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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Christianity

[종교이해] 2. 유대교란 무엇인가?

유대교는 세계에서 유일신을 믿는 종교들 가운데 가장 오래 된 종교이다. 기독교와 이슬람교도 유일신을 믿는 종교로서 유대교라는 산실에서 태어났다. 유대교는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이 선민 이스라엘을 부르셔서 약속의 땅을 주시고 율법을 주신 것에 기초를 두고 있다. 

 

유대교의 공식적인 신조는 없지만, 그들은 신앙의 핵심 내용인 "쉐마"라고 하는 구약 성경 세 구절을 아침, 저녁에 읽는다. 히브리어로 토라(Torah)라고 하는 율법은 구약 성경의 처음 다섯 권(Pentateuch : 오경)인데, 하나님께서 지금부터 약 3000년 전에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직접 주신 십계명이 중심이 되어 있다. 십계명 이외에도 율법에는 민법에서부터 건강 다이어트에 관한 것까지 613개의 계명(commandments)이 있다. 유대교에서는 회당이 또한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만남의 장소"로 직역되는 헬라어 '쉬나고게'는 히브리어 '베트하케네세트' 또는 '베트모예트'(모여드는 집)의 번역어이다. 회당의 시초는 B.C. 586년 유대인들이 포로로 잡혀간 이후부터로 추정된다. 예루살렘 성전 지역에 많이 있던 회당은 A.D. 70년 성전이 파괴된 후에 유대교의 전승과 발전, 그리고 유대인들의 교육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유대교(Judaism)란 명칭은 B.C. 586년 솔로몬 성전이 파괴된 후 유대 종교의 모든 형태를 총괄하는 명칭으로서 유대 족속과 관계가 깊다. 여기에는 헬레니즘적 유대교와 랍비적 유대교가 있다. 전자는 헬레니즘 문명권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의 공동체인 디아스포라에서 헬라화되어 버린 유대인들의 신앙 형태였으나, 후자는 팔레스타인 유대교라고도 하는데, 이 양자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전자에서는 철학적 이성의 하나님을 계시해 주며, 토라(율법=오경)는 헬라의 법전(code)과 다름없이 인식되었으나 후자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역사 속에 직접 개입하시는 인격적 하나님을 계시해 주며, 토라는 전지전능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명령으로 인식되었다. 후자에서의 토라의 개념은 헬라어 노모스(nomous: 율법)라는 의미보다 넓은 개념으로 쓰인다. 랍비적 유대교는 팔레스타인 및 바벨론 랍비들에 의해서 형성되어 탈무드 속에 수록된 유대인들의 신앙 및 규례 양식이다. 이들은 토라세비크타브(성문 율법)와 토라쉐알페(불문 율법)을 동일시한다. 유대교의 역사적 분파에는 바리새파, 사두개파, 엣세네파가 있다. 

 

그리고 현대 유대교는 전통파(Orthodox), 개혁파(Reformed), 보수파(Conservative), 자유파(Liberal) 등 네 갈래가 있다. 유대교에서는 절기를 중요시하는데, 주요 절기는 "로쉬하샤나"라고 하는 한 해의 시작 절기가 있다. 이것은 지금의 9월이나 10월에 해당하며 절기의 마지막날에 속죄일이 있다. 히브리어로 "숙코트"라고 하는 장막절과 부림절, 유월절, 오순절 등이 유대교에서 지키는 주요 절기이다. 경전으로는 토라와 미쉬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