 믿음은 거의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부적으로 갈등이 엄청나게 심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진보와 보수가 나뉘어 엄청난 대립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보라고 하면 사두개파요 보수라고 하면 바리새파인데 이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맨날 자신들끼리 밥그릇 싸움을 했지요.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것은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하고 욕했습니다. 우리 나라랑 비슷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도자들이 그러니 국민들은 어떠했겠습니까?

국민들도 서로를 믿지 못하고 분열된 상태였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태나 삭개오 같은 사람들은 세리가 되어 로마의 편에 서서 로마의 앞잡이 역할을 했습니다. 로마의 명을 받아 세금을 거두는데 원래 부과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거두어 중간에서 엄청난 이익을 챙겼지요.

그러니까 이스라엘 사람들이 좋아하겠습니까? 싫어하겠습니까? 엄청나게 싫어했습니다.

이런 세리들을 가만히 안 놔둔 사람들이 바로 열심당원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매우 보수적인 사람으로 하나님만 섬기고 로마의 황제는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무력으로 로마에 대해 항쟁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세리를 만나면 가만히 안놔두는 사람들이었죠.

아무튼 이런 불안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신앙 있는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러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면 또 거기서 어떤 사람들을 만납니까?

거기에는 강도의 소굴과 같은 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제물을 판매하고 있었고 그 뒤에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제사장들이 있었죠.

그러니까 이건 뭐 성전이 하나님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그런 장소였습니다.

그러니까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한탄을 했겠습니까! 이런 사람들은 종교지도자들을 전혀 믿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례요한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 광야에서 부르짖으니까 다 그리로 가서 세례를 받고 했던 것이죠.

이렇게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서로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서로를 향한,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까지도 점점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 예수님께서 등장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런 믿음이 메말라가는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범을 보여주십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주십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하시는지를 보면 알 수가 있는데요,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거나 적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것은 버리는 것이죠.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런 것들을 완전히 거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순종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마태복음 5-7장의 내용에 보시면 예수님의 설교가 있는데, 거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의 해석을 정확하게 해주십니다. 이것은 얼마나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향한 경외하는 마음과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계셨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에 그렇게 애타게 기도를 하셨습니다. 가능하시면 이 잔을 제게서 옮겨달라고 말이죠. 그런데 그 때에도 예수님께서는 내 뜻대로 말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달라고 기도를 하십니다. 이것 역시도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내 뜻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되는 것이 가장 좋은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자, 이런 믿음을 가지신 예수님은 불행하셨을까요 행복하셨을까요?

행복하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의 삶에서 가장 좋은 길이요 옳은 길이요 기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대로 왜곡하지 말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진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신명기 10:13절의 말씀을 함께 볼까요?

이렇게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이 진짜 행복입니다.

둘쪠로,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끝까지 믿는 믿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믿어주시되 끝까지 믿어주셨습니다.

그 절정이 바로 부활하신 후 베드로를 찾아가신 사건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고 떠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에 결코 자기는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베드로가 세 번이나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을 했습니다.

여러분, 무려 3년이 같이 동고동락을 했던 사이입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서 예수님을 따라다닌 그런 사람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이 배신을 했다? 이건 진짜 큰 상처가 되는 사건입니다.

여러분, 마피아 게임을 아시죠?

옛날에 들은 이야기로 마피아 게임을 하던 부부가 싸운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게임 중에 서로를 속이고 배신을 했다는것이죠.

이렇게 게임에서 배신을 해도 마음이 상해 몇일 동안 말을 안하는데, 베드로는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을 했습니다.

그런데요, 그런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질문을 하시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면 내 양떼를 네가 먹여라!

라고 하시면서 예수님의 자리를 물려주셨습니다.

배신자를 자신의 후계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베드로를 믿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절망에서 회복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평생 나를 믿어주신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초대교회의 훌륭한 사도가 되어 죽기까지 하나님이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서도 정말 행복하셨을 것입니다.

배신자였던 베드로를 끝까지 믿어주신 예수님이 우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어주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실수하고 넘어져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찾아오시고 또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고 다시 믿어주십니다.

끝까지 나를 믿어주시는 예수님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믿음과 사랑을 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도 다른 사람을 믿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끝까지 믿어줘야 합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이 실수하고 넘어지고 배신을 할지라도 그 사람을 변화시키시고 붙드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끝까지 믿어줄 때에 그 사람은 변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물론 나도 하나님 안에서 더욱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꼐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범대로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또한 다른 사람을 끝까지 믿어줄 수 있는,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행복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