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롬 4장
제목 : 믿음과 율법으로 살아가기
하나님의 계시
저는 어렸을 때에 가끔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구약은 율법이고 신약은 은혜이다.
그래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잘 지켜야 구원을 받았고 신약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
과연 이것이 맞는 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도 은혜로 구원을 받고 신약도 은혜로 구원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이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사도바울은 지금 로마서의 복음을 듣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냐면 우리가 할례나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즉,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는 이 진리를 구약 성경에서 가지고 오는 것이죠.
오늘 본문 1-3절입니다.
아브라함이 무엇으로 하나님께 의롭다하심을 받았습니까?
믿음으로입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하나님께 의롭다하심을 받은 시기가 언제일까요?
할례를 받은 후일까요? 율법을 받고 열심히 율법을 지킨 후일까요?
할례를 받기 전이며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시기 훨씬 이전입니다.
그러니까 아직 할례가 있기 전에, 율법이 있기 전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의롭다하심을 입은 것입니다.
무엇으로요?
믿음으로 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의롭다하심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믿음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흔히 믿음을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지적인 동의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믿음은 그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그러한 지적인 동의에 더해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행위를 포함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자, 이런 진정한 믿음을 잘 보여주는 한 예가 바로 혈루증에 걸린 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은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용하다는 의사를 다 찾아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그 병을 고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만약에 이 여인이 예수님과 상담을 했다면 분명히 이렇게 이야기를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 제가 용하다는 의사는 다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제 병을 고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소문을 들으니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고 모든 병을 다 고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예수님! 저는 예수님만 믿겠습니다! 제발 제 병을 고쳐주세요!"
여러분 이게 믿는 것입니다.
아무도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오직 예수님만이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나는 예수님만 의지합니다!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자, 그러면 이 여인이 예수님께서 시키는대로 다 할까요? 안할까요?
당연히 다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 믿음에는 그에 합당한 행위가 당연히 따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생각해 보십시오.
아브라함의 믿음은 그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구나! 내가 그것을 믿습니다! 하는 정도의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그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아무도 없는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하셨을 때에 그 땅으로 가는 행위가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책임지시겠지! 하나님께서 나를 먹여 살리시겠지! 이런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율법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언제 주셨을까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 주신 법이 율법입니다.
따라서 율법은 선하고 의롭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율법,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왜요?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응답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먼저,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제대로 된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로 인정하는 지적인 동의의 수준을 뛰어넘어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이 누구이십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죽은 자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오병이어로 수천명을 먹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과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모든 필요한 것을 더해주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코로나 가운데 우리를 지키시는 분도 예수님이시며 코로나를 종식 시키시는 분도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율법을 즐거이 묵상하며 지키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시편1편에 보시면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 복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신 은혜의 율법을 묵상하고 지키며 살아갈 때에 우리는 진정한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이 담겨있는 이 성경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늘 묵상하며 지켜야합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하고 의로운 법을 지키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시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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