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찬송의 영어 원 가사는 'Watchman, tell us of the night'「우리 구주 나신 날」이다. 그런데 한국 최초의 장・감 합동 찬송가인《찬숑가, 1908》편집 때, 누군가가 완전히 우리말로 개작을 했기 때문에, 원작을 되살리게 된 것이다. 이 찬송의 주요 명제는「예수 나심을 가서 전하라」는 천사의 명령이다.
미국 어느 교회에서는 이 찬송으로 다음과 같은 찬양 노래극을 하여 많은 성도들에게 감명을 주었다고 한다.
이 찬송은 드라마로 되어 있다. 등장인물은 파수꾼, 여행자 동방박사, 목자들이다. 교회는 캄캄하다. 파수꾼과 여행자의 랜턴만이 어둠을 밝힌다. 파수꾼은 제단 앞에 서있고, 여행자는 랜턴을 들고 들어와 파수꾼 앞을 지나가려 한다. 두 사람은 메기고 받으며 노래를 한다.
작사자 존 바우링(John Bowring, 1792-1872)은 영국 사람으로서 33살에「웨스트민스터 리뷰」'Westminster Review' 지의 편집자가 되었다. 유명한 언어학자로서 20여개국어에 능통하였고, 80개 국어 이상을 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네덜란드 시의 번역자로도 유명하다. 군사전문가로, 중국 영사로, 중국 전권대사로, 홍콩총독 등으로 일하였고, 1854년 빅토리아 여왕에게서 기사의 작위를 받았다.
그가 작사한 찬송이 25편이나 웹사이트에 떠 있는데, 이 찬송은 그가 1825년에「파수꾼이여, 그 날 밤 얘기를 들려주오」'Watchman! tell us of the night' 란 첫줄로 작사하여,「속 아침기도」'As a Sequel to Matins' 란 제목으로 발표한 것이다.
그의 묘비에는 그가 작사한 대표작,「주가 지신 십자가를」(통일 찬송가 148장) 'In the Cross of Christ I Glory' 가 적혀 있다.
곡명「애버리스트위스」'ABERYSTWYTH'는 웨일스어인데, 영어로「이스트위스의 입」 'Mouth of the Ystwyth' 이란 뜻으로서, 웨일스의 역사적으로 유명한 옛 지명이다. 위일스의 작곡가 조셉 파리(Joseph Parry, 1841-1903) 교수가 1879년에 작곡한 것이다.
작곡자 조셉 파리(Joseph Parry, 1841-1903) 교수는 웨일스에서 1841년에 태어났다. 그가 13살 때 그의 가족들은 미국으로 이민하여 펜실베이니아의 댄빌(Danville, Pennsylvania)에서 살았는데, 자주 웨일스로 돌아왔다. 조셉은 1868년에 웨일스의 황실음악아카데미(Royal Academy of Music)에 입학하여 1871년에 졸업하였다. 1873년에 웨일스대학교(University of Wales) 음악교수가 되어 5년간 음악을 가르쳤다. 1878년에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남웨일스대학과 몬머스셔대학(University of Monmouthshire)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그리고 피아노곡을 작곡하였고 찬송가도 작곡하였다.
이번 개편 때, 미국《연합장로회 찬송가》'The Presbyterian Hymnal, 1990' 20장에서 번역 채택한 것이다. 번역자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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