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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Gospel

사도행전 2장 설교 -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라

 

행 2:1-47

제목 :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라

 

하나님의 계시

오늘 본문에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계시다가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약 10일 정도가 지난 후 오순절이 되었습니다. 

그 때에 약 120명 정도의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령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성령께서 그 사람들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먼저 성령이 임하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였습니다.

그 후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했습니다.

여기서 방언은 말 그대로 외국말입니다. 

성령의 은사 중 방언이 이 때에 사람들에게 임하게 된 것이죠.

 

많은 성령의 은사들 중에 왜 하필 방언이었을까요?

당시에 예루살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모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이 각자 태어난 곳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 즉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듣게 된 것입니다. 

즉, 성령께서 오순절에 임하시고 특별히 성령의 은사로 방언을 당시에 주신 이유는 바로 그 곳에 모여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큰 일,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결과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함께 모여 서로 물건을 통용하고 서로를 돕는 아주 아름다운 공동체가 형성이 됩니다.

사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공동체이죠. 

사람들이 자신에게 있는 소유를 하나님의 청지기답게 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누구도 자기의 것을 자기의 것이라 하지 않고 하나님의 것이라 생각하며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줍니다. 

그러다보니 또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직접 그 공동체로 들어오지는 않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칭찬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임한 것입니다. 

언제요? 바로 성령이 임하시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을 때.

그러니까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입을 때에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성령을 받는 것과 성령충만의 개념을 좀 알아야 합니다.

두가지를 같은 것이라 혼돈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성령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이 성령을 받은 사람일까요? 

바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무슨 말이냐, 우리가 성령을 받은 증거는 특별한 은사가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 자체가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하시는 증거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충만은 뭘까요?

말 그대로 성령으로 충만한 삶, 성령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성령이 가득한 삶인가?

에베소서 5장 18절에 보시면, 술취하는 것과 성령의 충만함을 함께 비교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즉, 술이 취하면 어떻게 되죠? 술의 지배를 받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것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죠.

나의 욕심이, 생각이 충만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소욕이 충만해서 성령의 요구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이 바로 성령충만한 삶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살아갈 때에 우리 가운데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응답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단순히 성령을 받은 삶이 아니라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는 성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요, 그렇게 성령을 받고 성령님과 동행하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내 생각과 내 뜻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지 않은 채, 성령의 지배를 받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속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늘 성령충만을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말씀과 기도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말씀이 충만할 때 성령 충만할 수 있고 기도가 충만할 때에 성령 충만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가득하여 그 말씀이 우리 가운데 살아 역사할 때에 우리는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쉬지않고 기도하여 기도를 통해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갈 때에 우리는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말씀이 충만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령충만할 수 없고 기도가 충만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령충만할 수 없습니다. 

 

말씀으로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다른 지식보다 먼저 하나님을 향한 지식을 나 자신에게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로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내 생각과 내 욕심을 내려놓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기도가 충만하여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우리가 살아가는 바로 그 곳에서 초대교회와 같이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