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1 son of man
하나님이시나, 육신이 되어 하늘의 심판을 행하시는 예수께 대한 신약의 호칭. 이 호칭은 복음서에 84회 나오며 하나만 제외하고는 모두가 예수께서 자신을 일컬으신 말이다.
1. 구약. 에스겔과 다니엘서에서 사용된 경우만 제외하면 구약에서의 인자라는 용어는 '사람', '인간' 과 동의어이다(시8:4;80:17;사51:12;렘50:40), 예수 시대에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사용된 아람어에서 인자라는 표현은 단순히 '사람', '남자', 또는 '어떤 사람' 을 의미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이 용어는 랍비의 글에서 '어떤 사람' 을 의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1) 에스겔서에서의 에스겔. 하나님께서는 이 선지자를 언급하기 위하여 70회나 이 용어를 사용하신다. 이 용어 사용의 정확한 의미는 광범위하게 토의되고 있는데, 아마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를 구분하기 위한 호칭으로 사용되었거나 선지자가 갖는 그의 백성들과의 일체감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 어느 경우이든지 강조점은 선지자의 '인간성'에 있으며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용어를 예수께 적용할 때에 의미하는 것이다.
(2) 다니엘. 구약에서 '인자' 를 사용하는 가장 두드러진 예는 다니엘 7:13이다. 다니엘은 밤중의 이상 가운데 '인자같은 이'가 구름을 타고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에게 모든 민족을 다스리는 권세와 영원한 왕국이 주어졌다. 다니엘이 이상 중에 본 인자가 천사인지 메시야인지 아니면 모든 이스라엘인지에 대하여 학자들 간에 견해가 나뉘어지고 있다(마지막 견해는 단 7:27에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성민' 에게 영원한 왕국을 다스릴 권세가 주어진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다니엘 7:13에 대한 유대인들의 해석은 메시야에 대한 언급으로 보는 것으로 일치되어 있다.
2 신약. 예수를 '인자'로 언급하는 경우는 세 가지로 분류된다.
(1) 묵시적 언급. '인자'를 언급하는 성경본문의 가장 많은 경우는 마지막 때 이 땅에 강림하셔서 심판하실 인자이다. 이들 문맥에서 인자의 모습은 다니엘 7:13의 모습을 강하게 띤다(마24:30;26:64;막13:26;14:62;눅21:27;22:69에 인용됨). 인자는 영광 가운데 그의 천사들과 함께 오셔서 그분의 보좌에 좌정하신다(마 25:31). 그의 오심은 홀연히 기대치 못할 때에 있을 것이다(마10:23;16:28;24:27,38-39,44;눅17:22-24). 그는 불의한 자를 정죄하실 재판관으로 오실 것이며(마13:41;16:27;요5:27), 믿음으로 그분을 시인한 그의 백성들을 데리러 오실 것이다(눅12:8;18:8;21:36), 신실했던 제자들은 이 심판에서 인자와 함께 심판할 것이며(마 19:28), 이것은 아마도 다니엘 7:13,27에서 발견되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과 인자의 이중적인 역할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문장은 예수 이외의 다른 사람을 언급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복음서 저자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자기 자신으로 언급하시는 예수를 보았으며, 따라서 그들은 이 사건들을 그분의 재림과 관련시켰다.
(2) 수단(受難), 인자를 언급하는 경우 중 두번째로 많은 수는 예수의 수난, 죽으심, 그리고 부활과 관련되이 있다. 예수께서는 세번에 걸쳐 인자가 제사장과 서기관들에 의하여 기절되어 죽임을 당할 것이나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실 것임을 에인하셨다(막 8:319:31:10:33-34. 그분은 배반당하실 것이었으나(마 26:24,15, 눅22:48), 죽으심에 이어 승리와 죽음에서의 부활이 뒤따를 것이었다(마17:9). 요한은 그의 방법으로 십자가의 굴욕과 부활의 영광에 대한 이중적인 강조짐에 초점을 두었다. 인자는 십자가에 들리워야 하지만 이 '들리심'은 실제로는 그분에 대한 찬양과 그분께서 아버지께로 올리우심을 뜻한다(요 3:14;8:28;12:34). 씨앗처럼 죽음이 먼저 있어야 새 생명이 오듯이 예수의 죽으심은 그분의 크신 영광의 시간으로 바뀌었다.
유대인의 메시야에 대한 기대는 수난과 죽으심에 관련된 인자와는 상관이 없었다. 구약에서는 오직 이사야 53장의 종에게서만 발견된다. 이러한 연관은 이 분류에서만 분명하게 나타나며 마가복음 10:45에서 분명하게 표현된다(마10:28). 인자 곧 마지막 때의 메시야적 재판관은 또한 하나님의 고난 받으시는 종이셨다. 이러한 연관은 예수의 가르치심과 사역에서 독특한 것이다.
(3) 예수의 사역과 연관된 언급들 인자가 언급되는 경우 중 세번째 부류는 여러 이질적인 것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 모든 것들은 예수의 지상사역의 특정한 모습들을 언급한다. 많은 경우들은 히브리 속담인 '사람, 이 사람' (man, this man)의 의미 가운데서 이해될 수 있다.그러나 모든 경우가 어떤 인간인 '나'己)보다 더 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는 이것들 모두가 예수의 사역에 관한 어떤 독특한 특성들을 지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부류에서는 '인자' 가 예수의 특별한 역할을 지적하는 호칭으로서 나타난다. 그분은 죄를 용서하실 권한이 있으신 분이시다(마9:6;막2:10;눅5:24). 그리고 안식일의 의미를 해석하실 수 있는 권한이 있으시다(마12:8;막2:28;눅6:5). 그분은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씨앗을 뿌리셨다(마13:37), 이는 그분께서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시려고 오셨기 때문이었다(눅19:10). 그러므로 그분을 인하여 고난당하는 제자들은 복이 있다(눅6:22).
이러한 언급들 중 일부는 성육신을 강조한다. 인자는 지상에서 사역하시는 동안 미리 둘 곳도 없으셨다(마8:20:59:58). 그분은 오해받고 멸시당하셨으니(마11:19734), 그런 개인적인 거절은 용서될 수 있있다. 그러나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성령의 사역을 거절하는 것이다(마12:32;12:10), 요한복음은 특별히 이 성육신을 강조한다. 인자는 참으로 살과 피이셨다. 누구든지 참된 생명을 원하는 자는 그분의 인간되심을 받아들여야 한다(요6:35), 인자는 또한 하나님의 아들, 곧 위로부터 내려오신 분이요 모든 인류를 하나님께 연결하는 사다리이시다(요1:51).
(4) 복음서 이외의 신약 성경, 인자는 복음서 이외의 신약 성경에서 4회만 언급되는데, 4회 모두 복음서에서 이미 살펴본 칭호에 대한 이해를 반영하고 있다. 사도행전 7:56에서 스데반은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옆에 앉아계신 인자께서 자신을 받으시려고 서 계신 것을 보았다. 요한계시록 1:13;14:1416에서 인자는 재판관으로 나타나신다. 히브리서 2:6은 본래 일반적인 사람에게 적용되었던 시편 8:4을 특별히 인간을 대표하시며 유일한 인자이신 예수께 적용하고 있다. 히브리서 2장의 문맥 속에서 인자를 강조하는 모든 복음서가 그분의 진실한 육신에 기초하여 성육신을 강조한 점, 대표성을 띤 그분의 고난에 대한 생생한 묘사, 그리고 그 고난을 통하여 그분께서 존귀와 영광을 얻으시며 많은 사람을 영광으로 인도하신다는 말씀 등이 연합한다.
3. 결론. 복음서 이외에는 인자에 대한 언급이 적은데, 그 이유는 아마도 대부분의 신약의 수신자인 이방 교회들이 이 용어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경우에도 이 용어의 중요성은 사라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신약의 저자들 모두가 이 용어가 함축하고 있는 심오한 가르침, 즉 육신이 되신 말씀의 참된 인간성, 구원을 위한 그분의 고난과 죽음의 필요성, 영원한 왕국을 다스리시는 그분의 통치의 영광, 그리고 의인과 불의한 자를 심판하시러 오시는 그분의 마지막 재림 등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자2 steadfast love
약성경에서 '인자'로 번역된 히브리어 '헤세드'는 인애, 은혜, 자비 등으로도 번역된 말로서 '변함없는 사랑', '확고한 사랑' 을 의미한다. 시편 기자는 영원부터 있었던 하나님의 인자하심(시25:6)에 대하여 격찬하고 있는 바시36:7;136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결코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을 변함없는 사랑이다. 그것은 선하심(시69:16), 기이하심(시 17:7;31:21), 보배로우심(시36:7), 영원하심(시 136편), 생명보다 나으심(시63:3), 크심(시117:2), 풍부하심(느9:17)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결코 그의 백성에게서 떠나지 아니한다(사54:10). 하나님께서는 인자함으로 자기 백성을 인도해 내셨으며(렘31:3) 보호해 주시고(시40:11), 소생케 하시며 (시119:88), 소리를 들으시며 (시119:149), 관을 씌워 주셨다(시103:4).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그의 하시는 일들을 주의깊게 살펴봄을 통하여 깨달을 수 있다(시 107:43). 하나님은 또한 그분의 특성인 인자를 그의 백성에게도 요구하신다(미6:8). 인자로 번역된 또다른 히브리어 '헤믈라'절박한 어려움으로부터 그것의 대상을 피신시키는 행위로 나타나는 감정적인 응답을 의미하는 것으로,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다(창19:16).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자에게도 친절(인자)하신 분이다(눅6:35).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시며(참고. 눅15장), 그리스도 이전에 살았던 백성들이 지은 죄에 대하여 회개할 여지를 마련해 놓으신다(롬2:14).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그분의 구원 사업에서 완성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단어는 또한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죄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행동을 표현하고 있다(롬11:22), 베드로는 흩어진 성도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벧전2:1-3) 고 권면하고 있으며,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인들 상호간의 관계에 적용해야 할 덕으로 서로 인자하게 대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엡4:32). <참조> 인애
인장
<보라 > 인3
인장반지 signet ring
인장으로 사용하는 반지를 일컫는 말이다(창41:42). 이러한 용도의 반지들은 대부분 금으로 만들었으며, 개인적 표시나 이름이 새겨진 보석이나 준보석을 그 반지에 부착하였다. 물론 평범한 돌이나 도자기 등도 도장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인장반지는 대부분의 유력한 시민들이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쟁의 노획물에 포함될 만큼(민31:50) 일반적인 것이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 가운데 나오는 '나의 오른 손의 인장반지' (렘 22:24), 즉 '하나님의 인장반지' 는 특별히귀중하게 여기는 것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로서, 인장반지의 귀중한 성격 때문에 생겨난 표현이다.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책임과 영광이 주어진 입장이며, 유다 왕 여호야긴(고니야)을 가리킨다.
인적 man
'사람의 발자취'를 뜻하며, 히브리어 원어상으로는 '한 개인으로서의 어떤'사람' 을 지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이다. 하나님께서 두번째로 십계명을 써주실 때 모세에게 '온산에 인적을 금하고 (출34:3) 산에 오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에서 이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누구든지,어떤 사람이든지'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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