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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다르단 / 다른 교훈 / 다른 불 / 다른 신 / 다리

다르단(Tartan)

앗수르 군대 지휘관의 한 직위명으로, 최고 사령관을 지칭하는 칭호이다. 이사야 20:1에 군대장관으로 번역되어 있는 이 명칭은 하란을 수도로 한 앗수르 지방의 실제적인 지배자를 가리키고 있다. 역사적인 자료에 의하면 이 직위는 아닷-니나리 2세 통치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입증되었다. 이사야 20:1과 열왕기하 18:17을 보면 살만에셀 3세, 디글랏 빌레셀, 사르곤 2세, 산헤립 때에도 이러한 관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사르곤 2세는 아스돗을 치기 위해 다르단을 파견하였으며, 산헤립 때에는 랍사리스, 랍사게와 함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을 치려고 다르단이 예루살렘에 온 것을 하나님께서 치시므로 그 군사 18만 5천 명이 하룻밤에 다 죽었다. 앗수르 군대에는 좌우에 다르단이라는 지휘관이 각각 지휘하는 좌군, 우군의 두 군단으로 나뉘어 있엇다. 그리고 거기에 '제2의 다르단'이라는 지위가 또 있었다. 

 

다른 교훈(false doctrine)

다른 교리(딤전6:3)나 다른 복음(갈1:7)으로, 바울이 가르친 순수한 복음에 대해 상대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라(딤전1:3)고 경고하였는데, 복음을 그릇되게 가르치는 것은 교회를 무너뜨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거짓 교훈의 내용은 유대주의와 헬라 사상이 융합된 극히 영지주의적이고 율법주의적인 것이었다. 참 교훈은 구약에서 약속했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으로, 즉 사랑이다. 사랑은 복음의 본질이며 율법의 완성이다(마22:37-40;롬13:10). 이런 사랑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온다(딤전1:5). 그러나 거짓 교훈은 율법의 목표요, 완성인 사랑을 상실하고 율법만 고집하게 만든다. 

 

다른 불(strange fire)

여호와 앞에 분향할 때에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방법으로 가져다 담은 불을 가리킨다. 여호와 앞에 분향하기 위해서는 신성한 제단의 불을 써야만 했는데(레16:12;민16:46), 아론의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RSV 'unholy fire')을 담아 분향하다가 불이 하나님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킴으로 그들은 그 자리에서 죽었다(레10:1-2).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 앞에서 아비보다 먼저 죽었기 때문에 아론을 계승할 아들이 없게 된 것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불길한 운명으로 간주되었다. 전해지는 말로는 나답과 아비후가 관제에서 술을 지나치게 마셔 몹시 취해 있었기 때문에 무엇이 하나님 말씀에 합당한 것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분향해 이러한 비극이 초래된 것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향을 사용하여 비참하게 되었다고도 한다. 

 

다른 신(othrer god)

모세의 십계명에 기록되어 있는 제1계명으로,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는 일은 절대로 금지되어 있다(출20:3;22:20). 이 말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죄악된 속성 속에 다른 신, 헛된 신을 추구하는 어떤 것이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말은 단지 애굽과 팔레스타인의 각종 신들뿐만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며 섬기는 온갖 유형, 무형의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다.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20:3)는 계명이 모든 율법에 우선하여 처음으로 제시된 이유는 다신교적 우상숭배와 범신론적 철학 사상을 엄격히 배격한 하나님에 대한 유일한 신앙만이 가장 고귀한 모든 행동의 궁극적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다리(thigh)

정강이 또는 비골을 묘사하는 말. 이 말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의 다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특별히 희생제사로 드려진 제물의 다리를 가리키기도 하는데, 거제로 드려진 동물의 우편 뒷다리는 화목제를 집전한 제사장의 몫으로 돌아갔다(레7:32).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을 설명하면서 사람이 의지하는 인간적인 것 중 하나인 힘을 상징하는 말로 사용하였다(시147:10). 한편 여자가 다리를 드러낸다는 것은 천박함과 수치를 의미했는데, 이사야는 바벨론을 처녀로 의인화하여, 다리를 드러낼 것을 선포하면서 바벨론이 당할 치욕을 표현했다(사47:2). 십자가에 처형된 자의 다리를 꺾는 것은 죄수의 죽음을 재촉하는 수단으로, 예수와 함께 못박혔던 두 강도의 다리가 꺾여졌다(요19:31-32). 이러한 행동은 죄수를 위한 배려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