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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Christianity

아트라하시스의 태초 이야기 - 수메르 신화

  [아트라하시스의 태초 이야기]의 앞 부분은 [사람이 태어난 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이야기에서는 사람이 세상에 만들어지기 전에 신들만이 있었다고 나온다. 그래서 [아트라하시스 이야기]의 첫 행은 "신들이 사람 대신에 노동을 하였고 노역을 감당했다"로 시작한다. 그때부터 이미 신들은 고도로 조직된 도성사회 체제에서 살고 있었다. 하늘신 아누는 모든 신들의 아버지이자 왕으로서 하늘을 지배하였다. 대기 신 엘릴은 아누 다음가는 신으로서 땅 위를 지배하며, 작은 신들에게 운하 파는 일을 시키고 감독을 맡았는데, 작은 신들은 40X60년 동안이나 압박당한 채 힘든 일을 하는 처지였다. 이제 해방되어야 할 때라고 판단한 그들은 뜻을 모아 어느 날 밤 늦게 엘릴의 집(신전) 앞에서 연장을 태우며 소동을 일으켰다. 이 소란과 아우성에 놀라 잠에서 깬 엘릴은 큰 신들의 모임을 소집했다. 당시 엘릴은 분노를 터뜨리며 아누와 함께 하늘로 올라가고 싶은 심정이었다(고대 메소포타미아 사회에서 신들은 화가 나면 도시를 버리고 하늘로 올라가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항상 재주가 많은 에아에게는 이 소란을 잠재울 묘책이 있었다. 모신 닌투에게 '사람들(룰루)'을 만들게 해서 이 새로운 피조물로 하여금 작은 신들의 노역을 감당하도록 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닌투는 반란을 일으킨 작은 신들의 우두머리의 살과 피를 점토에 섞고, 다른 신들이 그 점토에 침을 뱉었다. 닌투가 이 일을 모두 마치자 큰 신들과 작은 신들은 그녀의 업적을 칭찬하며 '모든 신들의 여주'라는 칭호를 주었다. 에아와 마미(닌투)는 운명의 집으로 갔고 산파 여신들도 모였다. 마침내 에아가 그 점토를 밟았고, 닌투는 주문을 읊으며 열네 개의 점토덩어리를 떼어 냈다. 열 달 후에 남자 일곱 명, 여자 일곱 명이 자궁에서 나왔다. 닌투는 산파 역할을 했다. 분만이 끝났을 때 그녀는 기뻐서 "내가 그것들을 만들었다. 내 손으로 그것들을 만들었다"고 외쳤다. 그 후부터 사람들은 호미와 삽을 만들어 운하와 수로 파는 노역을 시작했다.

 

  이 이야기 다음의 약 25행은 부서져서 내용을 알 수 없고, 이어서 극적으로 바뀐 상황이 나온다. 인간들은 600년, 600년 동안 수없이 늘어났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시끄럽게 떠들어대자 엘릴은 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엘릴은 역병과 가뭄을 일으켜 떠들어 대는 사람들의 수효를 줄이려고 했으나 인간들과 친한 에아가 훼방을 놓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드디어 엘릴은 에아는 도저히 막지 못 할 일이라 생각되는 한 가지 계획을 세웠는데, 그것은 엘릴이 직접 큰물의 지배자로 엄청난 홍수를 일으켜 인간들을 없애는 것이었다.

  그러나 에아는 엘릴보다 지혜로워서 또다시 이 일을 방해했다. 에아는 아트라하시스 왕에게 이 일을 경고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어 홍수에서 살아남게 하였다. 홍수가 끝난 후, 다른 신들은 모두 인간이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은 것을 기뻐하며 피조물들을 모조리 없애려 했던 엘릴을 비난했다. 신들이 이렇게 언쟁을 하며 싸우는 동안, 에아는 엘릴을 진정시키는 한편 인간이 살아남도록 허락받을 만한 계획을 궁리해 냈다. 결국 엘릴은 닌투에게 다시 한 번 인간을 창조하라고 명령했는데, 불행히도 토판의 여러 행이 부서져서 새로 만들어진 인간들 가운데 삼분의 이가 어떤 부류인지 알 수 없다. 나머지 삼분의 일 가운데는 세 종류의 여자가 있었다.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들, 아기를 빼앗아 가는 귀신들에게 무릎 위의 아기를 빼앗기는 운명의 여자들, 그리고 아기를 낳지 않는 독신의 여사제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후의 40행 정도가 부서져 없다.

 

  [아트라하시스의 이야기]가 현대어로 처음 번역된 것은 120여 년 전이다. 그 동안 다행히도 이 이야기가 씌어진 많은 토판들이 출토되어 이야기의 흐름을 어느 정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토판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17세기 바빌로니아의 토판으로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다. 다른 부분적인 토판들은 기원전 600년경까지의 것들로 바빌로니아와 앗시리아 지역에서 출토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리아의 지중해변에 있는 고대 도시 우가리트에서도 기원전 14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토판 조각이 발굴되었다. 물론 이러한 쪼개진 토판들은 중복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잘려나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메우고 앞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본격적인 내용>

 

첫째 토판

 

신들이 사람 대신에, 노동을 하였고 노역을 감당했다.

신들의 노역은 컸고

노동은 힘겹고 고생이 많았다.

아눈나키 큰 신들은 이기기 작은 신들에게

일곱 배의 노동을 감당하게 하였다.

그들의 아버지 아누(하늘신)는 왕이었고

그들의 고문관은 용사 엘릴(대기신)이었으며

그들의 의전관은 닌우르타(전쟁신)였고

그들의 운하 감시관은 엔누기였다.

신들은 [운명(을 결정하는)] 상자를 가져와

제비를 뽑아, 그들의 몫을 나누었다.

아누는 하늘로 올라갔고

[엘릴은] 땅에서 주인 노릇을 하였다.

 

바다를 막는 빗장을

앞을 내다보는 에아(지하수신)에게 주었다.

 

아눈나키 신들이 하늘로 올라갔을 때

앞수(지하수)의 신들은 밑으로 내려갔다.

하늘이 아눈나키 신들이 이기기 신들에게

노동을 감당하게 하였다.

 

신들은 운하를 팠으며

땅의 생명줄인 수로를 뚫었다.

이기기 작은 신들은 운하를 팠으며

땅의 생명줄인 수로를 뚫었다.

신들은 티그리스 강(바닥)을 팠으며

유프라테스 강(바닥)을 팠다.

깊은 [우물도 팠으며]

[...을] 세웠다.

앞수의 [...]

땅의 [...]

그 속의 [...]

[...을] 일으켰다.

모든 산들은 [...]

 

그들은 고역의 [햇수를 세었다].

넓은 늪의 [...]

그들은 고역의 햇수를 세었다.

40X60년 이상이나 [일했다.]

밤낮으로 노동을 감당했다.

그들은 불평불만에 가득 찼고

파 놓은 흙더미 위에서 투덜거렸다.

"의전관인 우리의 닌우르타를 만나자.

그는 우리를 중노동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이다.

신들의 고문관 용사 엘릴에게

가자, 그의 거처에서 그를 끌어내자.

신들의 고문관 엘릴에게

가자, 그의 거처에서 그를 끌어내자."

 

[...가] 입을 열고

그의 형제 신들에게 [말했다.]

"옛날의 의전관 [...]

 

(약 4행이 부서져 없음.)

 

[...]를 죽이자.

[...] 멍에를 부러뜨리자."

 

[...는] 입을 열고

그의 형제 신들에게 말했다.

"...

신들의 고문관 용사에게

가자, 그의 거처에서 그를 끌어내자.

신들의 고문관 용사 엘릴에게

가자, 그의 거처에서 그를 끌어내자.

지금, 싸우자고 외치자.

전쟁을 일으켜 투쟁하자."

 

신들은 그의 말을 듣고,

연장에 불을 질렀다.

삽에 불을 질렀고

흙 나르는 바구니를 태웠다.

손에 손을 잡고 나갔다.

용사 엘릴의 집 대문을 향하여.

 

야경이 절반이나 지나간 밤이었다.

집을 둘러싸고 있었으나 신은 알지 못했다.

야경이 절반이나 지나간 밤이었다.

에쿠르를 둘러싸고 있었으나 엘릴은 알지 못했다.

칼칼이 알아채고 당황해서

빗장을 내리고 문을 지켜봤다.

칼칼은 누스쿠(엘릴의 시종)를 깨워서

[이기기 작은 신들의] 외쳐 대는 소리를 들었다.

누스쿠는 그의 주를 깨워서

침상에서 일으켰다.

"주여, 당신의 집은 둘러싸여 있으며

전쟁이 대문까지 닥쳐왔습니다.

엘릴, 당신의 집이 둘러싸여 있으며

전쟁이 대문까지 닥쳐왔습니다."

엘릴은 그의 거처에 무장을 시켰다.

엘릴은 입을 열어

그의 시종 누스쿠에게 말했다.

"누스쿠, 대문을 잠가라.

무기를 들고, 내 앞에 서라."

 

누스쿠는 대문을 잠그고

무기를 들고 엘릴 앞에 섰다.

누스쿠는 입을 열고

용사 엘릴에게 말했다.

"주여, 당신의 얼굴이 창백합니다.

당신의 자식들을 왜 무서워합니까?

엘릴, 당신의 얼굴이 창백합니다.

당신의 자식들을 왜 무서워합니까?

아누를 여기로 내려오라고,

에아를 당신 앞에 데려오라고 보내십시오."

그는 아누를 여기에 내려오라고

에아를 그의 앞에 데려오라고 보냈다.

하늘의 왕 아누가 앉았고

앞수의 왕 에아도 참석했다.

큰 아눈나키 신들도 앉았다.

엘릴이 일어나서 안건을 제기했다.

엘릴은 입을 열고

큰 신들에게 말했다.

"나를 반대해서 일어난 일입니까?

[내 자식들과 전쟁을 해야 합니까?

 

내 두 눈으로 무엇을 보았습니까?

전쟁이 대문 앞까지 닥쳐왔습니다."

 

아누는 입을 열고

용사 엘릴에게 말했다.

"누스쿠를 내보내서

이기기 신들이 당신네 대문을 둘러싸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게 합시다.]

[당신의] 말을 [당신의] 자식들에게

[전해 주라고 합시다.]"

 

엘릴은 입을 열고

그의 시종 누스쿠에게 말했다.

"누스쿠, 대문을 열어라.

무기를 들고 [그들 앞에 서라.]

모든 신들의 모임에서

절하고, 서서, [우리 말을 전해라.]

당신들의 아버지 아누

당신들의 고문관 엘릴

당신들의 의전관 닌우르타

 

당신들의 운하 감시관 엔누기께서

나를 여기에 보냈습니다.

'누가 전쟁을 [일으켰습니까?]

누가 투쟁[하자고 했습니까?]

누가 싸우자고 [외쳤습니까?]

전쟁이 엘릴의 대문 앞까지 닥쳐왔습니다.'"

 

[누스쿠는] 문을 열고

무기를 들고 엘릴의 [집을] 나갔다.

신들의 모임에서

절하고, 서서 말을 전했다.

"당신들의 아버지 아누

당신들의 고문관 엘릴

당신들의 의전관 닌우르타

당신들의 운하 감시관 엔누기께서

나를 여기에 보냈습니다.

'누가 전쟁을 일으켰습니까?

누가 투쟁하자고 했습니까?

누가 싸우자고 외쳤습니까?

전쟁이 엘릴의 대문 앞까지 닥쳐왔습니다.'

 

[...]에

[누가] 엘릴의 말을 거슬렸느냐?"

 

(이기기 작은 신들이 대답했다.)

"[신들인] 우리 하나하나가 싸우자고 외쳤습니다.

더 이상 강바닥 파는 일을 [못 하겠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노역으로 죽을 지경입니다.

우리의 노동은 힘겹고 고생이 많습니다.

그래서 신들인 우리 하나하나가

엘릴에게 투쟁하기로 결단했습니다."

누스쿠는 [무기를] 들고,

나와, [엘릴 앞에 돌아왔다.]

"주여, [신들의 모임에] 나를 보내셨기에,

거기에 가서 [당신의 말을 전했습니다.]

[누가] 당신의 말을 거슬렸냐고

[그들에게 전했습니다.]

'신들인 우리 하나하나가 싸우자고 외쳤습니다.

더 이상 강바닥 파는 일은 못 하겠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노역으로 죽을 지경입니다.

우리의 노동은 힘겹고 고생이 많습니다.

 

그래서 신들인 우리 하나하나가

엘릴에게 투쟁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엘릴은 그 말은 듣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엘릴은 말을 [...]

용사 아누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과 함께 하늘로 올라가겠습니다.

전례를 지키고 힘을 내십시오.

아눈나키 신들이 당신 앞에 앉아 있으니

신 하나를 불러 죽이도록 하십시오."

 

아누는 입을 열어

형제 신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왜 그들을 비난합니까?

그들의 노동은 힘겹고 고생이 많습니다.

매일 땅이 [외치며]

울부짖음이 심하며 시끄러운 소리를 듣습니다."

....

 

(부서져 없음.)

 

에아는 입을 열고

형제 신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왜 그들을 비난합니까?

그들의 노동은 힘겹고 고생이 많습니다.

매일 땅이 [외치며]

울부짖음이 심하며 시끄러운 소리를 듣습니다.

[...] 있습니다.

산파 여신 벨레트일리가 있습니다.

그녀가 인간적인 사람을 만들어서

그 사람이 이 멍에를 지게 합시다.

그가 멍에를 지고, 신들의 노역을 맡게 합시다."

 

그들은 신들의 산파, 지혜로운 마미를 불러 물어보았다.

"당신은 출산 여신, 인간의 창조 여신입니다.

사람을 만들어 그가 멍에를 지게 하시오.

그가 엘릴의 일인 멍에를 지게 합시다.

사람이 신들의 노역을 떠맡게 합시다."

 

닌투는 입을 열고

큰 신들에게 말했다.

"나 혼자 할 일이 아닙니다.

이 일은 에아와 함께 할 일입니다.

그는 모든 것을 정결하게 합니다.

그가 나에게 점토를 주면 내가 만들겠습니다."

 

에아는 입을 열어

큰 신들에게 말했다.

"초하룻날, 초이렛날, 보름날에

정결례를 하겠습니다.

신 하나를 잡아 죽여

(그 피에) 잠기어 신들은 정결해질 것입니다.

닌투는 그의 살과 피에 점토를 섞을 것입니다.

점토로 신과 사람을 함께 섞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영원히 북소리를 들읍시다.

신의 살에서 혼이 생기게 합시다.

(한정된) 생명이 그의 징표임을 알립시다.

그래서 잊지 말라고 혼이 생기게 합시다."

운명을 결정짓는 큰 아눈나키 신들의 모임에서

 

그들은 "네"라고 대답했다.

 

초하룻날, 초이렛날, 보름날에 정결례를 하였다.

그들의 모임에서 지능 있는 신

웨일라를 잡아 죽였다.

닌투는 그의 살과 피에 점토를 섞었다.

지금부터 영원히 북소리를 듣는다.

신의 살에서 혼이 생겼다.

생명이 그의 징표라고 알렸다.

그래서 잊지 말라고 혼이 생겼다.

그러자 그녀는 그 점토를 섞었다.

큰 아눈나키 신들을 불렀다.

이기기 작은 신들, 큰 신들이 점토 위에 침을 뱉었다.

 

마미는 입을 열고

큰 신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나에게 말한 일을 끝마쳤습니다.

당신들은 지능 있는 신을 잡아 죽였습니다.

내가 당신들의 힘든 노동을 면하게 해 주었습니다.

사람에게 당신들의 노역을 짊어지게 했습니다.

당신들은 인간성에 외침을 부여했습니다.

나는 멍에를 벗겼으며 해방시켰습니다."

 

그들은 그녀의 말을 듣고

모두 달려와 그녀의 발에 입맞추었다.

"지금까지 당신을 마미라고 불렀지만,

당신의 이름은 지금부터 벨레트칼라일리입니다."

 

앞을 내다보는 에아와 마미는

운명의 집에 들어갔다.

출산 여신들이 모였으며

그는 그녀 앞에서 점토를 밟았다.

그녀는 주문을 읽었으며

그녀 앞에 앉은 에아는 세었다.

주문이 끝나자,

그녀는 열네 개 점토 덩어리를 떼어 냈다.

일곱 덩어리는 오른쪽에

일곱 덩어리는 왼쪽에 놓았다.

그 사이에 흙벽돌을 놓고

갈대 (줄기 끝으)로 탯줄을 자르게 했다.

 

지혜롭고 배움이 있는 출산 여신 일곱 일곱을 불렀다.

일곱으로는 남자를 만들고

일곱으로는 여자를 만들었다.

출산 여신, 운명의 창조주에게

그는 그녀 앞에서 둘 둘씩

둘 둘씩 짝지어 주었다.

마미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애 낳는 여자의 집에

칠 일 동안 흙벽돌을 내려놓아라.

벨레트일리, 지혜로운 마미는 존경받을 것이며

산파는 애 낳는 여자의 집에서 즐거울 것이다.

여자가 애를 낳는 곳에서 산모는 분만할 것이다.

남자는 [...]

그녀의 젖가슴이 [...]

수염이 [...]

젊은이의 볼에 [...]

정원과 길거리에서

아내와 그녀의 남편은 기뻐할 것이다."

 

산파 여신들이 모였으며,

 

닌투는 앉았다. 그들은 달수를 세었다.

열 달 째를 운명의 때로 정했다.

열 달 째가 되자,

그녀는 막대기를 집어넣어 자궁을 열었다.

그녀의 얼굴을 밝고 즐거웠다.

그녀의 머리를 덮고

산파 노릇을 했다.

허리띠를 두르고 축복했다.

밀가루 위에 모습을 그리고,

흙벽돌을 올려놓았다.

"내가 만들었다. 내 손으로 했다.

산파는 성녀들의 집에서 즐거워하여라.

여자가 애를 낳는 곳에서

산모는 분만할 것이다.

구 일 동안 흙벽돌을 내려놓아라.

닌투, 출산여신은 존경받을 것이다.

끊임없이 마미를 부를 것이며

끊임없이 산파 여신을 칭찬할 것이다.

천을 치고

[...째 날]에 침상을 펴고

 

아내와 그녀의 남편은 기뻐할 것이다.

아내와 남편의 부부지간을

이쉬타르는 [...]의 집에서 축하할 것이다.

구 일 동안 기뻐할 것이며

이쉬타르는 '이쉬하라(사랑의 여신)'라고 불릴 것이다.

[...] 운명이 정해진 때에

 

(부서져 없음.)

 

사람이 [...]

[...] 거처를 깨끗이 해라."

아들이 그의 아버지 [...]

[...]

그들은 앉았고 [...]

...

인간이 늘어났다.

그들은 새 호미와 삽을 만들었고

큰 운하를 팠다.

사람들의 식량과 신들의 음식을

[...]

 

(부서져 없음.)

 

600년, 600년이 채 지나가기 전에,

사는 땅은 넓어지고, 사람도 많아졌다.

땅은 황소처럼 울어댔다.

신은 울부짖는 소리로 불안했다.

엘릴은 외치는 소리를 듣고

큰 신들에게 말했다.

"인간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너무 심하며

그들의 소동으로 쉴 수가 없다.

역병을 일으키자.

 

(3행 부서져 없음.)

 

그런데 그는 아트라하시스였다.

그의 신 에아의 말을 전했다.

그는 그의 신과 이야기했고,

그의 신은 그와 이야기했다.

아트라하시스는 입을 열고

그의 주에게 말했다.

 

"언제까지 [우리는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대대로 역병에 시달려야 합니까?"

 

에아는 입을 열고

그의 종에게 말했다.

"연장자들을 불러

너의 집에서 [의논]해라.

통보자들은 소식을 전하라.

이 땅 위에서 외치자고 하여라.

'너희 신들에게 예배드리지 말라.

너희 여신들에게 기도하지 말라.

남타라의 문을 두드려라.

그 앞에 구운 빵을 바쳐라.'

(그러면) 곡식제물이 그를 즐겁게 할 것이다.

그는 선물로 창피하여 그의 손을 치울 것이다."

 

아트라하시스는 이 명령을 듣고

연장자들을 그의 집 문에 모았다.

아트라하시스는 입을 열고

연장자들에게 말했다.

 

"연장자들을 불러

너의 집에서 의논해라.

통보자들은 소식을 전하라.

이 땅에서 외치자고 하여라.

'너희 신들에게 예배 드리지 말라.

너희 여신들에게 기도하지 말라.

남타라의 문을 두드려라.

그 앞에 구운 빵을 바쳐라.'

곡식제물이 그를 즐겁게 할 것이다.

그는 선물로 창피하여 그의 손을 치울 것이다."

 

연장자들은 그 말을 듣고

그들은 도시에 남타라의 신전을 지었다.

그들은 말했고, 통보자들은 소식을 전했다.

이 땅에서 외쳤다.

그들의 신들에게 예배 드리지 않았고

그들의 여신들에게 기도하지 않았다.

그들은 남타라의 문을 두드렸다.

그 앞에 구운 빵을 바쳤고

 

곡식제물은 그를 즐겁게 했다.

그는 선물로 창피하여 그 손을 치웠다.

역병이 떠났다.

그들은 다시 외치기 시작했다.

 

 

 

 

둘째 토판

 

1단

 

600년, 600년이 채 지나가지 않았다.

사는 땅은 넓어지고 사람도 많아졌다.

땅은 황소처럼 울어댔다.

신은 울부짖는 소리로 불안했다.

엘릴은 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큰 신들에게 말했다.

"인간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너무 심하며

그들의 소동으로 쉴 수가 없다.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없애자.

굶주릴 만큼 곡식을 줄이자.

아다드(천둥신)는 비를 내리지 말라.

 

아래에 지하수에서 큰물이 올라오지 않을 것이다.

바람이 불어 땅이 마를 것이다.

구름이 뭉쳤으나 비는 오지 않을 것이다.

밭에서 얻는 수확은 줄어들 것이다.

닌다바(곡식 여신)는 그녀의 가슴을 가려라.

그들에게 기쁨이 없을 것이며

[그들의 얼굴은] 처참할 것이다."

 

(46행 정도 부서져 없음.)

 

 

2단

 

(아트라하시스는 연장자들에게 말한다.)

"연장자들을 불러

너의 집에서 의논해라.

통보자들은 소식을 전하라.

이 땅에서 외치자고 하여라.

'너희 신들에게 예배 드리지 말라.

너희 여신들에게 기도하지 말라.

아다드의 문을 두드려라.

그 앞에 구운 빵을 바쳐라.'

 

곡식제물이 그를 즐겁게 할 것이다.

그는 선물로 창피하여 그의 손을 치울 것이다.

새벽에 안개를 끼게 할 것이며

밤에 몰래 이슬을 내릴 것이다.

밭은 도둑처럼 곡식을 아홉 배나 생산할 것이다."

 

그들은 도시에 아다드의 신전을 지었다.

그들은 말했고, 통보자들은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이 땅에서 외쳤다.

그들의 신들에게 예배드리지 않았고

그들의 여신들에게 기도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다드의 문을 두드렸다.

그 앞에 구운 빵을 바쳤고

곡식제물은 그를 즐겁게 했다.

그는 선물로 창피하여 그 손을 치웠다.

새벽에 안개를 끼게 했고

밤에 몰래 이슬을 내리게 했다.

밭은 도둑처럼 곡식을 아홉 배나 생산했다.

기근은 떠났다.

그들은 다시 외치기 시작했다.

 

(23행 정도 부서져 없음.)

 

 

3단

 

[...]

[아트라하시스는 ...] 그의 신의 [...]

그는 [...]에 발을 디뎠다.

매일매일 울었다.

아침에 제물을 바쳤다.

"내 신이 나에게 [말할 수 있으나]

[신들 모임에서] 맹세했기에

에아는 나에게 [말할 수 있으나]

맹세했기에,

꿈으로 알려 줄 것이다."

 

그는 그의 신전에서 [기다렸다.]

그는 [...] 앉아서, 눈물을 흘렸다.

[...]

[...] 앉아서, 눈물을 흘렸다.

[...] 조용해졌다.

그때 [...]

[...] 보였다.

그는 강의 [...]에게 말했다.

"강이 [...] 받아 가져가라.

[...]

[내 주] 앞에,

그가 [...] 볼 것이다.

[...]

나는 밤에 [...]"

 

[강에...놓은] 후에,

강 쪽으로 [침대를 놓았다.]

강둑에서 [...]

앞수로 [...] 내려갔다.

에아는 [그의 말을] 듣고,

털 많은 용사들에게 [말했다.]

"[...] 사람이 [...]

그 사람이 [...]

가라, [...]"

 

(부서져 없음.)

 

 

4단

 

위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았고]

밑에서는 지하수에서 물이 올라오지 않았다.

땅의 자궁은 애를 낳지 않았다.

싹이 돋아나지 않았고,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검은 밭이 하얗게 되었고

넓은 들판이 소금으로 찼다.

일 년 묵은 곡식을 먹었다.

둘째 해에는 그들의 창고가 비었다.

셋째 해가 되었다.

굶주림으로 그들의 모습은 변했고

그들의 얼굴은 맥이 껍데기처럼 딱지로 덮였다.

죽지 못해 살 지경이었다.

얼굴색이 창백했고

길거리에 웅크리고 걸어다녔다.

넓은 어깨가 좁아졌고

바른 다리가 꾸부정했다.

그들은 [아트라하시스의] 말을 들었다.

 

(표면이 많이 부서져 읽기 어려움.)

 

 

5단

 

그(엘릴)는 [에아] 때문에 화가 가득 찼다.

"우리, 아눈나키 신들 모두가

[계획에] 동의했습니다.

아누(하늘신)와 아다드(천둥신)는 위를 지켰고

나는 아래에 땅을 지켰습니다.

에아가 나가서

사람들의 멍에를 벗기고 자유롭게 했습니단.

그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풀어 주었고

[...]를 했습니다."

 

엘릴은 입을 열고

그의 시종 누스쿠에게 말했다.

"[...]의 자식들을 데려와라.

내 앞에 오라고 전해라.

 

(약 30행 부서졌음.)

 

 

6단

 

(부서져 없음.)

 

"아다드가 비를 내려서

밭에 [...] 찼다.

구름이 [...] 끼었다.

사람들을 먹이지 말라.

사람들의 즐거움인 곡식을 주지 말라."

 

신은 앉아 있기에 지쳤다.

신들의 모임에서 걱정이 그를 괴롭혔다.

[에아]는 앉아 있기에 지쳤다.

신들의 모임에서 걱정이 그를 괴롭혔다.

...

"우리 아눈나키 [신들은]

[이 계획에] 모두 [동의했습니다.]

아누와 아다드는 위를 지켰고,

나는 아래에 땅을 지켰습니다.

당신은 나가서,

사람들의 멍에를 벗기고, 자유를 주었습니다.

..."

 

(약 30행 부서져 없음.)

 

 

7단

 

"[...]

당신들의 노역을 사람에게 감당시켰고

인간으로 하여금 시끄럽게 외치도록 했습니다.

당신들은 지능이 있는 신 하나를 잡아 죽였습니다.

당신들은 앚아 [홍수를 일으키려고] 합니다.

당신들의 손으로 [...] 일어납니다.

[잘못된 계획에] 동의했습니다.

돌이킬 수 [없습니다.]

앞을 내다보는 에아도 맹세하게 합시다."

 

에아는 입을 열고

그 형제 신들에게 말했다.

"왜 나를 맹세하게 합니까?

내 손으로 [사람들을] 해쳐야 합니까?

당신들이 말하는 홍수가

 

무엇입니까? 나는 [모르겠습니다.]

내가 홍수를 일으키란 말입니까?

그것은 엘릴의 일입니다.

그가 선택하게 합시다.

슐라트와 하니쉬는 [앞서] 가라.

에라칼은 물꼬 장대를 뽑아라.

[닌우르타]는 가서 저수지를 넘치게 하라."

 

(30행 부서져 없음.)

 

 

8단

 

(부서져 없음.)

 

모임에 [...]

[...]을 듣지 말라.

신들은 마지막 말을 했다.

엘릴은 사람들에게 사악한 일을 했다.

 

 

 

 

셋째 토판

 

(10행 부서져 없음.)

 

1단

아트라하시스는 입을 열고

그의 주에게 말했다.

"꿈의 뜻을 알려 주십시오.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려 주십시오.]"

 

에아는 입을 열고 그의 종에게 말했다.

"'침실에서 찾을까요?'라고 말해라.

내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들어라.

담, 내 말을 들어라.

갈대 담, 내 말을 잘 알아들어라.

집을 허물고 배를 만들어라.

재산을 버리고 생명을 구하라.

네가 만들 배는

[가로와 세로가] 같게 하여라.

[...]

앞수처럼 지붕을 쳐라.

그래서 태양이 그 속을 보지 못할 것이다.

위층과 아래층이 있게 하여라.

엮이는 곳이 튼튼해야 한다.

아스팔트가 끈끈해야 힘을 준다.

내가 곧 비를 내릴 것이다."

 

바람에 떨어진 새들, 한 바구니의 물고기,

그는 물시계를 열고 그것을 채웠다.

일곱 밤 때까지 올 홍수를 말한 것이었다.

아트라하시스는 전갈을 받았다.

그는 장로들을 그의 문 앞에 모았다.

아트라하시스는 입을 열고

연장자들에게 말했다.

"내 신은 당신들의 신과 뜻을 같이하지 않습니다.

에아와 엘릴은 서로 화를 냅니다.

그들이 [내 집]에서 나를 쫓아냈습니다.

나는 항상 [에아]를 경외하여

그는 이 일을 나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에서 살 수 없습니다.

 

나는 엘릴의 땅에 [발을 디딜 수가] 없습니다.

나는 [앞수로 내려가서] 내 신과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그가 나에게 한 말입니다."

 

(14행 부서져 없음.)

 

 

2단

 

연장자들[...]

목수들이 [도끼를 들고 왔다.]

갈대 일꾼들이 [돌을 들고 왔다.]

[어린애들은] 아스팔트를 [가져왔다.]

가난한 사람들도 [필요한 것을 가져왔다.]

 

(9행이 부서져 없음.)

 

무엇이든 [...]

무엇이든 [...]

깨끗한 (동물) [...]

살찐 (동물) [...]

그는 선택하여 [배에 실었다.]

 

하늘에 나는 [새들]

[들...] 가축 [...]

들짐승 [...]

그는 [...] 배에 실었다.

[...]

그는 사람들을 초대했다.

잔치에 [...]

그의 가족을 배에 실었다.

그들은 먹고 마셨다.

그는 들락날락했다.

앉을 수도 없고 웅크리고 있을 수도 없었다.

그의 가슴은 터졌고, 쓸개즙을 토했다.

날씨의 징조가 바뀌었다.

아다드(천중신)는 구름 속에서 으르렁거렸다.

이 시끄러운 소리를 듣자

아스팔트를 가져와 그 문을 봉했다.

문에 빗장을 걸을 때

아다드는 구름 속에서 으르렁거렸다.

바람이 거세게 일기 시작할 때,

밧줄을 끊고 배를 띄웠다.

 

 

3단

 

(3행 부서져 없음.)

 

폭풍이 [...]

[...]

[독수리는] 하늘을 발톱으로 [긁었다.]

땅에 [...]

옹기가 깨지듯 시끄러운 소리가 났다.

홍수가 [들이닥쳤다.]

그 위력은 사람들에게 전쟁처럼 밀어닥쳤다.

누구도 서로 볼 틈이 없었다.

그들은 이 파멸로 서로 알아 볼 수가 없었다.

홍수는 황소처럼 으르렁거렸다.

바람은 당나귀의 울부짖는 소리처럼 일었다.

어둠이 깊이 깔렸고, 해가 없었다.

흰 양처럼 [...]

홍수의 [...]

[...]

홍수의 시끄러운 소리 [...]

신들의 [...]

[...]는 제 정신을 잃었다.

그의 자식들이 그 앞에서 휩쓸려 가는 것을 [보았다.]

위대한 여주 닌투의 입술에 흰 서리가 끼었다.

아눈나키 큰 신들은 갈증과 굶주림으로 앉아 있었다.

여신은 울면서 그것을 보고 있었다.

신들은 산파, 지혜로운 마미[는 말했다.]

"대낮에 캄캄해지다니,

다시 어두워지다니

신들의 모임에서

내가 어떻게 그들과 동조하여 파멸을 말했는가?

나에게 이런 말을 시킬 만큼 엘릴은 강한가?

티루루처럼, 그가 내 말을 혼동시켰는가?

내 스스로, 내 몸으로

내 옆에서, 나는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도울 틈도 없이 내 자식들이 파리 때처럼 되었다.

나는 통곡의 집에 앉아 있기에

내 울부짖음이 가라낮았다.

하늘로 올라가 버릴까?

마치 풍요한 집에 사는 것같이,

결정권이 있는 아누는 어디로 갔느냐?

 

신들의 자식들이 그의 명령을 따랐느냐?

그는 생각해 보지도 않고 홍수를 일으켜서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 수 있단 말이냐?

[...]"

 

 

4단

 

[...]

닌투는 [...] 울부짖었다.

"... 폭풍 이는 바다가 되었다.

잠자리 떼처럼 그들은 강을 메웠다.

뗏목처럼 그들은 강변에 널려 있었고,

뗏목처럼 들판의 강둑에 널려 있었다.

나는 그들을 보았고, 울었다.

그들을 위한 통곡으로 지쳤다."

그녀는 울고 분통을 터뜨렸다.

닌투는 울부짖고 화가 치밀었다.

신들은 그녀와 함께 땅을 위하여 울었다.

그녀는 슬픔에 지쳐 술을 마시고 싶었다.

그녀가 앉아 우는 곳에 그들도 앉아 울었다.

양 떼가 강바닥을 채운 것 같았다.

 

그들의 입술은 갈증으로 터졌다.

굶주림으로 복통이 일어났다.

칠 일 밤낮으로

폭우, 폭풍, 홍수가 일어났다.

 

(58행 없음. 아트라하시스는 소와 양을 잡아 태워서, 신들에게 제물로 바쳤다.)

 

 

5단

 

(부서져 없음.)

 

신들은 냄새를 맡고

제물 주변으로 파리 때처럼 모여들었다.

제물을 먹은 후,

닌투는 일어나 그들 모두를 비난했다.

"결정권이 있는 아우는 어디로 갔느냐?

엘릴이 연기 나는 향내를 좇아 왔느냐?

그들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홍수를 일으켜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었따.

당신들은 모두 없애자고 동의했다."

 

그들의 밝은 모습이 어두워졌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아누가 신들 앞에서 만든

큰 파리들 앞으로 가까이 갔다.

"그의 슬픔이 내 것이니, 내 운명을 정하시오,

이 죄악에서 나를 건져, 내 얼굴을 보여 주시오.

나는 [...] 가겠습니다.

 

 

6단

 

이 파리들이 내 목에 걸 보석이 되어

매일같이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용사 엘릴은 큰 배를 보았다.

그는 이기기 작은 신들에게 화가 치밀었다.

아눈나키 큰 신들, 우리 모두가 하나로 맹세했다.

"어디로 생명이 빠져나갔느냐?

어떻게 사람이 파멸에서 살 수 있었느냐?"

 

아누는 입을 열고

용사 엘릴에게 말했다.

"에아 말고 누가 있겠느냐?

[갈대 담에게] 이 일을 알려 주었다."

 

에아는 입을 열고

큰 신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을 위해서 내가 했습니다.

내가 생명을 보존하게 했습니다.

신들의 [...]

홍수를 [...]

[...] 가져왔다.

당신의 심장 [...]

[...] 쉬십시오.

당신의 벌을 [죄인에게] 줍시다.

누구든지 당신의 말을 어기면,

[신들의] 모임에서 [...]"

 

(13행 부서져 없음.)

 

엘릴은 입을 열고

앞을 내다보는 에아에게 말했다.

"오시오, 산파 여신 닌투를 부르시오. 모임에서 당신과 그녀가 서로 상의하시오."

 

에아는 입을 열고

산파 여신 닌투에게 말했다.

"당신은 운명을 결정하는 산파 여신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

[...]

[사람들 중 삼분의 일이 ...]

[사람들 중 삼분의 일이 ...]

 

 

7단

 

이제는, 사람들 중 삼분의 일이

사람들 중 아이를 낳는 여자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 가운데 파쉬투 귀신이 있어,

 

아이 낳는 여자의 무릎에서 아이를 빼앗아 갈 것이다.

여자 사제장과 여사제 제도를 만들어,

그들은 성녀로 애를 갖지 못할 것이다.

 

(26행 부서져 없음.)

 

 

9단

 

"홍수를 일으켰으나,

사람이 이 파멸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당신은 신들의 고문관입니다.

당신의 말대로 싸움을 일으켰습니다.

당신을 찬양하기 위하여,

이기기 작은 신들은 이 노래를 듣고,

당신의 위대한 일에 찬사를 보내시오.

나는 모든 사람에게 홍수에 대하여 노래합니다.

들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