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롬 9장
제목 : 믿음을 의지하는 삶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이라는 것이죠.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싶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불러주시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싶지 않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에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6-8절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혈통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인데 왜 굳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바로 유대인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절대로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고 자신들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요?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할례를 받고 하나님의 약속과 율법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방인들에게는 이런 것이 있습니까?없습니다.그래서 유대인들은 자기들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19-24절 말씀입니다.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유대인 뿐만이 아니라 이방인들도 하나님께서 자녀로 삼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자, 그렇다면 왜 유대인들은 이런 착각에 빠졌을까요?그들은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30-33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의의 법을 따라간 이스라엘은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기록된 바 보라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보다 자신들의 혈통과 행위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처음에 부모님들은 그저 그 아이의 존재로 기뻐합니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아이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고 보상을 하기 시작합니다.말을 잘 듣거나 성적이 좋으면 어떤 것을 사주는 것이죠.그러다보니 우리의 생각 속에 자연스럽게 무엇인가를 할 때에 나는 사랑을 받고 보상을 받는다 생각합니다.
세상에 나가면 더 심하죠. 이 세상은 무조건 우리가 행한 것을 따라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하나님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잘 하고 잘 지켜야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인정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행함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런 행위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행위에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100가지의 하나님의 법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다 지키지 못했을 때에 늘 하나님께 혼나지 않을까 두려워 할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신앙입니다.
그러나 믿음에,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그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1가지를 순종해도 기쁘고 2가지를 순종하면 더 기쁜 것이죠.
이렇게 믿음에 의지하는 삶을 살게되면 우리에게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신앙입니다.
이렇게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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