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달본 / 달시스 / 달아나다 / 달아내리다 / 달팽이

달본(Dalphon)

바사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려고 가짓 조서를 꾸미던 하만의 음모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유대인들에 의해 아달월(태양력으로는 2-3월) 13일에 처형되었던 하만의 10명의 아들 가운데 둘째 아들이다(에9:7).

 

달시스

<보라> 다시스1, 다시스2

 

달아나다(flee)

도망치듯 빨리 내닫다, 또는 본래 있었던 것이 사라져 없어지거나 떨어지다(사35:10;마8:33).

 

달아내리다(let down)

줄이나 기구에 몸, 물건 따위를 실어 내려보내다 라는 의미를 지닌 이 말은, 성경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 줄에 달아내리움을 통해서 사태를 극복하는 몇 개의 인상적인 사건에 사용되었다. 가나안을 정탐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라합의 집 창문에서 달아내려진 때(수2:15), 다윗이 미갈의 도움으로 사울의 추적을 빠져나갈 때(삼상19:12), 바울이 다메섹에서 유대인들을 피해 달아날 때(행9:25) 등이며, 그 외에도 선지자 예레미야가 구덩이에 갇힐 때(렘38:6)와 중풍병자가 지붕 위에서 달아내려져 예수께 고침받은 사건(막2:4;눅5:19)에도 이 말이 쓰이고 있다. 

 

달팽이(snail)

연체동물로서 복족류에 속한다. 성지에는 50여 종 가량의 달팽이가 서식하고 있으며, 습기 많은 시기에는 여러 종류의 달팽이가 무수히 많이 생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편 58:8에서 보여지는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공동번역 '달팽이의 진액이 말라 버리듯이', 새번역 '두려울 때에 제 몸을 움츠러뜨리는 달팽이같이 되게')라는 표현은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시편 기자의 탄원에서 대적의 패망을 기원하는 것으로, 달팽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해석은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